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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연구’, ‘다문화’ 중심으로 열려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2019 정기학술대회

2019년 12월 02일(월) 13:51 [온양신문]

 

↑↑ ▲지난 29일 오후 아산시 온양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아산 시민의 지역 정체성 탐색’이라는 주제로 아산학연구소 제14차 정기 학술대회가 열인 가운데 김기승(가운데) 순천향대 교수가 좌장으로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

ⓒ 온양신문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지난 11월 29일 오후 1시 30분, 아산시 온양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아산 시민의 지역 정체성 탐색’이라는 주제로 아산학연구소 제14차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아산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아산지역의 표상인 온천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는데, 온천에 대한 연구를 심화한다는 측면과 다문화사회 진전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대학이 주도적으로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됐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아산학연구소는 현재 아산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온천’과 ‘다문화’를 중심으로 아산에 대한 지역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를 화두로 제1부에서는 ‘온양온천의 변천’을 주제로 근대 이후 온양온천의 역사에 초점을 맞춰,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까지 주요 관광지로 번성했던 온양온천의 변화를 재조명했다.

△유은정 아산학연구소 연구원은 ‘해방 이전 온양온천 지역의 생활문화사’ 주제발표를 통해 해방 이전 온양온천 지역의 생활공간의 모습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생활문화가 어떻게 변용돼 왔는지 또, 지역 공간의 변화, 인구 변화, 새로운 풍습의 등장 등을 당시의 사진, 미디어, 보고서, 행정자료 등을 통해서 재구성을 시도했다.

▲조형열 연세대 연구교수는 ‘한국 근현대 온양온천의 공간적 변동과 활용-두 개의 병원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에서 온천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인 ‘탕치’가 어떤 의미이며, 어떤 변화를 겪어 왔는지를 검토했다.

일제에 의해 건립된 용산위수병원 온양분원, 국립 온양구호병원이 각각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그 과정을 현재까지 확인한 자료를 통해 밝혔다. 전상병이나 경찰에게 온천을 제공하는 것은 ‘보국’에 대한 위안의 문화이며 이는 해방 이후까지 이어졌던 것을 주제발표를 통해 다뤘다.

제2부에서는 ‘지역사회와 다문화’를 주제로 다문화 인식의 현황과 제고를 위한 노력, 지역의 대학에서 다문화 멘토링 수업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고찰했다.

△우복남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충남의 다문화사회 인식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충남도에서 이주민 인권이 존중된다고 인식하는 도민의 비율은 2012년 이후 2017년까지 상승하다가 2018년부터 하락하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 존중 정도가 역시 악화된 것으로 보았다.

특히, 아산시는 충남도내 최대의 다문화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다문화인식은 천안과 당진 등에 비해 낮게 나타나 사회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반(反)다문화 정서가 확산되면서 지역의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동성(아산학연구소 소장) 순천향대 교수는 ‘다문화가정자녀 멘토링 수업의 운영상황 고찰’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아산시 신창면 지역 다문화인구가 20% 전,후이며 부모를 따라 이주한 중도입국자녀가 많은 환경에서 보통 비교과로 진행되는 다문화멘토링을 순천향대에서는 교과로 진행한 다문화 수업사례를 발표, 다문화 멘토링 수업이 이루어지는 상황과 한계에 대한 개선책을 모색해 주목을 받았다.

박동성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장은 “그동안 학술대회를 통해 다뤄진 아산의 역사, 생활문화, 미래에 대한 고민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한다”라며 “무엇보다 지역사회 속에서 대학의 역할과 공헌에 대해 대학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학술대회를 바탕으로 대학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아산학연구소가 지역사회와 대학의 창구로써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연구역할을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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