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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합병증, 맞춤형 치료시대 앞당긴다 …

류성호 순천향대 교수 연구팀 국가연구과제 수행

2019년 08월 01일(목) 12:45 [온양신문]

 

- 2024년까지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기술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프로젝트 수주
- 류성호 순천향대 순천향의생명연구원 교수 연구팀, 향후 6년동안 총연구비 130억원 … 조기 정밀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전기마련, 전문 치료시대 앞당길 것으로 기대


↑↑ <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 류성호 순천향대 순천향의생명연구원 교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사질환인 ‘당뇨병’ 진단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합병증으로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 치료가 상당히 어려운 무서운 병으로 알려졌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18'에 의하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당뇨병에 대한 팩트 시트[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2]를 처음으로 발표했을 당시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이고, 당뇨병과 당뇨병 전단계를 포함 하면 1,000만 명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이러한 당뇨병과 당뇨합병증에 대한 조기진단 및 합병증의 예방과 적절한 치료방법까지 제시가 가능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앞당기기 위한 정밀의료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가 국가과제로 채택, 연구되면서 치료도 앞당겨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향대(서교일)에 따르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오믹스기반 정밀의료기술개발’ 연구분야에서 ‘엑소좀 다중 오믹스기반 당뇨합병증 정밀진단 의료기술개발’에 관한 연구과제에 선정돼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밀진단과 치료기술개발의 획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국가 연구과제에 대한 최종 선정결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는 교내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의 류성호(사진) 교수 연구팀이 수주한 총 13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소요되는 ‘비(非) 암분야’ 대형 국가 연구프로젝트로써 오는 2024년까지 향후 6년간 수행하게 된다.
그만큼 당뇨병과 당뇨합병증에 대한 정밀의료기술개발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자체인 천안시 (시장 구본영)가 관심을 갖고 약 12억원의 대응 연구비를 투자하는 등 국민적 관심도 대단히 크다.

총괄연구과제 책임자인 류성호 교수는 ““당뇨병이 무서운 병이라는 것은 환자마다 각 각 달라서 어떤 경우는 합병증이 없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는 신부전증, 심장, 눈, 발 등 부위가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 개개인에 대한 합병증 진행과 예측이 어려워서 이 과제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이러한 특정 당뇨합병증이 개인마다 다르게 발생하는 이유와 치료법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고 있다”라며 “만약 연구개발을 통해 당뇨합병증 발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은 환자 본인이 당뇨병 환자임을 모르고 있어 당뇨병 조기 발견이 정확한 치료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번 정밀진단기술개발에는 ‘다중 오믹스’ 기술이 사용이 될 예정이다.
기존 단일 오믹스 기반의 질병 진단기술의 한계점에서 벗어나 유전체와 단백질체 등을 함께 분석하는 다중오믹스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조기 정밀진단의 경우 질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 비해 높은 민감도가 요구되는데 다중오믹스 방법이 사용되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연구팀은 다중오믹스 기반 당뇨합병증 정밀진단 마커를 발굴하고, 향후 개발된 당뇨합병증 정밀진단기술은 관련 기업에게 기술 이전을 통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오믹스’ 기술이란 최근 들어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에 폭 넓게 활용되는 기술이다.
과거에는 한 번에 하나의 유전자의 돌연변이나 비정상적 발현을 연구해 왔다면, 오믹스 기술을 이용하면 인간이 가진 모든 유전자들의 돌연변이나 발현 여부를 한꺼번에 분석이 가능하다.

단어의 집합체를 ‘사전’이라고 말하듯이 유전자들의 집합은 ‘유전체(genomics)’, 단백질의 집합은 ‘단백질체(proteomics)’ 등으로 불리는데 유전자와 단백질을 뜻하는 단어 뒤에 집합 혹은 전체를 의미하는 영어 –ome을 붙이게 되는 것에서 유래 하였다.

류성호 교수는 “이 기술개발을 통해 당뇨합병증 조기진단 및 예방 등 나아가 적절한 치료방법 제시까지도 열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류성호 교수 연구팀은 순천향대 의과대학과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소속으로 그동안에도 대장암,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의 혈액 및 소변 내 엑소좀을 단일오믹스 분석을 통해 바이오 마커들을 발굴해 왔으며, Cancer Cell, Nature 등 다수의 국제학술지를 통해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해 왔다.

또, 최근에는 엑소좀 miRNA 기반의 질병 정밀진단기술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10여건의 엑소좀 miRNA를 이용한 질병 정밀진단 기술특허 출원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로 마크로젠과 엑소좀 miRNA NGS 분석 서비스 구축하는 등 총 4건의 엑소좀 miRNA 기반 정밀진단 관련 기술이전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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