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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 찾아 서해안 미래 발전전략 모색

양승조 지사, 11일 보령∼태안 도로 해저터널 공사 현장 방문

2019년 07월 11일(목) 16:34 [온양신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7월 11일 보령∼태안 도로(국도 77호) 1공구 해저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 공사 추진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양 지사는 지난달 10일 관통된 해저터널을 직접 보고,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을 활용한 해양레저 관광 등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발걸음을 옮겼다.

해저터널을 찾은 자리에서 양 지사는 공사 관계자로부터 추진 상황을 듣고, 대천해수욕장 인근 입구부터 원산도 출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며 해저터널 공사 현장을 살폈다.

↑↑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위치도 <자료제공=충남도>

ⓒ 온양신문

서해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인 보령∼태안 도로는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까지 14.1㎞를 연결한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이 도로 건설에는 2021년까지 11년 동안 6천87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중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1공구 6.9㎞는 해저터널이, 원산도에서 태안 안면도 영목항까지 2공구 1.8㎞ 구간에는 교량이 건설되며, 5.4㎞는 접속도로 구간이다.

양 지사가 찾아간 해저터널은 국내 최장이며, 세계적으로는 다섯 번째로 길다.

이 해저터널은 해수면 기준 지하 80m에 상·하행 2차로 씩 2개의 터널로 건설하고 있다.

사업비는 4천797억 원으로, 지난해까지 2천531억 원이 투입됐고, 올해 652억 원, 내년 이후 1천614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는 터널 하부 배수로 공사 등을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54.2% 기록 중이다.

양 지사는 “보령∼태안 도로가 개통하면 1시간 50분에서 10분대로 운행 시간이 대폭 단축되며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것”이라며 도로 개통에 맞춰 관광 등 지역 발전 전략을 새롭게 수립·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터널 종·횡단 현황 <자료제공=충남도>

ⓒ 온양신문

양 지사는 또 “국내 최장·세계 5위 해저터널과,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다리를 정해진 기간 내 만드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두의 안전”이라며 남은 공사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산도와 영목항을 잇는 해상교량(2공구)은 주탑 2개와 교각 19개 위에 얹혀 해수면 30m 높이에 설치됐다. 현재 공정률은 93.5%로, 부대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해상교량 주탑 높이는 105m이며, 주탑 간 거리는 240m에 달한다. 이 해상교량은 3개 차로를 자동차 전용으로, 1개 차로는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해상교량 건설에 투입되는 예산은 2천82억 원으로, 지난해까지 1천917억 원이 투입되고, 올해 158억 원, 내년 이후 7억 원이 투자된다.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을 비롯한 보령∼태안 도로 전 구간 개통은 2021년 3월이다.

도는 이 도로가 개통하면 이동시간 단축으로 주민과 관광객 이동이 훨씬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서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하며 관광 활성화의 새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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