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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닥터헬기 환자 이송 1000회 돌파

17일 50대 하반신 마비 환자 이송…6월 7일 기념 세미나 개최

2019년 05월 20일(월) 15:03 [온양신문]

 

↑↑ <사진제공=충남도>

ⓒ 온양신문

‘하늘을 나는 응급실’인 충남닥터헬기가 1천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 2016년 1월 처음 날개를 편 지 40개월 만이다.

5월 20일 도에 따르면, 충남닥터헬기는 지난 17일 오후 당진에서 교통사고로 다발성 골절 및 대퇴동맥 파열 부상을 입은 50대 환자를 이송했다. 이 50대는 충남닥터헬기가 1천번째 출동해 이송(환자 수 1천1명)한 중증환자다.

그동안 충남 닥터헬기 이송 환자는 외상이 337명(33.7%)으로 가장 많고, 심혈관질환 178명(17.8%), 뇌혈관질환 158명(15.8%), 심정지 67명(6.7%), 기타 261명(26.1%)으로 집계됐다.

출동 지역은 서산이 471건(47.1%)으로 가장 많았고, 홍성 179건(17.9%), 보령 124건(12.4%), 당진 88건(8.8%) 등의 순이었다.

이송 환자 1천1명 중 784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21명은 입원치료 중으로 80.4%의 생존율을 보였다.

충남닥터헬기 이송 환자 대부분이 중증 응급환자임에도 80% 이상 높은 생존율을 보인 것은 이송 시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충남닥터헬기를 통한 환자 이송시간은 평균 45분(최소 33분 : 홍성읍헬기장, 최대 80분 : 외연도)으로, 중상 후 응급치료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시간을 일컫는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의료진이 출동 현장에서부터 최종 치료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직접 환자를 처치하는 것도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충남닥터헬기는 도입 목적이었던 ‘신속한 응급처치’와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빠른 이송’ 등 중증응급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두 요소를 모두 충족하고 있으며, 이는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와 3대 중증 응급환자 사망률 감소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닥터헬기는 기내에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출동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등이 동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첨단 응급의료 시스템이다.
충남닥터헬기는 천안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운용 중이다.
단국대병원은 이번 1천회 이송을 기념해 다음 달 7일 오후 1시 병원 내에서 충남닥터헬기 운용 성과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 충남닥터헬기 1000회 이송 사례

↑↑ <사진제공=충남도>

ⓒ 온양신문

지난달 17일 오후 4시 37분 한차례 출동을 마치고 대기 중이던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항공의료팀은 당진종합병원으로부터 닥터헬기출동 요청을 받았다.

58세 남성이 당진에서 다발성 골절 및 대퇴동맥 파열 등의 부상을 입는 교통사로로 당진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저혈량성 쇼크가 동반돼 수술적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당진종합병원으로부터 출동 요청을 받은 충남닥터헬기 항공의료팀(응급의학과 고찬영 교수)은 환자의 상태가 중증임을 판단, 즉시 출동했다.

충남닥터헬기는 단국대병원에서 44㎞ 거리에 있는 미래N서해 에너지 인계점까지 15분 만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 환자 도착과 동시에 신속하게 환자의 상태를 진단했다.

사전에 닥터헬기 요청 의료기관으로부터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었던 항공의료팀은 현장에서 5분 동안 응급처치 후 이송 준비를 마치고 환자를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당진종합병원에서 닥터헬기를 요청한 지 총 43분 만에 단국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도착할 수 있었으며,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으로부터 신속하게 수술적 치료를 받은 후 현재 단국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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