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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최대 폐철도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사업과 연계,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

2019년 06월 14일(금) 09:13 [온양신문]

 

ⓒ 온양신문

세계 최초, 최대로 폐철도를 이용한 자전거도로 및 태양광 발전시설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아산시 장항선 폐선구간인 방축동-배미동과 신창면 남성리-신달리-오목리-궁화리, 도고면 봉농리를 잇는 총연장 10.4km의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2월 공사에 착공해 올해 2월 자전거도로와 공작물,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보완작업 중으로 조만간 개통식을 앞두고 있다.

1922년 개통돼 2008년까지 충남 서해안지역의 대동맥 역할을 해온 장항선은 직선화 및 선형 개량으로 일부 구간이 폐선(廢線)으로 남았다. 아산지역의 경우 징재-모산(배방)역 구간은 도시개발지구로 편입되는 등 활용이 무난했으나 나머지 서부지역은 활용에 난관이 적지 않았다.

일단 구.도고역-도고천(川)까지의 구간은 레일바이크 등으로 활용이 결정돼 현재 운영중이나 나머지 선장역-학성역-신창역-방축동 구간은 여러 용도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해왔으나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10여년 간 방치되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지난 2017년 2월에 이르러서야 아산시와 (주)아산그린에너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자전거도로 및 태양광 발전시설로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기에 이른다.

이후 양 기관은 2017년 6월 자전거도로 노선지정 입안 및 관련 부서협의, 8월 개발행위 신청, 9월 노선 지정고시, 10월 자전거도로 관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실시, 11월 자전거도로 및 태양광 발전설비 주민설명회 개최를 거쳐 2018년 2월 공사에 착공했던 것이다.

폐철로에 자전거도로와 태양광 발전설비를 시설함으로써 얻게 될 장점에 대해 아산시는 이용자(주민)의 여가선용과 체력증진, 청정전기를 생산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나아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방치됐던 부지 활용도를 높여 주변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저탄소 녹색정상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하도록 해 향후 이 자전거도로가 아산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새로운 아산의 명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항선 폐철도를 이용한 자전거도로 및 태양광 발전시설은 원래 폐철도 전구간(아산시 방축동 하나로마트 뒤~예산군 간양삼거리)에 걸쳐 13.7km로 계획됐었다. 그러나 레일바이크 구간 등 도고 일부지역에서 난항을 겪은 끝에 방축동-배미동, 신창면 남성리-신달리-오목리-궁화리, 도고면 봉농리 등 총연장 10.4km(너비 5m)로 우선 완공했다.

이 구간 중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구간은 7.5km이며, 여기에서 생산되는 년간 발전량은 8천667MW에 이른다. 이는 2만2천774가구에서 사용하는 전기량에 해당하며, 소나무 식재효과로는 7만 8천81그루, C02는 2천796톤을 줄일 수 있는 규모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체력증진, 레저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갖는 매력이 매우 크다. 장항선 기차가 다니던 철로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주로 아산시 서부 외곽을 달리게 되는데 저녁노을에 비쳐지는 드넓은 신창-선장 들녘, 곡교천 건너로 비쳐지는 영인산 자락 등이 일품이다.

지붕처럼 덮힌 태양광발전시설은 우천과 직사광선을 막아줘 장시간 걷거나 자전거 라이딩에도 무리가 없다.

나아가 현재 미공사 구간인 구 도고역과 레일바이크 구간을 병행해 이은 후, 현재 현충사 앞 곡교천에서부터 삽교천까지 조성된 천변도로와 연계할 경우 50여km의 강변-들녘-폐선구간 자전거도로가 완성돼 수도권지역 자전거 동호인들의 메카가 될 수 있고, 이에 따른 자전거경주대회 유치도 가능해진다. 특히 기존의 광덕산 임도와 연계할 경우 울트라급 대회 유치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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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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