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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빛 밝히는 애반딧불이

송악 궁평저수지길, 6월부터 짝짓기 출몰

2019년 06월 12일(수) 10:17 [온양신문]

 

↑↑ ▲궁평 저수지길 애반딧불이 출현모습(2019년 6월) <사진제공=사진작가 윤준우>

ⓒ 온양신문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에 힘쓴 결과 6월 현재 송악 궁평저수길에 애반딧불이가 짝짓기 비행으로 꽁지 불빛을 수놓고 있다.

송악 궁평저수지에는 애반딧불이, 운문산반띳불이, 늦반딧불이 3종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6월에는 애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현재 서식중인 애반딧불이는 몸길이 8~10mm 정도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꽁지에서 암컷은 1줄, 수컷은 2줄의 불빛으로 짝짓기를 위한 사랑의 불빛을 밝히고 있다.

시는 지난해 4개월간 67회 반딧불이 개체수 모니터링결과, 2천21개체가 관찰됐으나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자연증식 한계로 개채수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해 민간과 함께 다양한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 시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반딧불이 개채수 증가를 위해 송악 궁평리, 동화3리, 강장2리 자연마을 소재 휴경지를 자연정화생태습지로 조성하고 개체수 보전을 위해 궁평리 마을 주민과 함께 6월∼9월까지 오후 8시∼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6월 중순까지 애반딧불이가 다수 출현하는 시기로 궁평저수지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애반딧불이 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궁평리 주민 김서영 씨는 “올해 반딧불이가 마을 집앞까지 찾아오고 궁평저수지길에서 심야시간대에 다수 출현하고 있어 찾아오는 사람들이 어릴적 추억과 신비로움으로 즐거움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지역의 자랑거리로 자부심과 애향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6월까지 송악면 궁평저수지 일대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 모니터 요원, 천안상업고등학교 아산동문회, 사동지회, 아산시 자연보호협의회, 자원봉사학생등 민간단체가 참여해 쓰레기 수거로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 및 저수지 수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반딧불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식지 생태관찰을 진행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은 반딧불이 먹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모내기 체험과 생태교육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 ▲궁평 저수지길 애반딧불이 출현모습(2019년 6월) <사진제공=사진작가 윤준우>

ⓒ 온양신문

아산시 관계자는 “청정지역에 서식해 환경지표곤충이자 정서곤충 사랑의 곤충으로 알려져 있는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와 개체수 증가 확산을 위한 자연생태습지 조성, 토종식물 복원사업, 생태환경 개선 및 환경정화 활동, 친환경농업 확대 등 다양한 자연생태계 보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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