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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대응 ‘점농어 양식’ 가능성 찾는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천수만·원산도 해역 등에서 양식실험 돌입

2019년 06월 12일(수) 10:09 [온양신문]

 

↑↑ <사진제공=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 온양신문


↑↑ <사진제공=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 온양신문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임민호)는 서해 연안 가두리양식장 고수온 피해 대응과 새로운 고부가가치 품종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해 점농어 양식 실험에 본격 착수했다고 6월 12일 밝혔다.

점농어는 서해 해역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외관은 농어와 비슷하지만 몸에 점이 있다. 최대 1m까지 성장하는 점농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 여름철 횟감으로 인기가 있다.

점농어는 특히 천수만에서 주로 양식하는 우럭이나 숭어보다 고수온에 강하고, 겨울철 천수만 최저 수온인 2℃에서도 잘 견기는 것으로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보고 있다.

도매가도 1㎏ 당 1만 2천 원으로, 우럭보다 20% 가량 높다.

점농어는 현재 남해 가두리양식장이나 축제식 양식장에서 양식하고 있으나 생산량이 많지 않아 상당량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번 실험은 서해 연안 가두리양식장에서의 점농어 완전 양식과 산업화 가능성 확인을 목표로 잡았다.

해상 가두리양식장과 육상수조 담수에 점농어를 동시 육성해 성장도를 비교하고, 양식 기술을 검증·개발하고 기술 표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달 29일 평균 체장 10.4㎝, 무게 9.7g의 점농어 치어를 서산 창리 천수만에 8천948마리, 보령 원산도 가두리양식장에 1만 412마리, 아산 지역에 위치한 수산업체 육상수조에는 5천 마리를 입식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가두리양식장에 입식한 점농어의 생존율과 성장률, 고수온기 성장 및 월동 가능성을 시험하고, 육상수조에서 양식한 점농어와 비교한다.

내년에는 해역별 및 육상수조 점농어 생존율과 성장도, 폐사율, 등을 살피고, 성장 단계별 특성과 질병 여부 등을 분석한 뒤, 천수만 점농어 양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해수와 담수에서의 생산량 및 양식비용 조사를 통해 경제성을 살피고, 영양과 식감도 분석키로 했다.

임민호 소장은 “점농어를 2년 안에 출하 가능한 크기로 성장시킨다면, 우럭보다도 경제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이번 실험 양식을 통해 최적의 양식 방법을 찾아 새로운 고소득 대체 품종으로 양식어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가두리양식 고수온 피해상황 <자료제공=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 온양신문

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고수온 대응을 위해 올 초부터 ‘대왕범바리’ 양식 시험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왕범바리는 아열대성 어종인 자이언트 그루퍼와 타이거 그루퍼를 교잡한 종으로, 수질 등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질병에 매우 강하며, 25∼30℃의 고수온에서 성장이 빠른 특징이 있다.

도내 가두리양식장 고수온 피해는 △2013년 85개 어가 499만 9천 마리 53억 원 △2016년 73개 어가 377만 1천 마리 50억 원 △2018년 9개 어가 155만 2천 마리 29억 원 등이다.

↑↑ <사진제공=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 온양신문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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