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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승 아니라 김영애 의장 사퇴해야”

시의회 ‘물컵사태’…자유한국당, 민주당에 ‘카운터펀치’

2019년 04월 23일(화) 11:10 [온양신문]

 

ⓒ 온양신문

지난 4월 16일 아산시의회 에결위에서 불거진 장기승 의원의 ‘물컵투척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물컵 투척이 아니라 시민혈세 50억 원을 아산시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결탁해 부정통과시킨 것이라며 김영애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의 의원들은 4월 23일 오전 10시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아산시의회 제8대 의장’이 아니라 ‘민주당 의장’인 김영애 의장은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억 원을 지킨 종이컵 사건의 전말을 밝히면서 시민 여러분의 판단을 듣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금번 211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의에서는 2019년 추경으로 50억 원의 부정예산 편성을 한 집행부와 밀실야합으로 50억 원의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조례는 청사 건립기금 상한액을 30억 원으로 제한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개정한 조례(아산시 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서는 이를 삭제해 사실상 무제한으로 했으며 이 조례안은 의회 가결후 공포의 절차를 거쳐야 효력을 갖게 돼 있다. 그러나 이번 임시회에서 아산시의회는 이를 간과하고 같은 회기중 동시 처리해 위법을 자초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시장의 행정적 책임과 민주당 의원들의 정치적 책임을 묻는다. 시장은 불법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아산시의회는 시민의 혈세 50억 원을 통과시켰다”면서 “자유한국당의원들은 본회의에서 이 부분을 도저히 통과시킬수 없어서 이의를 제기했고 정회 후 50억 원 부정예산 통과는 예결위에서 재심의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로 이 과정에서 장기승 의원은 재심의 상정 과정을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생중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를 두려워한 민주당 의원들은 다수당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표결을 주장했다는 것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주장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에 화가 난 장기승 의원은 물을 마시다가 그 종이컵을 집어던지고 나오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이 종이컵은 민주당의 한 의원 옆쪽을 향해 공중으로 날아갔고, (민주당 의원이) 사과를 요구, 이에 장기승 의원은 공손히 두손을 모아 사과를 한 후 회의는 속개됐고 50억 원의 예산 중 20억 원을 삭감한 뒤 본 회의의 상정 후 통과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그후 사태의 전개는 전후가 배제되고 종이컵을 던진 사실만 왜곡·증폭돼 부풀려지고 있다며 그 배후가 무엇인지 의아하다는 것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토로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장기승 의원의 사과에 이어 김희영 의원이 ‘사과하신 거 맞죠?’에 장 의원이 ‘예’라는 답과 동료의원들간 서로 악수를 하고 화해했으며, 실수였지만 좋게 매듭짓게 된 이 사실이 왜 또다시 이렇게 회자되고 있는지 참으로 답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오늘의 이 문제는 리더십이 부족하고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의장이 집행부와 밀실 야합하고 시민을 눈먼 바보로 아는 농락 그 자체”라면서 “바로 이런 문제로 김영애 의장은 그 의장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아산시 8대 의회의 의장이 아닌 민주당 의장인 김영애 의장은 그 자리에서 내려오기를 우리 아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모두는 강력히 주장한다”면서 “이번 종이컵사건이 불거진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 6명 모두는 민주당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는 몇 명의 시민단체들이 아닌, 34만 아산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더욱더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온양신문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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