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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원수 늘려 양봉·산림 소득 높인다


2022년까지 280억 투입, 헛개나무 등 밀원수단지 3179㏊ 조성

2019년 03월 13일(수) 11:24 [온양신문]

 

충남도가 양봉산업 활성화와 산림 자원화를 위해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밀원수’를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확대·조성키로 했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 지역 특색 및 조림사업 여건에 따라 헛개나무와 옻나무, 백합나무 등 밀원수단지 3천179㏊를 조성한다고 3월 13일 밝혔다.

밀원수단지 조성은 국내 벌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까시나무의 개체수 감소와 개화 기간 단축 등 밀원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우선 올해 보령시 성주면에 위치한 도유림에 아까시나무와 헛개나무, 옻나무 등 35㏊를 식재, 대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신규시책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00ha씩 도와 시·군 공유림을 중심으로 시범단지를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생활권 주변 도시 숲과 가로 숲에는 회화나무와 쉬나무, 산수유나무 등 밀원수단지를 매년 10㏊씩 조성, 연중 벌꿀 생산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기존 밀원 자원 보호를 위해 숲 가꾸기나 벌채 작업 시 아까시와 벚나무류, 싸리나무류, 때죽나무 등 밀원 식물을 반드시 남기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밀원수단지가 확대 조성되면 벌꿀 생산 비용이 낮아지고, 고정 양봉이 가능해 농가 소득 향상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희 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밀원수단지 조성에서는 산주에게 소득이 되고, 꿀 성분이 우수한 헛개나무와 옻나무, 백합나무 등으로 채밀수종 다양화를 꾀했다”라며 “이는 기존 아까시꿀 이외 여러 품질의 기능성 벌꿀 생산 기반 조성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또 “산림 자원화와 양봉 산업 발전을 위한 밀원수단지를 지속적으로 조성, 산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에는 2016년 기준 2201개 양봉 농가가 23만 5천 군을 사육 중으로, 점차 전업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밀원 부족으로 30% 이상이 타 지역으로 이동 양봉을 하고 있다.

도내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는 수령이 대부분 50년을 넘긴 데다, 산주들이 산을 망치는 수종으로 잘못 알고 있어 조림을 꺼리는 상황으로 도에서 추진하는 밀원수 식재는 양봉산업 발전과 가치 있는 목재생산에도 크게 이바지 할 전망이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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