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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태어난 만큼 함께 지켜냅시다”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박성관 대표이사 호소

2018년 11월 08일(목) 15:44 [온양신문]

 

ⓒ 온양신문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박성관 대표이사가 아산시민들과 축구팬들에게 호소했다.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어렵게 태어난 만큼 꼭 지켜내야 한다고.

박 대표이사는 11월 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와 같이 심경을 밝히고 시민 및 축구팬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 대표이사는 “우선 우리 구단을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수많은 시민들과 축구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드린다”고 말문을 열고 “우리 구단이 처한 상황은 상당수의 아산시민 여러분과 축구팬이라면 누구든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여전히 많은 분이 우리 구단이 없어지는 것을 기정사실로 알고 계시지만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으며, 우리는 우리가 처한 이 상황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 구단의 미래가치에 대하여 강조하여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우리 구단은 군·경팀이기에 앞서 국내 22개 프로축구단 중 하나이다. 프로축구단을 지원하고 응원할 수 있는 도시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얼마나 건설적이지 못한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이미 우리가 보유한 소중한 가치를 너무 쉽게 놓쳐버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문하며 일깨우고 있다”면서 “비록 군·경팀으로서 아산시의 예산지원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태어난 우리 구단이지만 현 상황으로 봤을 때 시민구단 창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 대표이사는 “따라서 시민구단 전환 후에는 지금과 같은 경기력은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이 되지만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면서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민구단 전환의 목소리를 높이는 과정에서 전환에 대한 반대의견을 갖는 시민이 계시는 것도 알고 있으며, 이와는 반대로 서명운동이나 경기장에 내걸린 수많은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구단 전환을 지지해주시는 시민이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그래서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가 목표하고 있는 구단은 기존의 타 시민구단과는 분명 다를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면서 “기존 ‘시민구단’의 어두운 부분, 시민구단에 대한 인식자체를 ‘축구단은 축구만 한다. 시민의 혈세가 많이 들어간다’로만 국한시키는 부정적 인식,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까지도 우리 구단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구단은 창단시점부터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우리 구단이 시민구단으로 전환된다는 가정 하에 우리는 이 구단의 재정자립을 제1의 목표로 삼고자 한다. 더 많은 시민이 경기장을 찾아주도록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더 많은 편익과 서비스를 제공해서 더 이상 축구장을 ‘축구구경’을 위해 오는 곳이 아닌 평소에도 시민과 구단이 만날 수 있도록 접점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시민이 외면하지 않는 구단만이 재정자립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한정된 공간을 통해 우리의 모든 전략을 모두 설명드릴 순 없겠지만, 우리 구단은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시민구단으로 전환한다 하더라도 수년 안에 똑같은 위기가 반복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현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구단을 만들기 위한 전략개발과 주저하지 않는 실행을 통해 우리구단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릴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박성관 대표이사는 “그러나 이 모든 구단운영의 철학과 전략의 실행해 볼 그 시작이 불투명하기에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과 축구팬 여러분의 응원을 요청 드리고 싶다. 시민에게 외면 받기 보다는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많은 혜택을 만들어내는 그런 구단을 만들어가겠다”면서 “다시 한 번 구단을 응원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축구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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