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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입항시 전범기는 내려라”

10월 제주 국제관함식 日 해군에 경고

2018년 09월 13일(목) 15:39 [온양신문]

 

↑↑ ▲일본 해상 자위대 군함에서 펄럭이는 전범기 모습(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 온양신문

오는 10월 중순 제주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이 사실상 ‘전범기(욱일기)’를 달고 참가할 예정이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 해상 자위대측에 “제주 입항시 전범기는 달지말라”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9월 13일 밝혔다.

특히 서 교수는 이메일을 통해 “행사에 초대를 받아 참여하는 것은 좋으나,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를 군함에 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역사를 제대로 직시한다면 스스로 게양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독일은 전쟁후 ‘나치기’ 사용을 법으로도 금지시켰다. 하지만 일본은 패전후 잠시동안만 사용을 안하다가 다시금 전범기를 부활시킨 것은 제국주의 사상을 버리지 못했다는 증거다. 부디 독일을 보고 좀 배워라”고 질타했다.

특히 서 교수는 무라카와 유타카 해상막료장(해군참모총장)에게는 이메일과 같은 내용의 항의편지와 전범기에 관한 역사적 사실이 담겨있는 동영상 CD 등을 동봉해 국제우편으로도 보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런 상황속에 우리 해군은 국제법상 일본 함정이 전범기를 단 채 제주해상에 정박해 있는 것을 막을 수 없으니 국민들이 이해해달라고 했는데, 이는 자국민의 정서를 무시한 처사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만약 이번에 전범기 다는 것을 한국에서 대응을 안하면 일본은 또 다른 곳에서 이번 일을 사례로 들며 전범기 사용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 뻔하다. 그렇기에 이번에 반드시 막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 ▲일본 해상 자위대의 무라카와 유타카 해상막료장(해군참모총장)에게 보낸 항의편지 및 전범기에 관한 역사적 사실이 담겨있는 동영상 CD

ⓒ 온양신문

한편 서경덕 교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용된 전범기 응원사진을 교체하는 등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해온 전범기 디자인을 꾸준히 바꿔오고 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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