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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언더투 가입…탈석탄 동력 높인다

총회 참석해 가입 서명…‘지구 온도 2℃ 상승 저지’ 동참

2018년 09월 13일(목) 15:08 [온양신문]

 

ⓒ 온양신문

충남도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지구 온도 2℃ 상승을 막기 위한 ‘국제 기후변화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Under 2 Coalition·이하 언더투 연합)’에 가입했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9월 12일(이하 현지 시각) 열린 언더투 연합 총회에 참석, 회원 가입서에 서명했다.

언더투 연합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독일 바덴뷔템베르크가 주도해 지난 2015년 5월 설립한 탄소 배출 감축 국제기구로, 43개국 200여 지방정부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주요 가입 지방정부로는 미국 뉴욕과 캐나다 퀘벡, 중국 사천성, 일본 기후현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충남도가 처음이다.

언더투 연합에는 △탈탄소화 실현을 위한 정치적 의지 표명 △언더투 연합 MOU에 의거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설정 △현재 또는 향후 감축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전략 채택 및 공표 △언더투 연합 사무국에 매년 온실가스 배출 측정량 고시 등을 이행하거나 이행을 확약하면 가입할 수 있다.

도는 언더투 연합 가입을 위해 지난해 11월 언더투 연합 사무국에 가입의사를 전달하고, 같은 해 12월 사무국을 방문해 가입 및 활동계획 등을 협의했다.

도는 이후 신기후체제 온실가스 감축 계획, 기후변화 적응 대책, 에너지비전 계획, 탈석탄 친환경 재생에너지 정책 등 탄소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계획서도 제출했다.

이번 언더투 연합 가입에 따라 도는 제로 배출 운송, 청정에너지 전환, 탄소 배출 제로 빌딩 등 주요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공유하고, 실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내부적으로는 도가 추진 중인 도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4기 단계적 폐쇄, 친환경에너지 전환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동력 확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가입식에서 남궁영 부지사는 “충남에는 석유정제, 화학제품, 철강 등 에너지 집약 업종과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다”고 소개하며 언더투 연합 일원으로 전 지구적 기후변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궁영 부지사는 이어 “충남도는 탈석탄 에너지 전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국가 정책 반영을 위해 다음 달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컨퍼런스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회원 가입 서명에 앞서 남궁영 부지사는 11일 팀 애쉬 바이(Tim Ash Vie) 언더투연합 사무국장을 만나고, 12일엔 지난해 7월 도를 방문한 바 있는 제니퍼 리 모건(Jennifer Lee Morgan) 그린피스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 온양신문

한편 그린피스는 9월 13일, 충남도의 언더투 가입을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기후변화 막기 위한 충남도의 언더투 연합 가입, 적극 환영한다’ 제하의 논평을 통해 “오늘(13일 새벽 - 현지시간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기후행동회의(Global Climate Action Summit)에서 충남도가 한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지구 온도 2℃ 상승을 막기 위한 세계 도시 연맹(Under 2 Coalition·이하 ‘언더투 연합’) 가입을 선언했다”면서 “이미 ‘전 세계 200여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가 가입한 언더투 연합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상호 벤치마킹하고, 2050년 탄소배출 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이행을 목표로 한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충남도의 언더투 가입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린피스트ㅌ “충남도에는 각종 발전과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도민의 피해가 심각하다. 또한 기후변화 및 대기오염 국내 기여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따라서 충남도의 적극적 행보는 국내 타 지자체 뿐 아니라 국제적 귀감이 되는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하다면서 “이번 언더투 연합 가입을 계기로 충남도가 중앙정부에 정책을 제안하고 타 지자체의 변화를 끌어내는 등, 기후변화 대응 리더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국제 사무총장 제니퍼 모건(Jennifer Lee Morgan)이 지난해 7월 충남도와의 만남에서 언더투 연합 가입을 적극적으로 제안한 바 있으며, 충남도가 이 제안을 받아들여 가입 의사를 밝혔고, 이후 그린피스는 충남도와 언더투 연합 사무국 간의 소통을 돕고 정책자문을 이어갔음을 소개하고 “그린피스는 앞으로도 충남도가 화석연료 퇴출과 재생가능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실행하고,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앞장설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또한 “빈약한 기후변화 대응으로 국제 사회에서 ‘기후악당’이란 평가를 받는 한국이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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