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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절대강자 전북에 도전한다

박동혁 감독,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

2018년 08월 06일(월) 15:38 [온양신문]

 

오는 8월 8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박성관)은 정규리그 만큼이나 중요한 2018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을 앞두고 있다. 이유는 다름 아닌 현재 K리그1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전북현대모터스(이하 전북)와 격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동혁 감독은 “우리보다는 전북이 부담이 클 듯하다. 우리는 성적을 떠나 팀의 능력이나 경기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 지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경기가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를, 아산시민들에게는 큰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승패도 중요하지만 특별한 경기인 만큼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는 경기로 만들고 싶다”며 전북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 최고령 감독 vs 최연소 감독

이번 전북과의 만남이 유독 기다려지는 이유는 K리그 내 최고령 감독인 전북현대의 최강희 감독과 최연소 감독인 아산무궁화의 박동혁 감독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전북현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2018시즌 K리그1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하며 올 시즌 또한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에 반해 2018년 아산무궁화의 수장이 된 박동혁 감독은 최강희 감독에 비해 경력 면에서는 떨어질지 몰라도 불과 얼마 전까지 현역 선수로 생활을 한 덕에 선수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며 ‘형님 리더십’을 선보이고 있다. 지도자의 스타일 만큼이나 각기 다른 팀 컬러가 이번 FA컵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원 소속팀 에이스들의 집합체인 아산과 ‘전북 현대’라는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 전북, 특히나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아산의 주세종과 전북의 김신욱, 이용의 맞대결 또한 FA컵을 즐기는 또 하나의 요소이다.

▶ 8강 진출을 꿈꾸는 아산

2017년 창단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지난해 FA컵에서 한양대, 아주대를 만나 16강에 진출했지만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패하며 8강의 문턱에서 쓴맛을 맛봤다. 올해도 아산의 16강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박동혁 감독은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이유는 바로 현역 시절 선수 박동혁과 FA컵의 인연 때문이다.

“상대팀으로 맞이하게 될 전북은 프로로 첫 발을 내딛게 해준 팀이다. 당시 2003년 FA컵과 2005년 FA컵 우승을 경험했고, 이후 울산현대에서 2015년 FA컵 4강 진출을 하는 등 FA컵과 인연이 깊다. 전북을 넘어서 감독으로도 FA컵 역사에 족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박동혁 감독에게 전북은 현역시절 친정 팀이었지만 이제는 넘어보고 싶은 팀이 됐다. 과연 친정 팀을 상대로 박동혁 감독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리그만큼 중요해진 FA컵

아산과 전북은 각각 K리그2와 K리그1에 머물며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산의 홈경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만나게 되며,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는 아산에게 있어서 전북과의 만남은 큰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이에 박동혁 감독은 “리그도, FA컵도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부담을 느끼기 보다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생각했으면 한다. 승리를 한다면 더 좋은 흐름과 기쁨을 가져 갈 테고, 진다고 해도 경기결과를 떠나 팀 적으로나, 선수 개인적으로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부담 없이 준비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은 지난 5일 열린 부산전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1위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상승세인 아산이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홈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 온양신문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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