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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해외에 서버 두고 인터넷 스포츠 도박 운영

2018년 06월 20일(수) 15:57 [(주)온양신문사]

 

ⓒ 온양신문

충남경찰청(청장 이재열)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009년 12월 경부터 지난 3월 25일까지 해외(일본)에 서버를 두고 대포계좌 728개를 이용해 3천300억 원 규모의 온라인 체육진흥투표권을 발행하는 등 불법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26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자 A某씨(39세, 남자) 등 24명을 검거, 그 중 11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도피중인 프로그래머 B某씨(32세, 남자) 등 3명에 대해 인터폴 수배와 신병 인도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적용법조는 국민체육진흥법 제47조 제2호, 제26조 제1항으로 7년 이하 징역, 또는 7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이들은 추적 회피 및 단속에 대비해 서버는 일본에 설치하고, 수십 개의 해외 도메인을 사용(방송 통신심의위원회의 불법 유해사이트 차단에 대비)는가 하면, VPN(가상 사설망) 사용, 대포통장 728개 사용(단기간 사용 후 폐기), 수 십대의 대포폰 사용, 피의자 간 해외 메신저(위챗-중국, 스카이프-미국) 활용 등 수사기관의 추적 회피 방법을 총동원했다.

특히 운영 사무실을 중국(심양, 위해), 필리핀(마닐라)에 설치하고 비공개 사이트로 운영하며 오직 기존 회원이 보증한 자만 회원으로 가입(회원 수 : 약 4만여 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불법 수익금은 모두 현금 인출하거나 불법 환치기 등의 방법으로 세탁, 불상지에 은닉해왔다.

또한 베팅금 상한은 100만 원(공식 사이트 10만 원)이지만 사실상 실명 인증절차가 없어, 1인이 수개의 아이디를 생성, 무제한 베팅 가능하도록 했고, 당첨금 1회 상한액은 800만 원으로 했다.

또 회원 가입 시 성인(실명)인증 절차가 없고, 누적 베팅금에 따라 5단계 회원(1∼5등급)으로 등급을 분류(운영자 편의를 위함)해 최고 등급 회원(VIP회원)의 경우 별도의 전용 충전 계좌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VIP회원이 도박 등으로 벌금 처분을 받으면 대납해주거나 도박 승률이 높은 회원들은 관리자가 임의 강퇴 조치하는 등 횡포를 일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도박사이트(ODD, 오즈포털, BET365 등)의 배당률과 게임 정보를 참조해 배당률을 임의로 상향 조정했고, 처음 충전 시 충전금액의 5∼10%를 추가 충전해줘 도박자를 유도하기도 했으며, 스포츠 도박 사이트 내에 파생 게임인 달팽이, 사다리게임 등을 개최, 스포츠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쉬우면서도 승률이 높은 게임(국내 정치적 이슈인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당선자, 득표율을 맞추는 이벤트) 등으로 유혹하기도 했다.

경찰은 5억 원 상당의 금융, 주식, 가상 화폐(약 10억 원 투자)와 7억 원 상당의 피의자 소유 부동산에 대랴 국고로 환수 조치할 예정이며, 도박 운영자에 대해 국세청 통보 완료했다.

또 해외로 달아난 S 某씨(32세) 등 3명을 추적 검거하고, 이 사이트 등에서 도박한 자에 대해서는 금명간 소환조사 하는 등 온라인 도박 행위자들을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러시아 월드컵 기간 동안 불법 스포츠 도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스포츠 사이트 운영자 및 고액·상습 도박 행위자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는 각종 이벤트, 무료 충전 포인트 제공, 높은 배당률 각종 스포츠 경기 등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도박사이트 이용자를 유혹하고 있으나, 실제 도박 사이트 구조상(당첨금 상한제 등) 단순 도박자는 베팅금을 모두 잃는 구조”라며 “러시아 월드컵 기간 스포츠 경기에 대한 불법 베팅, 먹튀 사이트, 도박 사이트 투자 빙자 사기 등이 기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로 인한 피해 및 유혹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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