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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헤어진 아들 찾아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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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아들 유전자 검사로 찾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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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29일(화) 16:16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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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말밖에 모르는 아들, 모친의 극적 상봉
아산경찰서(서장 김황구) 여성청소년과가 30년전 잃어버린 지적장애 아들을 찾아줘 화제다.
이번에 아들을 되찾은 어머니는 30년 전에 홀로 지적장애 아들(당시나이 17세)을 키우며 생활하던 중 일을 하러 나간 사이, 아들이 집을 나가는 일을 겪었다.
아들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엄마’라는 말 밖에 없어 찾을 길이 막막했던 어머니는 아들이 사망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실종신고를 했으나, 경찰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잃어버린 아들이 전북의 ○○시설에 다른 이름으로 살고 있는 사실을 획인, 아들이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실종자 모친은 지적장애 아들을 낳고 100일 만에 남편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냈으나 아들만 생각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하게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아들의 17번째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 여름, 일을 하러 갔다가 돌아 와보니 아들이 집을 나가고 없는 것을 확인한 모친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아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이 잡듯이 찾아봤으나 찾지 못하는 사이 속절없이 30여년 세월이 흘러벼렸다.
이런 어려움으로 정신마저 혼미한 채 생활하던 모친은 아들을 가슴에 묻기 위해 사망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던 중, 경찰서를 방문해 실종신고 내역 발급을 요청했으나 전산에 등록된 내역이 없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지난 1월 12일 신고자로부터 재신고를 받아 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서는 관련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실종자의 행방을 찾아봤으나 실종자의 생사반응이 전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신고자로부터 유전자를 채취해 실종아동전문기관에 의뢰를 한 결과, 지난 1989. 3월경 부산 ○○시설에 무연고자로 입소돼 있던 사람과 유전자가 유사하다며 신고자 상대 재채취를 요구받아 재의뢰를 한 결과 부산 ○○시설에서 생활하다 2009년 4월경 전북 ○○시설로 옮겨 살고 있는 오○○(45세, 남) 씨와 99.9% 일치된다는 회신을 받았다.
경찰은 즉시 신고자(모친)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현재 모습의 사진을 보여주자 어머니는 ‘꿈속에 그리던 아들이 맞다’며 빨리 만나고 싶다고 해, 전북 ○○시설을 방문해 모자가 상봉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경찰에서는 기초수급 생활을 하고 있는 신고자의 생활형편을 고려해 실종자가 모친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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