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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고급승용차만 골라서

자동차 번호판 절취, 손괴범 검거

2017년 05월 22일(월) 17:39 [(주)온양신문사]

 

아산경찰서(서장 김종민) 온천지구대에서는 심야시간대 주차된 고급승용차만 골라 번호판을 뜯어 절취하고 트렁크 등을 수 차례 긁어 손괴한 범인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전후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를 판독해 용의자 인상착의를 숙지하고 범행 장소 인근에서 배회하는 범인을 발견해 붙잡았다고 밝혔다.

온천지구대 김석빈 경위와 이현수 순경은 지난 5월 18일 야간근무 중 새벽 1시8분 경에 “주차해둔 차량을 누가 일부러 긁어놨다”는 112신고와 오전 7시31분 경에 “ATM기가 파손됐다”는 112신고를 잇달아 접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사 확인한 결과 범인이 제네시스 차량의 앞 번호판의 고정볼트를 손으로 풀고자 했으나 봉인이 돼 그 뜻을 이루지 못하자 차량을 불상의 도구로 긁어 손괴하고, 또 같은 장소에 주차돼 있던 오피러스 차량도 앞 번호판을 손으로 잡아당겨 강제로 뜯어 허리춤에 숨겨 절취하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

그러나 범인의 현장 이탈로 검거하지 못해 절도 등의 사건으로 아산경찰서에 발생보고했다.
이후 김 경위 등은 위 두 사건의 블랙박스와 CCTV를 면밀히 분석한 끝에 범인을 동일인으로 판단하고 휴무일에 자원근무를 신청해 사건 발생지 부근을 탐문했다.

그러다가 순찰근무 중 범인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가방 등 짐 보따리를 여러개 들고 지나가는 것을 발견하고 검문 검색한 끝에 개인 휴대폰에 저장해놓은 용의자 인상착의와 비교, 범인으로 판단하고 A씨(39세)를 임의 동행해 블랙박스 영상 등 입증자료를 제시, 범행일체를 자백 받아 검거했다.

범인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산시내 00마트에 취직하러 와서 원룸에서 3일간 생활하다가 범행 후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려다가 붙잡혔다고 밝혔다.

피해자 이모씨(54세)는 경찰관으로부터 범인을 잡았다는 연락을 받고 온천지구대를 방문해 “범인을 못 잡을 줄 알았는데 휴무일까지 나와서 범인을 검거한 경찰관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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