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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비관 90대 노인 안타까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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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침착한 경찰 후송으로 목숨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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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18일(화) 17:24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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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고파출소 이석준 순경 | ⓒ 온양신문 | 아산경찰서 도고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지난 4월 5일 신병을 비관해 농약을 마시고 쓰러진 90대 노인을 응급후송해 구조한 사례가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당일 오전 3시52분 경 “어머니가 농약을 마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도고파출소 송길석 경위와 이석준 순경은 “현장에 도착해보니, 대상자는 평소 뇌경색 등으로 신병비관을 해오던 93세 할머니로, 이미 농약을 마신 상태로 거실은 농약 냄새로 진동 하고 있었고 할머니는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119에 신고했으나 구조대가 도착하지 않고 있는 위급한 상황이라 구조대를 마냥 기다릴 수 없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독한 농약병을 챙겨 할머니와 보호자를 순찰차에 태우고 가까운 병원으로 가자는 가족에게 농약음독 환자 전문병원인 순천향병원을 권유하고 이에 가족이 동의했다.
경찰은 순찰차 경광등과 싸이렌을 울리며 32km구간을 19분 만에 주파해 병원에 도착했고, 응급실 내부까지 대상자를 등에 업고 달려가 챙겨온 농약병과 함께 의사에게 인계해 응급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할머니의 생명을 구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가족들은 “침착하게 농약병을 챙기며 전문병원으로 가야된다고 조언을 해주고 순찰차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해준 경찰관들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표시해자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이석준 순경은 “급박한 상황이였지만, 친 할머니가 생각나서 어떻게든 살려야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경찰관으로써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이렇게 칭찬을 받게 되어 부끄럽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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