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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기피 인력난에 이중고

인체 감염 우려 ‘이런 일 못한다’ 돌아가기 일쑤

2016년 12월 05일(월) 14:02 [(주)온양신문사]

 

ⓒ 온양신문

살처분 현장 여건도 열악 노동 강도 강해 그나마 다음날 안와

전투적 방역활동에도 불구하고 확산일로에 있는 조류인풀류엔자의 살처분 현장에 인력 확보가 어려워 살처분에 효과적인 대응에 지장을 주고있어 방역 당국이 2중고를 겪고 있다.

시와 방역 현장에 따르면 신창 및 선장의 AI추가 발생 지역 살처분과 매몰 처분을 위해 매일 같이 30여명의 인력이 동원 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인체 감염이 우려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부가 현장에서 돌아가는 일이 빈번해 매몰 처리에 2중의 고충을 주고 있다.

시는 12월 5일까지 인주와 신창의 매몰 현장에 47명과 28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인력들이 접근을 기피하고 있어 관계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들어가는 등 애로를 겪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단순 노동 현장 인줄 알고 왔다가 이런 일이라면 못한다‘고 돌아가는 일이 빈번하고 자신은 나이어린 얘기가 있다는 등의 각가지 핑계를 대고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면 강제 시킬 수가 없어 나머지 인력으로는 한계를 보여 살처분 및 매몰이 더디게 진행 되는 등 AI발생 살처분 현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살처분은 죽어 있는 사체를 마대에 주워담는 열악한 환경에 의해 대부분의 인력들이 기피를 하고, 일일이 손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닭이 날아오르거나 저항을 하면 이를 제압해야 하는 등 노동 강도와 환경이 열악해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고 하소연 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도 현장에 와서 보고는 인체 감염을 우려해 ‘이런 일은 안 해 봤다’고 여기며 기피하고 있어 살처분이 최악의 노동 현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AI발생 농가는 대부분 대규모 농장으로 인해 닭장의 높낮이가 다르고 통로도 좁고 일일이 손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인원들이 이래저래 기피를 하고 있다.

특히 멀쩡한 동물을 죽이고 처리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경우에따라 정신 장애도 겪을 수 있어 말이 살처분이지 전쟁터와 다를 바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나마 구한 인력에 방호복 착용과 예방 접종 등의 선제 조치를 위한 시간이 다량 소요되고 한번 투입된 인원은 다음날 다시 오지 않아 예방 접종과 교육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등 AI살처분 및 매몰 작업장은 그야말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살처분 인원은 인력 시장에서 동원된 관계로 오후 5시가 되면 살처분 진척과는 달리 무조건 퇴근을 하고 있어 한시라도 빨리 초동 조치해야 하는 방역 당국에 2중 3중의 애를 태우고 있다.

한 공무원은 “확산 일로에 있는 AI 차단과 방역 살처분은 현재의 방법대로는 어려움을 주고 있어 화생방에 준하는 군부대의 투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5일 오전 현재 살처분 현장 대응반에 항바이러스제 투입 220명과 예방 접종 175명, 검체 체취 39명, 244명에 보호복 착탈의 등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신창 행목리, 인주 해암리, 신창 읍내리, 선장 대흥리 AI 발생 농가 422,276 사육두수 중 110,776 두수를 매몰 처리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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