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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 ‘냉장고 보이스피싱’ 20대 검거

중국 총책 지시받고 노인 속여...또다시 범행

2016년 08월 30일(화) 09:22 [(주)온양신문사]

 

ⓒ 온양신문

일명 ‘냉장고 보이스피싱’ 범인이 붙잡혔다.

아산경찰서(서장 김종민)는 지난 8월 26일 오전 11시30분 경 ‘은행이 부도났다/ 돈을 찾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경찰이 안전하게 보관해 줄 것’이라며 속이고 현금을 인출해 냉장고에 보관하게 한 후, 집에 침입해 돈을 훔쳐 나오는 수법의 보이스피싱범 20대 A모씨를 신속한 초동수사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A는 중국에 있는 성명불상 총책과 피해금액의 10%를 받기로 약속하고 이날 아산시 모종동에 살고 있는 B씨(78세, 여)집에 몰래 들어가 B씨가 은행에서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 3천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일당들은 70~80대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은행이 부도났으니 돈을 찾아 냉장고에 넣어둬라, 경찰관이 집을 모르니 집 앞에 나와 있으라.”며 집 밖으로 유인하고 그 사이에 부근에 기다리고 있던 피의자 A가 집 안으로 들어가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신속한 초동수사로 피해장소 부근에서 확보한 CCTV 170여개를 확보해 면밀한 분석 및 추적수사를 통해 범행시간 10시간 만에 피의자 A를 검거하고 피해금 3천만 원도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A는 이전에도 위와 같은 수법으로 검거돼 1년형을 받고 최근 가석방됐음에도 쉽게 돈을 벌기 위해 또다시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찰청 등 수사기관이나 우체국,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며 전화로 ‘금융정보가 노출됐다, 은행이 부도났다’며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찾아 냉장고나 지하철역 물품보관소에 보관하라고 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면서 “이 같은 전화가 올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무시하고 전화를 끊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피해를 입은 노인은 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찾은 돈을 같은 은행에 다시 예치 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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