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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적 조회로 자살 기도자 구조

온양지구대 곽민규·이현수 순경

2016년 07월 11일(월) 17:15 [(주)온양신문사]

 

↑↑ 온양지구대 곽민규, 이현수 순경

ⓒ 온양신문

아산경찰서(서장 김종민) 온양지구대 직원들이 침착하고 재치 있는 대응으로 방 안에서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한 남성을 광범위한 차적 조회로 구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8일 오후 11시경 온양지구대 이현수·곽민규 순경은 “내가 이OO인데 더 이상 살기 싫다”, “죽고 싶다”는 말을 한 뒤 전화를 끊은 112 자살기도 신고를 접했다.

두 순경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대상자가 주소를 말하지 않고 전화를 끊어 현장을 특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상자 휴대폰 기지국값인 송악면 유곡리 일대를 한 시간 가량 돌며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일일이 차적 조회 중 대상자와 비슷한 이름을 발견했다.

이들은 주변에 있는 집의 문을 두드렸지만 인기척이 없어 대상자에게 전화시도 중 집 안쪽에서 소리가 들리자 이들은 망설이지 않고 현관문을 열고 내부로 진입했다.

그 결과 대상자는 농약을 마셔 구토를 하고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위급한 상황으로 신속히 환기를 시키고 대상자의 기도를 확보하는 등 응급조치를 한 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계, 관내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한편 대상자는 최근 가족을 잃고 주변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자 자살을 기도했으나, 발빠른 구조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이현수·곽민규 순경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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