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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기록이..여성 1호 민소장의 공직

아산시 최초 여성 국장 민정일 평생학습문화센터소장

2016년 01월 06일(수) 16:30 [온양신문]

 

↑↑ 아산시 최초 여성 국장(4급 서기관) 민정일 평생학습문화센터소장

ⓒ 온양신문

아산시 최초 여성 국장(4급 서기관)이 탄생했다.
민정일 소장이 1월 4일자 발령을 받고 평생학습문화센터에 책상을 정리했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사무실에는 좋은 향기가 났다. 민정일 소장의 승진을 축하하는 꽃바구니와 화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10여평 공간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민소장의 인기를 실감하게 된 순간이었다.

민정일 소장은 친척 오빠의 권유로 고등학교 3학년 시절(77년) 대학진학 대신 선택한 공무원 생활은 녹록치가 않았다고 한다.
당시만해도 남자 직원에 비해 여자 직원 수가 현저히 부족한 시절 여직원은 사무실에 1명 정도가 고작이었다. 민원실 근무를 시작으로, 남직원들 사이에 유일한 여성 계장으로, 그리고 시험 준비를 해나가며 사무관 시험에 합격하게 된 일들까지 과거를 잠시 떠올려본다.

민 소장은 “한 단계씩 올라갈 때 그 승진의 기쁨은 말로 다 표현 못한다. 얼마 전 소장으로 발령 났을 때도 나보다도 가족들이 무척 기뻐했다. 주변 사람들의 축하인사와 꽃다발을 받고 정말 고마움을 느꼈다.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웃으며 말한다. 웃는 모습이 꽃처럼 싱그러웠다.

여러 여성공무원들의 롤 모델이 되었는데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물었다.
“여성 1호 국장이라는 타이틀이 조금은 부담스럽다. 앞으로 행동 하나 하나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1년 반 정도 남은 공직 생활 최선을 다 하겠다. 평생학습문화센터는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사업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밝힌다.

“시간이 흘러 후배들이 나라는 사람을 떠올렸을 때 멋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일하겠다.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주어진 일을 잘하다보면 앞으로도 제2, 제3의 여성국장이 분명히 나올 것이다”고 민정일 소장은 후배 여성 공직자를 다독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밝게 살아가는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알려준 당당하고 멋진 여성, 민정일 소장의 지나 온 공직 생활 보다도 남은 기간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되는 바가 더 크다.

소소한 걱정마저도 말끔하게 씻긴 기분 좋은 만남이었다.

↑↑ 민정일 소장은 "1년 반 정도 남은 공직 생활 최선을 다하겠다.”눈 다짐을 하지만 주위의 1호라는 수식어가 부담도 된다고 한다.

ⓒ 온양신문

↑↑ 민정일 소장의 승진을 축하하는 꽃바구니와 화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사무실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민소장의 인기를 실감하게 된 순간이었다.

ⓒ 온양신문

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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