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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주는 사진···그것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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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사진관 김원희, 손용희 부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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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9일(수) 17:13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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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솔사진관을 운영하는 김원희(오른쪽,56년생), 손용희(왼쪽,57년생) 작가 | ⓒ 온양신문 | | 인화로 사진의 매력 느껴···취미가 직업
필름 시절의 아련함 그리워···흑백사진 찍어
사진은 순간 포착이 중요···늘 긴장
사이좋은 부부작가···작품은 양보없는 경쟁
사진이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을 말한다. 진실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기록과 역사성을 갖는 동시에 지나간 시간을 멈추게 하는 것은 사진만이 갖는 매력이다.
휴대폰에 사진 기능이 생기면서 사람들은 손쉽게 사진을 접하게 되고, 수많은 사진들을 찍고 찍힌다.
필름사진을 찍던 시절에는 현상이 되어 나올 때까지의 기다림이 있었는데 지금은 기다릴 때의 설레임이 아쉬워 아련하게 옛날 필름 사진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
도솔사진관을 운영하는 김원희(56년생), 손용희(57년생) 작가 인터뷰를 통해 예전 필름사진 시절 그 아련한 시절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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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원희 작가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사진을 배우며, 인화의 매력에 빠져 사진을 시작하게 되었다. | ⓒ 온양신문 | | 사진관 영업경력은 25년 전부터이지만 사진에 관심이 많았던 김원희 작가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사진을 배우며, 남들보다 일찍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김원희 작가가 가장 큰 기쁨을 얻은 곳은 암실이라고 한다. “이 시절에 배운 현상 인화는 나를 사진의 길로 들어서게 한 큰 계기이다. 그러나 요즘은 시대가 달라져, 디지털 카메라로 여러 장 찍는 대신 안 뽑는다. 예전 필름 카메라 때는 24장, 36장의 필름을 아끼고 아꼈다가 사용했다”며 그 시절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김 작가는 “어두컴컴한 암실에서 황색등을 켜놓고, 인화액에 담근 인화지 위로 스물스물 흑백 이미지가 모습을 드러낼 때면 두근두근 가슴이 뛴다. 사진 찍는 것 보다 인화를 먼저 배우며 사진의 매력을 느꼈다”라며 그 시절 사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함이 되어 버렸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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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좋다는 곳은 다 가보았다는 김원희 작가. | ⓒ 온양신문 | |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좋다는 곳은 다 가보았다는 김원희 작가.
한 겨울 영하 10도 가까이 뚝 떨어진 날씨에 새벽촬영, 밤 촬영을 마다않고 태백산에 올랐다고 한다.
“태백산에 가면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 을 간다는 주목이 유명한 산으로 그 주목을 보면 누구나 감탄을 연발한다. 그런 사진을 찍으려면 해뜨기 전에 온전히 담아야 하는데, 높은 태백산에 20킬로그램이 넘는 카메라 삼각대 렌즈 장비를 들고 밤에 몇 시간씩 미끄러운 산에 올라갔다”고 한다. 미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는 기다림이다. 사진은 순간 포착이 중요하기 때문에 준비를 마치고 대부분의 시간을 기다리는데 보낸다고 한다.
김 작가는 “높은 산에는 기후변화가 다양해 눈보라가 치기도 하고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예쁜 사진이 나오기까지 한 번에 힘들다. 그래서 그 한 장면을 찍기 위해 나는 6년 동안 태백산을 올랐다”고 말한다.
“백두산에도 5박 6일 있으면서 못 건지고 온 적도 있었다. 하지만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고 느끼는 희열 그 때문에 고생한 순간은 눈 녹듯 사라진다. 그리고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사진이 더욱 소중하다”고 한다. 사진을 위해 한 곳만 몇 시간동안 바라보고 장면을 기다린다.
텐트에서 밤을 지새우며 고생했던 여행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건강이 좋을 수밖에 없다.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기도 하는데 사진을 찍게 되면 좋은 사진 뿐 아니라, 체력단련, 어디든 좋은 곳으로 여행도 가고 지역에 있는 유명 맛집도 돌고···사진은 좋은 점이 많다 ”고 웃어 보인다.
김원희 작가는 “사진관을 운영하면서 굉장히 많은 사진들을 모았다. 외국을 오가며 찍은 좋은 사진들을 컴퓨터에 저장하면 바이러스로 날아간다는 충고를 듣고 외장하드에 보관했다. 그때는 디지털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부족했다. 하지만 외장하드에 문제가 생겨 사진이 다 날아갔다”며 그 일로 속이타서 며칠 몸살이 났었다고 한다. 그리고 외장하드에는 사모님 작품까지 들어있어서 아직까지 잔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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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원희 작가의 사진찍는 모습을 담아보았다.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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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인 손용희 작가의 카메라. 상당한 무게로 한 두 시간 찍고나면 손목이 뻐근하다고 한다. | ⓒ 온양신문 | | 작품구상
부인 손용희 작가는 직업병이 있다고 한다. “차타고 지나가다가도 작품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내려서 찍는다. 작품구상은 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을 포착한다.”며 예쁜 것보다는 특이하고 못생긴 것에 더 관심이 간다고 한다.
사진관 운영과 좋은 작품을 위해 두 부부는 각자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손용희 작가는 “명절을 빼고 365일 문을 여는 도솔사진관은 부부가 사진작가이기 때문에 번갈아가며 사진관 운영과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며 그 점이 부부작가의 좋은 점이라고 꼽았다.
같이 못 다녀서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여행보다도 사진에 집중하느라 그런 생각이 안 든다고 쿨하게 답한다.
사진관에 걸려있는 그림을 기자는 몇 번이나 그림이냐고 물었다.
사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것도 여러 장이나. 부부가 여러 곳을 돌며 찍은 사진과 공모전에 출품했던 작품을 사진관에 걸어놓았다고 한다.
눈이 많이 내린 숲길,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마을,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 실감나는 동물 표정 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려왔을지 상상이 간다.
눈으로 보는 것은 담을 수 없지만 사진은 추억을 간직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오늘은 옛 사진첩을 꺼내어 시간을 거슬러보면 어떨까?
김원희 작가
(사)사진작가협회 아산지부 초대지부장 역임
한국사진작가협회 본부이사
충청남도 부지회장
온양문화원 이사
손용희 작가
(사)사진작가협회 6대 아산지부장
충청남도 여성사진가 회장
충청남도 추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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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와룡해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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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보리밭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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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카나스월량호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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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작나무숲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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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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