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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나의 숙명’

농업경영인 11대 김영수 회장

2015년 02월 04일(수) 17:01 [온양신문]

 

↑↑ 한국농업경영인 아산시연합회 제11대 김영수 회장

ⓒ 온양신문

투쟁방식을 변화시켜 홍보에 투자
신입회원 영입에 최선
농권보호활동에 적극 투쟁
농촌의 미래 아농연이 책임진다.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아산시연합회를 이끌어갈 제 11대 김영수 회장(52)을 만났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김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정기이사회, 도 연합회 이사 중앙회대의원, 농어민 신문의 지국장 등 타이틀이 여러 개가 생겨 하루 아침에 바빠졌다.

김영수 회장은 “중앙에서부터 시·도 , 시·군까지 라인이 있어 집안일도 못 보고 바쁘게 움직인다. 그래서 취임식 때 복기왕 시장이 축사에서 농업경영인 회장은 집에 자주 못 들어간다고 가정에서는 2년 동안 놓아달라는 농담 섞인 그 말이 이제야 실감난다.”라며 웃는다. 농업경영인 사무실에 걸린 빼곡한 스케줄표가 그의 말을 입증해주고 있었다.

김 회장은 “인주에서 태어나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다. 부모님의 가업을 당연하게 이어왔고, 농업과 낙농을 하며 여태껏 살아왔다. 그러니까 다른 곳에 눈 돌릴 생각도 없이 받아들였다.”라며 김영수 회장에게 농업은 숙명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농업을 하고 있음에도 피부가 뽀얗다. 농사는 별로 열심히 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 피부가 그런가? 이것이 수도작의 장점이다. 수도작은 다른 작물에 비해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그러니까 회장직을 할 수 도 있고 말이다.”라며 웃어 보인다.

↑↑ 한국농업경영인 아산시연합회 사무실

ⓒ 온양신문

아산시 농업경영인 연합회란?

1960년대 우리 국민들은 이 땅에서 가난을 몰아내고 잘 살아보기 위해 정부의 경제발전계획에 따라 공업화가 가속화되어 농어촌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었고, 농어촌을 지키고 이끌어나갈 젊은 농어민후계자의 육성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필요하게 됐다.

80년대 전두환 대통령은 농정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농어촌에 남아 영농혁신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후계세대의 육성으로 도·농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농어민후계자 육성 사업을 하게 되어 81년부터 농어민후계자가 탄생, 96년도에 농업도 하나의 산업으로서 경영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아산시 농업경영인 연합회는 농업의 새로운 가치창조와 농정개혁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농업인의 사회·경제·정치적 권익 향상을 위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상품인 흑미

ⓒ 온양신문

농업의 현실

김영수 회장은 “FTA로 회원국이 52개국이 되어 경제영토를 늘렸다고는 하는데 무역이득 공유제도 피해보는 건 결국 농민이다. 제도적 대책도 없고, 어느 정책에도 농민은 빠져있다. 결과적으로 무역에서 얻는 이득은 소외계층에 줘야 된다고 생각된다.”며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경영인들은 어느 정도의 경쟁력이 있지만 농촌의 부채가 시설이나 기계 때문에 늘어가고 쌀값은 떨어지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김 회장은 “투쟁방식을 변화시켜 홍보에 투자해야 된다.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특수미나 기능성 쌀의 개발이 이루어진다. 특수미는 한계가 있고, 기능성 쌀은 생산은 가능한데 유통이 힘들기 때문에 계약재배하지 않으면 농가에서 직접적인 마케팅은 힘들다고 본다. 정책적으로 개발과 유통이 맞아야한다.”며 유통구조를 개선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 한국농업경영인 아산시연합회를 이끌어갈 제 11대 김영수 회장

ⓒ 온양신문

임기동안의 활동계획

김영수 회장의 활동계획은 “아산시에서는 10여명의 경영인이 선정되어 회원의 자격을 획득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이들을 정회원으로 영입하는데 소홀했다. 젊은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지역의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입회원 영입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회원들의 새로운 농업 기술 습득과 핵심 리더양성 및 향후 구성될 농업 회의소 설치 등 농업인 단체의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시범 운영되는 지자체방문 등 사전교육을 통해 아산 농업발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회원 교육지원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 회장은 “농업·농민을 위한 대책이 선행되지 않는 어떠한 FTA에 반대하며 무역이득 공여제, 농어업회의소 설치 법안 등 농업발전 법안의 빠른 국회통과를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라며 농권보호활동에 적극 투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면서 성장해 지역 농업의 지도자를 발굴해 아산시 농업관련단체의 핵심리더로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30년간 아산시 농업발전에 기여하며 성장한 아산시 농업경영인회가 아산농업의 주역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남기고 다음 스케줄을 위해 서둘러 자리를 떴다.

지금 처한 농촌의 현실은 막막하지만 위기의 농업에서 돌파구를 찾아 기회의 농촌으로 변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김영수 회장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김영수 회장 약력

아산 북부신협 이사 (현)
인주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현)
인주면 남성의용소방대 서무반장 (현)
인주면 주민자치회 위원 (현)
아산시 농업경영인회 사업 부회장(전)
농림수산 식품부 장관상 수상 (2011)

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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