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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자아를 디자인’하는 곳

윤봉환 아산지역자활센터장

2015년 03월 06일(금) 17:50 [온양신문]

 

↑↑ 윤봉환 아산자활센터장

ⓒ 온양신문

열정 가득한 부산 사나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 뱅크
자활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 톡톡히 해내겠다.
충남의 경제 영역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목표


아산에 준비된 사람이 왔다. 지난 1월 27일에 취임한 윤봉환 충남아산지역자활센터장이다. 아이디어가 무궁무진, 그리고 유쾌한 경상도 사나이 윤봉환 센터장의 이야기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부산 사나이 윤봉환 센터장(52세)은 공무원 퇴직하고 수퍼마켓을 운영하시는 아버지 일을 돕다 눈을 다쳤다. 세탁세제가 눈에 들어가 각막이 녹아내려 한 쪽 눈 시력장애를 얻게 됐다. 담당 의사는 녹색을 많이 봐야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날마다 산에 오르게 되고 우연찮게 산림청에 다니는 형님을 만나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그 후 산림청에서 연수원 교관 일을 하게 되며 소득수급자 차 상위계층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고 같이 지내다 자활센터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천주교 신자였던 윤 센터장은 신부님의 도움을 받아 자활센터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신부님은 윤봉환 센터장의 열정과 진취적인 성격을 알고 적극 추천해주었다고 한다.

이 일을 하기 위해 윤 센터장은 전문 자격증을 따고 경영공부와 회계 공부 등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윤봉환 센터장은 “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선 내가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50이 넘은 나이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공부에는 끝이 없다.”며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고 한다.

↑↑ 윤봉환 아산자활센터장

ⓒ 온양신문

아산시자활센터

윤봉환 센터장이 취임한 아산시자활센터에는 10개의 사업단이 있으며, 연 2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자활 자립교육이나 자활서비스를 제공하며, 자활근로 할 수 있는 의욕고취로 일자리 창출을 자활기업 설립과 체계적 상담과 교육, 자격증을 따고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누룽지사업, 식품건조사업, 외식사업, 도우미파견사업, 영농사업, 간병사업, 게이트웨이, 집수리사업, 희망키움통장사업, 사회서비스 바우처, 가사서비스, 노인돌보미, 장애인돌보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뜨개질과 스탬프 사업 등을 신규 로 시작해 온양온천역 앞에 1.5평의 테이크아웃 커피점도 오픈 예정이다.

윤 센터장은 “여러 사업을 구상중이다. 누룽지 사업과 식품건조 사업은 유사성이 많아 사업을 합치고 누룽지의 빈자리에 유통사업단을 만들어 영농이나 생산품 등으로 체계적인 유통매장 센터와 관련된 매장을 해보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봉환 센터장은 자활사업에 입문한지 올해로 14년째. 이 분야의 베테랑으로 이미 경기지역에선 인정을 받았다.
그는 “두 번의 아픔을 겪은 아산자활센터를 다시 살려내기 위해서는 마음을 굳게 먹고 있다. 3번의 아픔이 있어서는 안 된다. 살자 한번 살아보자 스스로 활동할 수 있어야한다.”라는 구호를 붙여 주변 사람들에게 의욕을 고취시켜주고 있다고 한다.

↑↑ 윤봉환 아산자활센터장

ⓒ 온양신문

나의 목표

윤 센터장의 취임사에서도 언급한 ‘자아를 디자인하자’는 말은 맡은 일은 스스로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충남만의 장점을 살려 내 안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을 것이다. 많이 보고 공감대를 느낄 수 있어야 벤치마킹도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산이 충남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어 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람을 끌어올려주는 일인 자활센터 업무에 매력을 느낀다는 윤봉환 센터장은 사랑의 집 고치기 아이디어도 창안해 냈고, 준비된 사람이 되기 위해 각종 자격증에 도전해, 얼마전 장례지도사 자격증까지도 따놓았다고 한다.

윤봉환 센터장의 사업 아이템은 무궁무진하다. “영인산 휴양림에 가서도, 온천에 가서도, 배방 탕정에 업무를 나가서도 어느 한곳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다 사업과 연관해 어떻게 하면 잘 될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고 한다.

윤 센터장에게 언제 보람을 느끼냐고 물었더니 “일자리 창출의 주목적을 이룰 때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그 속에서 뛰어난 사람은 사회적 기업에도 도전해 요양보호사 원장이나 장기요양센터장 부회장 운영위원 등 사례가 많았다.” 수원의 노숙자를 두부공장 사장으로 만들기까지와 수급자에서 센터장까지 올라갔던 사람들의 사례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했다.

윤봉환 센터장은 “중단한 자는 승리하지 못한다 라는 좌우명으로 자신을 낮추고, 발로 뛰어 실천할 수 있는 활동가가 되겠다고 한다.” 분명한 자기 색과, 중심이 잘 잡혀있는 사람임이 틀림없다.

남자라면 빠질 수 없는 이야기인 군대 이야기, 해병대 조교 특등사수 출신 이야기는 윤 센터장의 빠듯한 일정 탓에 다음에 듣기로 약속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처음 만난 자리였는데도 너무나 친숙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인터뷰 시간을 만든 윤봉환 아산지역자활센터장이 만들「자활아산」의 모습이 기대된다.



약력

부산동의과학대학교 전자통신과 졸업
평생교육진흥원 전문학사(사회복지학)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행정학사(사회복지학)
수원시 실무협의체 자활 , 고용주거분과 위원
안양교도소 취업, 창업위원회 위원장
안양수형자취업, 창업지원협의회 위원
안양교도소 교정위원
한국방역협회 중앙회 총무 이사
경기자활협회 사업위원회 부위원장
주거복지재단 임대주택 심사위원
경기지부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강릉기계훈련원(산림경영자과정) 최우수상

↑↑ 아산지역자활센터 취임식

ⓒ 온양신문

↑↑ 아산지역자활센터 취임식

ⓒ 온양신문

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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