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29 오후 05:24:43  

전체기사

인사이동

출향인

인터뷰

동정

종합

커뮤니티

뉴스 > 사람들 > 인터뷰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85세, 자전거 타는 서예가 유산 선생’

김정국 한국 서예협회아산시지부장···8시 매일 서실에 출근

2014년 12월 24일(수) 18:25 [(주)온양신문사]

 

제자 입상소식에 제일기뻐
증손자 중학생···서예 잘썼더라.
좋은 글쓰고 자전거 타면 건강은 저절로
“나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 나머지 여생도 후진양성에 힘쓸 것이다.”

↑↑ 유산 김정국 선생님

ⓒ 온양신문

유산 김정국 선생님은(85세) 1975년도부터 40여 년 동안 서예 한 길만 걸어온 분이다.

김정국 선생님의 호는 유산으로(천재지낼 유, 높을 산) 남원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했을 때 스승님께 받은 이름이다.

선생님이 서예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는 객지생활이 많은 공무원 재직시절 여가생활로 시작한 서예에 흠뻑 빠져 남은 인생까지 모두 서예에 바쳤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유산을 아는 분들은 이렇게 평한다. “한결같다.” “겸손하다.”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자기계발을 끊임없이 한다.”

취재를 하러 간 날도 김정국 선생님은 서실에서 사람들에게 선물해 줄 가훈을 쓰는데 여념이 없었다.
선생님 서실에 들어 가보니 책장에 빼곡하게 쌓여있는 30년 넘게 쓴 일기들과 그 동안 공부한 서적들을 보고 그를 평가하는 사람들의 말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유산 김정국 선생님은 서예를 시작한 4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도 하루도 빠짐없이 2시간이상 쓰고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한번은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아침부터 꼬박 저녁 8시까지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집중해서 매진한 적도 있다고 한다.

↑↑ 신년휘호를 쓰시는 모습

ⓒ 온양신문

김정국 선생님은 “성현의 교훈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주로 쓰면서, 서예를 하면 집중력이 생겨 잡념이 없어진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연령대에 관계없이 가질 수 있는 취미생활이다.”라며 서예의 매력을 밝혔다.

선생님의 계획을 물었더니 이렇게 말씀하신다. “공무원 퇴직한 91년도부터 1년 동안 준비해 92년 4월 서예학원을 개원했다. 20년 동안 유산서예학원을 운영하면서 제자들의 공모전 출품과 전국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 다수의 초대작가 배출과 입상도 많이 시켰다. 이게 보람인데 하던 일 계속하는 것이 계획이다.”라고 하신다.

김정국 선생님은 여든이 훌쩍 넘은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향교에 서는 논어강의를, 설화서도회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개인 서실에서 서예전문 지도를 매일 하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할 때 제일 힘이 난다는 선생님은 젊은 사람들 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가진 것이 매우 놀라웠다.

먹물을 냉장고에서 꺼내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한 기자에게 선생님께서는 보관방법에 따라 먹물이 변질 없이 선명한 색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번짐이 없다고 귀띔해주신다.

가족들도 글 실력이 좋으냐는 질문에 “증손자 중에 중학생이 학교에서 서예시간에 쓴 작품을 가져왔는데 곧잘 썼다. 할아버지의 영향력이 아닐까?”라며 허허 웃으신다.

제일 애착이 가는 작품에 대한 질문에 “이순신 장군의 死卽是生 生卽是死 사즉시생 생즉시사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라는 구절이다. 제일 존경하는 인물이 이순신 장군이다.”라고 했다.
선생님의 소장 작품 200여점 중 60% 정도가 이순신 어록이었다.

김정국 선생님은 “우리나라의 말이 70%가 한자음으로 구성된 한자어이다. 한글대사전 16만 4천단어 중에 70%인 한자를 모르고 문장을 쓰니 깊은 뜻을 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다. 한자어를 공부하면 모든 공부가 쉬워진다. 2018년부터 한자교육이 부활된다고 하니 기대를 걸어보겠다.”고 했다.

아직까지 “인간 도의가 쇠퇴되는 점이 안타깝다. 성현의 뜻을 공부해 인성교육 위주의 학습으로 교육이 돌아가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귓가에 맴돈다.

소신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관용과 배려를 갖춘 선생님을 보고 황희가 떠오르는건 기자뿐일까? 건강하시길 빈다.

김정국선생 양력
한국 미술문화대상전 초대작가
한국 서예협회 대전충남지회 초대작가
유산 서예학원 원장
서예 개인전 개최 2회
온양시 문화상 수상
동남아 종합예술대상전 심사위원 역임
한국 서예협회 아산시지부장
한국 서예협회 충청남도 부지회장
한중일 서예작품 교류전
한국 서예협회 충청남도 서예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아산시 시민대상 심사위원 역임
아산시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역임
설화서도회 부회장
금석문 육조청백리 김종순 신도비명 외 100여개 비명 근서
서울 강남서예문인화 대전 심사위원장
온양 향교 명륜대학 한문강사

↑↑ 선생님의 손때가 묻은 붓

ⓒ 온양신문

↑↑ 선생님이 쓰신 비문

ⓒ 온양신문

↑↑ 유산 김정국 선생님의 작품

ⓒ 온양신문

↑↑ 자전거를 타는 유산 김정국 선생님

ⓒ 온양신문

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작년의 성공은 부담이자 큰 기대” [온양신문사] 기자

“기본과 소통, 전문성으로 시민 중심 치안 실현” [온양신문사] 기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전” [온양신문사] 기자

깊어가는 가을처럼 마음도 깊어지다 [온양신문사] 기자

'나무의사' 조병인 씨의 꿈 [온양신문사] 기자

김용찬 도립대 총장 취임 3주년 인터뷰 [온양신문사] 기자

“확실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온양신문사] 기자

이전 페이지로

 

 최근기사

 

충남도, 지방정부 성과관리 ‘최..  

“통합돌봄시대, 사회복지관과 함..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청렴 문화..  

“건축의 가치와 미래를 말하다”..  

충남도, 서천 장항 국립휴양공원 ..  

늘어나는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  

‘노동의 미래’ 현장과 함께 준..  

순천향대 등 아산권 4개 대학, ‘..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  

충남도내 첫 위기 청년 전담 지원..  

충남도 “국립치의학연구원 평가,..  

충남소방·농협, 농촌지역 안전 ..  

충남도,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구..  

충남도, 사회적경제기금 활성화 ..  

충남도의회, AI 기술과 지역돌봄 ..  

충남 특산물로 맛과 창의력 겨뤄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어르신들의 ..  

충남도, 여객선 고장으로 발 묶인..  

충남TP, AI-XR 융합콘텐츠 전문..  

아산시의회, 시정질문 4일차…생..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구독신청 - 기사제보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배너모음

 상호: (주)온양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312-81-25669 /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충남, 아00095 / 제호: i온양신문 / 주소: 충남 아산시 남산로8번길 6 (온천동 266-51) / 발행인,편집인: 신민철
등록일 : 2010년 9월 24일 / mail: ionyang@daum.net / Tel: (041) 532-2580 / Fax : (041) 532-45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민철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