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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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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에 4분이면 뚝딱 남성전문헤어점, 송악사거리 젠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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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12일(월) 11:2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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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만의 공간 젠틀맨
일반인 오천 원, 70세 이상 사천 원, 90세 이상은 무료
가격이 싸도 서비스는 최고
송악사거리에 눈에 띄는 간판이 보인다. 다른 곳의 절반가격인 남성커트전문점이다.
미용일 시작한지 20년째에 접어든 젠틀맨의 곽문신(39세)사장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싼 가격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고 싶어 반값을 고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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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곽문신 사장님 | ⓒ 온양신문 | | “앞으로도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계속 오천 원을 유지할 겁니다.”라며 젠틀맨 곽 사장님은 자신 있게 말한다.
젠틀맨의 가격이 싸다고 서비스나 스타일이 뒤처지는 건 절대 아니다.
그날도 가게 안은 단골 고객들로 붐볐다.
이곳을 다시 찾게 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다.
“싸서 오는 것만은 아니다. 싸다고 맘에 안 들게 잘라버리면 안 온다. 스타일도 충분히 살려주고, 값도 싸니 일석이조인 셈이다.”라고 단골로 삼은 이유를 꼽았다.
직원들도 사장님에 대해 “식구처럼 잘 챙겨준다. 말이 없지만 속이 깊다. 식사 때가 되면 요리를 해서 직원들 식사를 항상 만들어준다.”라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칭찬하며, 자취를 오래해서 모든 요리를 마스터했다고 한다.
곽문신 사장님의 학창시절은 유망한 조정선수였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운동에만 매달렸고, 운동을 그만둔 고2때부터는 방황하기 시작했다. 그의 방황을 본 누나가 미용을 적극 권유했고, 미용사인 누나를 보고 자란 터라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발을 들일 수 있게 됐다.
하루 12시간씩 일하고 처음 받은 초봉은 15만원, 이 돈으로 서울생활에서 생계유지 조차 힘들었지만, 꿈을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또래 친구들이 대학교에 다니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 것을 보면서도 더 악착같이 일했다고 한다.
사라지는 이발소, 젠틀맨은 더 번성
이런 그가 온양으로 내려오게 된 이유는 어머니의 고향인 온양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싶어서였다고 말한다.
그는 78세 되신 노모의 머리도 직접 다듬어주고, 손수 끼니도 챙겨드리며 살갑게 구는 효자였다.
365일 쉬는 날 없이 일한다는 젠틀맨 사장님은 사업을 시작한 후 자기관리가 철저해졌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겼던 술도 2년째 끊고, 오직 꿈을 위해 일에만 전념하고 매일 손님들에게 어떤 헤어스타일이 어울릴지 고민한다고 한다.
남성들의 전유물인 이발소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임에도 이곳 젠틀맨 사장님이 남성헤어전문점을 차려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간단했다.
서울에서 대형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을 때 여러 여자들 사이에서 남성들이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고 남성만을 위한 헤어샵을 차려야겠다는 발상이 떠올랐다고 한다. 현재 젠틀맨은 미용실과 이발소의 장점들만 절충한 헤어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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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분안에 스타일 뚝딱 완성 | ⓒ 온양신문 | | 가격은 싸고, 서비스는 최고
사장님은 “가격이 싸도 서비스는 최고를 자부한다. 커트가 끝난 후에는 쿨링 두피마사지를 통해 두피에 시원함과 상쾌함을 준다.”라며 이곳의 전매특허인 쿨링 마사지를 소개한다.
남자다운 겉모습과는 달리 섬세하고 조용한 편인 그는 하루 100명도 혼자 거뜬히 자를 수 있는 체력과 4분 안에 만들어지는 스타일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았나 싶다.
곽문신 사장의 앞으로의 꿈은 “어르신에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다. 젊은 층보다는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과 노인들에게 베풀고 싶다. 온양에 젠틀맨 2호점, 3호점을 만들어서 보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오늘도 영업이 끝난 깜깜한 밤에도 젠틀맨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곽문신 사장님은 손님들에게 어울릴 스타일을 연구하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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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할때가 제일 즐겁다는 곽문신 사장님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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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젠틀맨의 직원들과 함께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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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송악사거리에 위치한 젠틀맨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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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년전 어머니가 젠틀맨 오픈할때 선물한 화분. 이걸 보면 힘이 난다고...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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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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