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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계몽.. 인재 육성 꿈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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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 한올학원 박우승 학원장의 교육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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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4일(월) 17:3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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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학교 설립, 60년 심혈 기울여, 80이 되어도 교정꾸미기는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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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우승 학원장 | ⓒ 온양신문 | 개교 60주년을 맞은 한올학원의 박우승 학원장은 언제나 온화한 모습이다.
80이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곳곳을 살피며, 그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을 정도로 학교일에 열성적이다.
만나서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부터 학교 여러 곳을 소개하며 학교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심훈의 상록수의 영향으로 농촌계몽에 눈뜨게 되었다는 박 학원장은 학교 일 시작 계기에 대해 “6.25피난길에 무심코 들고 나온 몇 권의 일기장과 성경책, 그리스인으로 살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피난민들이 세운 시골 대술교회에 다니며 배우지 못한 부녀자들을 위해 야학당을 세워 가르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자고 다짐했다. 어느 날 농촌운동을 하는 김경신 선생을 만나 보다 넓은 농촌계몽운동가가 되려면 공부를 하라는 말에 쌀 한 말을 등에 지고, 고추장 단지 대롱대롱 들고 부산에 피난 온 연희대학 신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했다. 이것이 오늘의 시작이었다.
그 당시 기독학생들은 농촌이 잘살아야 나라가 잘 된다고 농촌계몽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그는 방학 때마다 농촌운동에 앞장섰다고 한다.
박우승 학원장이 대학생이던 20살에 학교를 설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 설립에 대해 묻자 “농촌운동을 열심히 한다는 소문을 듣고 인명중학교 설립에 필요한 재산을 기부해 설립자가 되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고교 2학년 시절에 부모님께 미리 받은 유산 일부를 선뜻 기부해 인명중학교의 설립자가 되었다.”고 했다.
이 대목에서 대단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니 “그 시절 애국심만 있었으면 누구나 학교를 세울 수가 있었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이를 시작으로 1970년도엔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성화학원 삼화중학교를 경영하게 되었고, 2014년 11월19일에 학원 설립 60주년을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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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71본관교사기공식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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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백낙준박사와 함께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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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77 현판식 | ⓒ 온양신문 | | 학교설립 자금과 폐교직전 위기 넘기는 숨 가쁜 일정 아련해
설립자에서 학교 인수까지의 과정은 “군복무 기간에는 휴가 때 인명중학교를 찾아 설립자의 자긍심을 갖고 생활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설립자의 권리를 잃게 되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판교중학교로 이전하면서 당시 출연한 재산을 돌려받고 다시 한올학원으로 설립자금을 출연해 전통을 잇게 했다.”고 한다. 평준화 정책에 따른 학교시설 기준미비 등의 이유로 폐교직전의 성광학원의 삼화중학교를 만나게 되어 각고의 노력 끝에 1971년 ‘권장학교’ 호가로 전국적으로 학생모집을 해 폐교의 위기를 넘기고, 73년 3월에는 삼화여자상업고등학교로 성장, 개교하게 되었다며 그 동안 학교 설립과정의 숨 가쁜 일정을 설명했다.
삼화여자중학교에서 2001년부터 온양한올중학교로 교명변경을 하고 삼화여자상업고등학교는 온양중앙여자종합고등학교와 온양여자종합고등학교를 거쳐 2001년도에 온양한올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며 평탄치 않고 마음고생 많았던 시절을 얘기해 줬다.
한올은 모든 학생 소중히 여기고 교육하겠다는 의미
한올이라는 학교 이름에 대한 뜻과 특별한 교육철학에 대해 박우승 교육장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최현배 선생의 애국정신 모습을 본받고자 (최현배 선생의 호는 외솔) 한올이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었다. 한 가닥의 올과 같이 심약하고 부족함이 많은 인간이지만, 여러가닥의 올이 모이고 협동하면 무한히 큰 올 기둥이 되어 땅에서 하늘을 잇는 기도의 기둥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학교 공개 교명 모집을 한 결과, 한올이라는 이름으로 의견이 일치되었다고 한다. ‘한올’은 명사로서 한+올, ‘하나’ 또는 ‘크다’의 뜻을 가진 ‘한’과 실이나 줄 따위의 가닥을 의미하는 ‘올’의 합성어로 한 사람 한 사람, 모든 학생을 소중히 여기고 교육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 ‘하나님을 사랑, 이웃을 사랑, 스스로를 사랑’으로 교훈을 정해 교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학생들이 진학하거나 사회 진출한 후, 자신의 역량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교육에 힘쓰고 있다.”라며 교육철학을 강조 했다.
학교는 꿈을 꾸도록 동기 부여 하는 곳
한올이 처음 시도한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we can fly 캠프가 눈에 띄었다는 질문에 박우승 학교장은 “2009년도 2학기에 시작한 we can fly 캠프는 꿈을 이루기 위한 좀 더 적극적인 동기부여를 받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운영되었다. 조별로 회의를 하는 방법과 회의를 통해 과제를 수행하는 방법을 경험하고, 전문 학습법 강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성장하기 원하고 공부에도 도전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공부 방법을 가르쳤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아서라는 취지로 만든 이 프로그램은 we can fly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목표가 분명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스스로 노력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른 학교에서도 이런 취지의 프로그램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생각나는 제자를 묻자 손사래치며 줄줄이 열거
인터뷰 중 박우승 학교장에게 기억에 남는 제자 하나를 뽑으라니 극구 사양하며 손사래 친다.
“전국대회와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하키부, 역도, 골프, 스포츠댄스와 세계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마칭밴드, 세계하키의 여왕 임계숙과 세계과학 프로젝트 올림피아드에서 메달 획득한 제자, SCV국제논문 공동저자, 와세다 대학에 입학한 제자 등 자랑스럽지 않은 제자들이 없다.”며 제자들을 열거하며 칭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자매결연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게 해 일본과 미국 유학한 학생들이 22년 동안 23명이 입학했다며, 가난하고 어려운 학생들은 무조건 다 지원해준다는 박우승 학원장의 제자사랑은 끝이 없었다.
긴 시간동안 선생님의 삶과 교육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시들어 가는 정원수에 능소화를 올려 죽은 나무에 꽃이 핀 모습을 보았다.
죽어가는 나무도 함부로 베지 않고 다시 꽃이 피게 해 어울려 살 수 있는 자연의 이치까지 생각한 박우승 학원장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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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여년간 학교에서 생활하셨던 방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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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터뷰 중 찾아온 제자와 함께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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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올의 교훈인 '사랑' | ⓒ 온양신문 | | | 
| | ↑↑ 한올60주년 기념탑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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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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