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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목, 은행나무 가로수가 죽어간다

단풍인듯 했으나··· 황화병에 시름시름 앓고 있어

2014년 10월 08일(수) 13:05 [(주)온양신문사]

 

ⓒ 온양신문

축제는 하는데.. 가로수 대부분에서 확인 실태 파악도 어려운 상황

고운 가을단풍으로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는 은행나무가 심각한 병을 앓고 있으나 실태 파악조차 어려워 시목인 은행나무 관리의 헛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산은 시목 지정과 함께 대부분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현충사 길은 전국에서도 유명한 거리로 지정돼 축제를 여는 등 은행나무 거리를 활용한 경제 창출의 소재로도 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은행나무 가로수가 엽록소 부족으로 인해 잎이 단풍으로 변하기도 전에 시들어져 떨어지는 이른바 황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은행나무는 헛물관만 있는 겉씨식물의 특성상 물을 천천히 빨아 들여 지난해 심한 봄가뭄으로 물을 섭취하지 못해 일어난 현상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황화병을 앓는 은행나무는 심하면 죽는 경우도 있으나 뾰족한 치료 대책 없이 봄까지 마냥 기다려야 하는 ‘속수무책’이어서 아산의 시목인 은행나무관리의 심각성을 주고 있다.

특히 아산시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현충사 입구에서 은행나무 거리를 활용한 핫 페스티벌과 지난해부터는 차없는 거리를 조성해 24시간 시민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등 은행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시책을 시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분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워낙 많은 가로수가 있어 실태 파악조차 어려움이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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