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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편에서, ‘우리 동네 변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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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황재만 시의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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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25일(수) 17:52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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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시의원 첫 도전에서, 그것도 ‘2-나’번으로,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제일 어려운 ‘나 선거구’에서, 2등으로 당선된 기염을 토해낸 황재만 아산시의원 당선자(새정치민주연합·66년생)는 그 비결로 ‘웃음’을 꼽는다.
- 웃으면 복이 와요
하루에 90%는 웃으면서 보낸다는 황재만 당선자.
“웃으면 복이 와요라는 말처럼, 웃으면 정말 복이 온다.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접근하면 안 좋게 보는 사람이 없지 않은가? 항상 웃으면서 인사하고 대화하다보니, 마음을 여신 것 같다.”며, 당선의 비결을 밝혔다.
다른 사람들이 악수와 인사만 하고 바삐 다른 곳을 찾을 시간에, 황재만 당선자는 노래교실이나, 역전 하부 공간 등을 찾으면 그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 하며 30분을, 1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붙임성이 좋아서 그런 곳에 가면 잘 어울린다. 앉아서 살갑게 웃으며 이야기하고 하니까, ‘이 사람은 좀 다르다’라고 인식하신 것 같다.”며, 그저 웃는 황재만 당선자다.
- 인지도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웃으면서 다가간다고 해도, 처음 선거에 나온 그의 이름을 생소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미 4년 동안 이름을 알려온 현직 시의원들과 겨뤄야 하는 상황에서 그가 선택한 것은 ‘기본에 열심히’이다.
“웃으면서 대하고, 열심히 인사하는 것이 기본이지 않는가? 그저 그 기본에 열심히 했다. 남들보다 인지도가 없는 상황 속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열심히’였다.”고 말하는 그다.
3월 2일 예비후보 등록이후, 바로 박물관 사거리에 나가서 오전 7시부터 9시시까지 출근 인사를 시작했다는 황재만 당선자는 “남들보다 일찍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제 자신과 6월 3일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인사를 하겠다는 약속으로 40일 정도 진행하다가, 세월호 침몰사고가 터져 검은 양복을 입고 나간 후 사태가 안 좋아 중단했다.”고 한다.
“출근인사를 하면서 처음 3일 정도는 쑥스럽기도 했는데, 5일정도 지나니까 손도 흔들어 주고, 어떤 분은 일부러 차를 세워두고 찾아와서 음료수를 전해 주고 가기도 했다.”며 출근 인사를 이야기하던 황재만 당선자는 출근인사에서 있었던 따뜻한 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사를 시작한지 1달이 넘어설 때 쯤, 5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분이 다가와서 ‘며칠하다 그만 하겠지 싶었는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열심히 웃으면서 계속하는 인사하는 것을 보고, 나도 많이 배웠다. 별다를 것 없었던 출근길에서 열심히 인사는 하는 당신을 보고, 나도 활기를 얻었다. 저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박카스를 주고 가셨다. 그런 따뜻함이 있는 선거였다.”
- 우리 동네 변호인
선거 당시 ‘우리 동네 변호인’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한 황재만 당선자, 그가 출마를 하면서 자신이 가져할 기본자세로 꼽은 것이 바로 ‘동네 주민들의 변호인이 되자’는 것이었다.
황재만 당선자는 “지역에서 초·중·고를 다 나오고, 가게를 운영한 지 20여년이 돼 간다. 그러다 보니 동네 주민들이 무엇을 불편해 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많이 듣게 됐다. 그리고 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에 대해 도통 알 수 없다며 답답해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다.”며, ‘우리 동네 변호인’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출마를 결심하면서, 주민들의 말을 많이 듣고, 해결이 되면 좋지만 만약 안 되는 것이라면 명확히 안 되는 것에 대해 설명을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주민들이 얘기하는 것이 이것을 100% 해결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자기네들의 답답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이를 대변해서 시에 얘기해 달라는 것이다.”라며, 본인이 해 나가야할 일들을 짚었다.
- 명함 들고 가서 찍어 주시고…
“실제 투표용지를 보고 놀랐었다. 저도 제 이름을 찾기가 힘들었다. 제일 밑도 아니고, 밑 부분에 끼어져 있는 이름을 보고, ‘내 이름을 찾아서 정작 찍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싶었다.”
‘2-나’번으로 하단 쪽에 위치한 본인 이름을 보고 자신감이 줄어들기도 했다는 황재만 당선자. 그래도 그 결과는 예상을 훌쩍 뛰어 넘었다.
“개표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표가 나왔고, 당선 된 이후 경로당에 인사드리러 갔는데, ‘혹시나 못 찾을까봐 명함을 들고 가서 옆에 두고, 투표용지에서 이름을 찾아서 찍고 왔다.’며, 꾸깃꾸깃해진 제 명함을 보여주더라. 그때 또 한 번 ‘내가 정말 열심히 이분들의 변호인이 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 소규모단체 지원 및 도심 정비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앞둔 그가 그동안 의원이 되면 하고 싶어 했던 일을 하나씩 꺼내 본다.
“아산시가 문화예술 부분에 있어 열악하다는 것은 더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하는 이야기다. 저는 그런 문화예술 부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분들을 지원하고 싶다. 소규모 단체들이 시의 지원이 미약해 자비를 털어 활동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상도 타고, 아산시도 빛내고 하는데, 지원이 미약해 많이 힘들어 한다.”며,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부분을 꺼냈다.
이어 “살기 좋은 아산이라고 하는데, 정비가 잘 안되고 지저분하다. 자전거 도로 같은 경우도 깨지고 끊긴 부분이 많고, 도심 주변이 제대로 보수‧정비가 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몇백억원의 건물도 중요하지만, 생활주변의 정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도심 정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 초심, 가슴깊이 새기고
당선 후 20여일 이 지난 지금, 그가 제일 많이 듣는 당부는 “초심을 잃지 마라.”는 말이다.
황재만 당선자는 “다들 하는 말이 ‘초심을 잃지 마라.’는 당부다. 얼마나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았으면, 이럴까 싶다. 당선 인사를 가면, ‘처음에는 다들 잘 한다고 하더니, 당선 되고 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거만해 지더라. 사람 무시하고…’라는 말을 많이 하신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저도 인간이다 보니까 ‘초심’을 100% 장담하지는 못하나, 최소한 그 부분은 지키고 가려 한다. 주민 편에서 서는 것을 원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는 점을 가슴 깊이 새기고 가려 한다.”는 자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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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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