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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감을 가지고, 헌신하는 입장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윤지상 충남도의원 당선자

2014년 06월 17일(화) 14:30 [(주)온양신문사]

 

ⓒ 온양신문

“선거가 끝난 후, 짐을 벗었다는 것 보다는 더 잘 해야 겠다는 중압감에 부담이 크다.”

충남도의회에 최연소로 입성하게 된 윤지상 당선자(새정치민주연합·74년생)에게 당선 소감을 묻자, ‘기쁨’보다는 ‘책임감’을 먼저 말한다.

- 헌신하는 입장에서 소명감을 가지고
“목사님이 목회를 소명으로 하시듯, 저도 의원 일을 함에 있어 헌신하는 입장에서 소명감을 가지고 하려 한다.”는 윤지상 당선자.

그는 “선거 때처럼 될 수 있는 한 많은 시민들을 만나려 한다. 시민들과 제대로 소통하려면, 자주 뵙고,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며 자신이 갖춰야 할 자세로 ‘잘 듣기’를 내세웠다.

벌써부터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는 윤지상 당선자는 “그래도 이 일이 참 보람된 일이다.”라고 말한다. 어려운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주고 하는 일, 누군가의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는 그의 모습이다.

- 최연소 당선자, 참신한 아이디어
충남도의회 최연소 당선자인 만큼, 윤지상 당선자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더 나은 아산을 만들어 가고 싶어 한다.

“많은 분들이 ‘젊은 의원이라면 다를 것이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면,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미래 도시의 경쟁력을 교육과 문화다. 이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두 아이의 아빠이고, 젊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그동안 느꼈던 부족함을 어떤 식으로 해소할 수 있을까에 대한 그의 고민은 요즘 들어 더욱 깊어간다.

우선 교육 부분에 있어서는 세계화 인재 양성 성향에 맞게 ▲어린이 영어도서관 건립,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 등에 대한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 종전에 해오던 무늬만(?) 글로벌 인재양성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 윤지상 당선자의 견해다.

그는 “1~2달 어학연수로는 아무런 성과가 없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다. 현실에 맞는 제대로 된 지원이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고 하지만, 정작 효율도 없는 지원 보다는 정말로 가능성을 열어주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세계적 인재양성을 위한 제대로 된 지원 부분을 짚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제일 많이 지적한 부분이 문화다. 우리 시민들이 항상 목말라 하고 있는 문화 부분에 대해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아산시의 외적성장에 미치지 못하는 문화수준에 대해서도 짚는다.

그동안 문화수준이 제기되면 으레 ‘문화예술회관’등 대표되는 건물에 대해 거론되기 마련이지만, 윤지상 당선자는 건물보다는 내용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시설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중요하다.”는 윤지상 당선자는 한 예로 “현재 천안아산 주변은 삭막함이 흐른다. 주변 아파트 주민들도 이 삭막함에 대해 많이들 얘기한다. 이런 곳에 길거리 공연 등을 기획해 보면 어떨까 싶다. 주민들은 물론, 외지까지 소문이 날 수 있는 좋은 여건이다.”라며, ‘시설 중심의 사고’보다는 ‘내용 중심의 사고’, 즉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 부드러움의 카리스마
부드러운 인상에 차분하게 말하는 윤지상 당선자, 그를 두고 간혹 ‘그렇게 부드러워서 드센 정계에 가서 일 할 수 있겠느냐’는 시선이 따르기도 한다.

그러나 윤지상 후보는 오히려 이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부드럽고 친근하게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부드러움의 카리스마는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데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하는 그다.

- 라인갤러리, 문화공간으로 활용
윤지상 당선자는 ‘라인갤러리’ 대표로도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져 있다. 정치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그로서 예술 분야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이나, 동양화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그림과는 친근했다고 한다.

그는 2009년부터 어머니와 함께 라인갤러리를 오픈해 공연·전시 기획과 문화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처음엔 호응이 없어 힘들었지만, 찾아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어나가고 있다. 꾸준히 하는 것만이 아산시의 문화 성장에 한 몫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공간이지만, 소규모 문화 행사가 가능하다. 강연이나 작은 콘서트 같은 문화행사가 진행 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나가려 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발전과 변화, 새정연 선택
“보수의 가치도 굉장히 높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현실에서는 ‘뭔가 새롭게 바꿔 나가는 일들이 더 많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있어 발전과 변화의 성향을 띈 진보 쪽에 무게를 더 뒀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당시 민주당)을 택하게 됐다.”

국제변호사를 취득해 국제기구에 들어가고 싶어 미국에서 유학을 하던 중, 경제적 어려움과 여러 사정으로 인해 10년 전 고향인 아산에 정착하게 된 그는, 아산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우리 생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몸소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전공한 정치학과 행정학이 이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쓰임받길 원하게 되면서,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성향과 가까운 진보성향의 정당을 택하게 됐다고 한다.

- 우리 동네 위해 초당적으로
한때 시의원과 도의원이 정당 대립으로 인해 같은 지역 일을 보면서도 불협화음을 낸 일이 있는 것에 대해 윤지상 당선자는 “시의원의 정당 공천제를 찬성한 입장에서, 마음이 아픈 일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어 “당을 뛰어넘어 지역 시의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 또한 다른 세분의 도의원들과도 지역을 위해 소통하려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중요한 것이 시민과의 소통과 성과라고 생각한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일도 열심히, 성과 내는 일도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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