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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의 목소리 의회서 앞장서서 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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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비례 김희영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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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17일(화) 14:10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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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제약 노동조합 최연소 여성 위원장 경력
· 결혼 후 아내·며느리로 묵묵히 살아와 아이들 응원에 힘입어 출마 결심
· 녹색 출신답게 학교 안전 돌볼터
· 정당, 개의치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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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어느 분이 ‘초심보다 훌륭한 말이 한결같이다.’라고 말하더라. 그게 답인 것 같다.”
김희영 비례대표 당선자(새정치민주연합·67년생)는 “선거 운동을 할 때의 모습이 선거 이후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한결같이 그렇게 의정활동을 하겠다. 소박할 수는 있으나,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 내 성향과 가까운 새정치민주연합 선택
새정치민주엽합을 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김희영 당선자는 젊은 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88년도에 잠실에 있는 삼성제약에서 일을 하면서 노동조합 위원장을 했었다. 최연소 여성 위원장으로 5년을 몸담았었으며, 한때는 최루탄에 맞아 쓰러져 보기도 했었다. 그때 노동자의 근로 조건을 비롯해 제도적으로 어떤 것들이 바뀌어야 하는 지 등을 배웠다.”는 말에서 푸근한 엄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젊은 날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 그가 결혼이후 아이를 갖게 되고, 엄마로서의 자리를 택하게 되면서 일을 그만두게 된다.
“남편이 제가 하는 일을 인정해 줬으나, 임신 중인 아이에게 위험이 되자 선택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남편은 ‘당신이 좋아서 결혼한 것이다. 때문에 아이가 아닌 일을 택한다 하더라도 당신과 계속 같이 살겠다.’고 말했고, 그 모습에 무너져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그 이후 남편의 고향인 음봉 신수리에 정착해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도 다 크고 난 이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넓은 곳에서 일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쯤. 정당 선택에 있어 많은 고민이 일었다. 그리고 여러 고민 끝에 자신이 젊은 날 일했던 그 성향과 좀 더 가까운 곳을 택하게 된 것이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의해 왔을 때도 고민스러워 2달 정도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분들이 재촉하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 줬다. 보통 잘 기다리지 못하고 제2, 제3의 인물을 물색하거나 하는데, 끝까지 기다려 주는 것에 마음이 동하기도 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보여준 믿음 또한 선택에 영향을 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 ‘엄마는 내 인생의 멘토다’
그런 그가 선거에 나서고자 할 때, 남편은 그가 걸어온 길을 알기 때문에 흔쾌히 받아 들였지만, 아이들은 선뜻 답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에 이일을 할까 한다고 하니까, 남편은 그동안 아내로서 며느리로서의 역할 묵묵히 잘 해 줬다며 가고자 하는 길 가라고 허락해 줬다. 그런데 아이들이 답을 안 주더라. 왜 그러냐고 했더니, 본인들의 사생활이 보여 지는 것이 싫어서 그렇다고 하더라.”
선뜻 엄마에게 답을 주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김희영 당선자는 “아이들의 대답을 2~3주 정도 기다리다가 나 혼자만 생각하고 가면 안 될 것 같았다. 나로 인해 아이들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부담이 된다면 안 하는 것이 나을 듯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마음을 접을 무렵, 아이들이 “엄마가 하고자 하는 일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엄마의 길을 밀어주고 나섰다.
“큰 아이가 전화해서는 ‘엄마는 내 인생의 멘토다. 엄마가 우리 엄마라 좋다’며 선거 준비하자고 하는데, 눈물이 확 나더라.”며 당시를 회상하는 김희영 당선자.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 지금 현 상태에서 최선을
“세월호 침몰로 안전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시기다. 아이들이 안전한 아산을 만들겠다.”
선거기간 동안 다양한 공약들을 내세우는 후보자들 속에서 자신은 어떤 것을 해 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을 당시, 김희영 당선자는 무엇보다 “지금 현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김희영 당선자는 “녹색어머니회,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경험을 살려,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 봤다. 스쿨존 주변 시설에 대대 보완할 부분을 찾아내고, 학교 내에 지킴이 활성화 등의 일들은 그동안의 경험으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선적으로 교육부분을 짚었다.
이어 “밑반찬 봉사활동을 하면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은 분들의 어려움도 접해 봤다. 또 다문화 이주여성, 북한 이탈주민 등 약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많이 봐 왔다. 선거운동 당시에도 이런 분들의 민원을 많이 접하기도 했다. 때문에 민원을 해소하고자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중이다.”라며, 복지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원에 대응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잘 들으려 한다. 메모하고, 어느 부서를 통해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지 선배님들에게 여쭤보고, 또한 그런 과정들에 대해서 민원인에게 세세히 설명해 주는 것이 우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고 말한다.
- 정당, 개의치 않겠다
“이기애 의원님의 경우는 녹색어머니회 활동 당시 직속 선배였다. 당이 다르지만,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도움도 많이 주시고, 바르게 갈 수 있게 인도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의원님도 잘 해보자고 했고, 앞으로 잘 지낼 것 같다.”
정당이 다르지만, 개의치 않겠다는 김희영 당선자다. 오히려 친분이 있던 분들과 함께 의정활동을 한다는 점에 있어 든든함을 나타낸다. 그는 “녹색어머니회, 학교운영위원회를 함께한 인연이 있어, 친근하게 잘 어울리고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정당을 떠나 문제없이 함께 잘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끝으로 김희영 당선자는 “15년 동안 봉사만 해왔다. 아산시 구석구석 안 가 본 곳 없이 다 돌아다녀 봤고, 시민들에게 들었던 내용들을 관계부서에 문의도 하고, 각종 회의때 건의도 했었다. 그러나 처리되는 과정은 썩 시원치 못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민들의 목소리가 밖에서만 아우성치는 것으로만 머무르지 않게, 제가 앞장서서 그 소리 내시는 분들을 대신해 발로 뛰면서 그렇게 심부름꾼으로 일하려 한다.”는 자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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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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