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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세상을 맑게 보며…서은이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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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평화화랑서 개인 전시회 여는 김서은(월랑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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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06일(목) 17:53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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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개인전시회 ‘놀라울 뿐’
· 책 읽고, 산책하고…그림으로 표현
· 무한 상상력에‘그림이 날개를 달다’
· 세세한 설명에 감탄이 절로
· 그림 스토리 책이 이미 여러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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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초등학교 1학년 김서은 학생의 첫 개인 전시회
월랑초등학교 1학년 김서은 학생은 요즘 개인전시회 준비에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가오는 2월 26일 초등학교 1학년 김서은 학생의 첫 개인 전시회가 서울 명동성당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 열리게 된다.
초등학교 1학년이 갖는 개인전시회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김서은 학생의 재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첫 전시회에 대한 기분을 묻자. 서은이는“좋아요”라며, 방긋 웃는다. 그 모습은 8살 어린 아이 모습 그대로다. 그런데 김서은 학생이 그린 그림을 보는 순간 다시 묻게 된다. “정말로 이 아이가 그린 것이 맞아요?”라고. 김서은 학생의 엄마 홍현아씨에 따르면, 아이가 미술적 재능을 보인 시점은 대략 5살 때쯤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고 산책을 많이 했는데, 그때그때 느낀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할 때 구체적으로 표현을 해서 이쪽에 재능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딱히 미술 학원을 보내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그대로 지니게 하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게 해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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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he FAIRIES’ LIFE TREE/요정들의 생명나무 | 2013 |
Acryl, Color pencil and Marker on Canvas | 90x122cm | ⓒ 온양신문 | | 무한한 상상력의 놀라움
이러한 부모님의 교육방식은 김서은 학생의 상상력에 많은 도움을 줬다. 김서은 학생이 그린‘요정들의 생명나무’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요정왕비와 공주들은 달팽이를 돌봐주고 달팽이들과 인사 나누기를 좋아했어요. 4명의 딸 스레실리(봄), 에린다(여름), 스라릴스(가을), 아시나스(겨울)는 각 계절을 지배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레이스 왕비가 그녀들에게 자기의 힘 조절을 잘 하도록 지도해 주고 있어요.”요정들이 날아다니고, 서로 웃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표현된 그림에 대해 김서은 학생은 그림 속 주인공들이 지니고 있는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을 소개해 준다.
“봄의 공주 스레실리는 다른 공주들과는 달리 매우 얌전하고 말이 없는 아이랍니다. 봄은 아주 조용히 다가오는 계절이기 때문이지요.”
“여름 공주 에린다는 가장 발랄한 공주입니다. 에린다는 몸에서는 늘 뜨거운 열기가 났고 실수투성이에 성격도 급했습니다. 에린다가 실수를 할 때마다 꽃이 하나씩 피어났어요.”
“가을 공주 스라릴스는 가을벌레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를 좋아하는 밝은 아이랍니다. 그렇지만, 스라릴스는 목욕을 해야 하는 싸늘한 아침을 너무 싫어해요. 그 목욕물이 가을 안개가 되어 버리곤 해요. 그리고 스라릴스는 아시나스를 정말 싫어해요. 빨강색과 주황색의 예쁜 단풍잎들을 갈색으로 만들어 버리고, 다람쥐들의 도토리를 모두 먹어 버리거든요.”
“겨울 공주 아시나스는 성질이 매우 사나워요. 그레이스 왕비는 그녀에게 예절을 가르치려 했지만, 아시나스의 사나운 성질을 길들이지 못했어요. 그래서 선생님 중에서 가장 사납고, 쌀쌀한 아카스타 선생님을 모셔 왔지만, 아시나스의 성격은 날이 갈수록 더욱 고약해 졌지요. 그레이스 왕비는 마법의 빛으로 아시나스를 꽁꽁 얼려 버렸어요. 그러나 여름이 오자 아시나스는 두 팔을 크게 벌려 마법의 얼음을 깨뜨려 버렸답니다.”
각 계절의 특징과 함께, 본인이 느끼는 계절에 대한 감정들이 각 주인공들에게 성격으로 부여 돼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서은 학생은“구름을 만들어 요정왕국을 보호하는 구름요정, 1초안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마법의 물을 만드는 셀레네, 구름 요정들의 대장인 전투의 여신, 나무의 수호신인 나무의 요정, 나무의 생명을 지키는 세명의 델레테스족, 요정왕국을 빼앗으려는 음모를 꾸미는 나쁜 셀레네데쿠루나, 나무에 색깔을 입히고 꽃을 피우는 그린 리프족들이 생명나무 왕국에 살고 있어요.”라고 설명한다. 자신이 그려낸 요정들에 대해 세세히 설명하는 모습은 그저 감탄이 나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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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서은 학생과 엄마 홍연아씨 | ⓒ 온양신문 | |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환경 조성
무한한 상상력의 나래를 펴나가는 김서은 학생의 모습을 보면, ‘어떻게 하면, 아이가 저렇게 크나요?’라는 질문이 절로 나오게 된다.
이에 엄마 홍현아씨는“동화책을 많이 읽어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읽기독립이 빨랐다. 또 동화책을 읽고 질문을 많이 하지않았다. 아이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가끔 느낌을 물어보는 정도였고, 또 가끔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렇게 그림도 그려가며 스토리 책을 만든 것도 여러 권 된다.”고 한다.
그림그리기를 워낙 좋아했다는 서은이. 그래서 엄마는“벽에 2절지로 도배해서 아이가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 줬다. 때로는 거실바닥에도 2절지를 붙여주기도 했다. 달력 뒤에도 그리고, 재료는 끊임없이 제공해 줬다.”고 한다.
또한“3~4살 때도 아이가 그림을 그리다 자는 시간이 1~2시가 되기도 했다. 보통 집 같으면 아이를 일찍 재우려고 하는데, 아이가 늦게까지 그림 그리고 싶어 하면, 서은이는 그림 그리고, 우리는 잤다.”며, 유별나게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서은이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이의 재능이 두각을 보이기 시작할 때, 서은이 부모는 많은 기회를 주고자 5살 때부터 전시회도 많이 찾았다고 한다. 전시회를 다녀오면 역시나 김서은 학생은 자신이 감동 받은 부분은 그림으로 표현하곤 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서 이었을까. 김서은 학생의 그림은 캔버스 사이즈나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거침없다.
초등학생 1학년으로서 버거울법한 사이즈인 50호 캔버스를 자신만의 세계로 채우고, 사용하는 재료들은 아크릴물감, 마카, 한지, 색연필, 사인펜, 메탈펜, 비즈 등등 다양하다. 색감을 표현하는 부분 또한 탁월해, 서은이에게‘색칠할 때 무슨 색으로 할지 고민하고 해요?’라고 묻자. 방긋 웃으며 “그냥 칠해요. 고민 안 해요.”라고 말한다.
때로는 초등학생 1학년이라는 것을 까먹어요
아이의 그림들을 모아 놓고 있다가, 인연이 닿아 알게 된 미술학원 선생님에게 그림을 보여준 것이 계기가 돼 전시회까지 오게된 이 순간. 엄마 홍현아씨는 서은이를 보며“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고 말한다.
“때로는 초등학교 1학년이라는 것을 까먹을 때도 있다. 서은이가 그리는 그림에 익숙해 지다보니, 어느 순간 받아쓰기하는 1학년의 어린 아이가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한 사람으로 보고 있기도한다.”며, 엄마도 종종 그림을 그리는 서은이가 1학년이라는 점을 까먹는 다고 한다. 그만큼 서은이의 그림은 초등학생 1학년의 실력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놀라움을 주고 있는 것. 전시회를 준비하며, 도록, 액자, 전시관 대여 등등 많은 비용이 발생하지만, 가족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즐거운 일이다.
“사실 아이 아빠 차를 바꾸려고 모아뒀던 돈을 서은이 전시회에 쓰게 됐다. 아이 아빠도 차보다는 서은이 전시회가 우선이라고 한다. 또 오프닝 행사 비용은 서은이 이모가 선물로 해 주기로 했다. 온 가족이 너무나 좋아하고 기뻐한다.”며 가족모두가 김서은 학생의 전시회를 기쁘게 기다리고 있다.
끝으로 엄마는“지금처럼만 해줬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우리 서은이게 주신 재능, 세상에서 잘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 어느 부모나 그러하듯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여유롭게 세상을 살아나가길 바란다. 또 힘들고 지치면 부모와 대화하면서 잘 풀어나갔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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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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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NEFERTITI, an Eygiptian Queen/이집트 여왕, 네페르티티| 2014 |
Color pencil and Metal Pen on paper| 61x90cm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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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UNFLOWERS/해바라기 | 2013 | Acryl on Canvas | 122x90cm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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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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