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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외제차량 갈취한 조직폭력배

초등학교 동창에 ‘대신 빚갚아라’ 못할짓

2013년 07월 11일(목) 14:32 [(주)온양신문사]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양철민)는 최근 천안시 동남구 소재 성인게임장에서 손님들에게 등급분류 받은 내용과 다른 PC게임을 제공해 도박을 하게하고, 환전을 해주는 불법 사행성 PC게임장을 운영하고, 외제 승용차량을 갈취한 천안지역 조직폭력배 S(23세) 등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직폭력배 S는 지난 1월부터 천안 동남구에서 ○○PC방이라는 상호로 인터넷 PC방을 운영하면서, 게임머니를 충전해 주고, 다른 PC방에서 접속한 손님들과 함께 컴퓨터 화면을 통해 ‘바둑이’, ‘포커’, ‘고스톱’ 등의 도박을 하도록 게임을 제공하고, 한판이 끝날 때마다 딜러비 명목으로 판돈의 10%를 공제한 후, 게임을 끝마친 손님들에게 획득한 게임머니를 즉석에서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방법으로 사행성 영업을 해 그간 1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해왔다.

또한,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소재 ○○식당에서, S는 일행 4명과 함께 피해자 K씨(24세, 남)를 찾아가 “내가 Y에게 받을 돈이 있으니, 네가 대신 갚아라, 거짓말하면 죽여 버리겠다”등의 협박을 하고, 위력을 과시해 피해자에게 각서를 쓰도록 강요하고, 피해자 소유 BMW 승용차량(시가 1천400만원 상당)을 빼앗았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 중 3명은 피해자와 초등학교 친구들로 피해자에게 전에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조직폭력배 S를 끌어들였고, 조직폭력배 S는 Y씨에게 채무가 있는 피해자에게 변제할 것을 요구해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각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하고, 피해자 소유 외제차량 1대를 빼앗는 등 친구로서 할 수 없는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충남 경찰은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조직폭력배가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거활동을 하는 한편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불법 PC게임장·오락실에 대한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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