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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아쉬움과 감동이다’

김석겸 체육회 사무국장

2013년 07월 05일(금) 13:33 [(주)온양신문사]

 

· 도민체전 참가 선수에 감사
· 탁구, 역도 학생부 투혼‘감동’
· 일부 종목 세심한 배려 필요
· 축구 일반부 전체 경기처럼 ‘비중’
· 체육회 문제 왜곡되지 않게 대응
· 기업연계 체육 계속하도록 후원


ⓒ 온양신문

“아쉽다. 욕심은 있어서 종합우승을 하려했는데, 좀 아쉽다.”

김석겸 체육회 사무국장(67년생)은 이번 제65회 도민체전 준우승에 대해 아쉬움을 쏟아낸다. 4위했던 작년과 비교해 좋은 성적을 낸 것이라 여겨지지만, 그는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항상 목표는 1등이다. 전략보고회 때도 우승을 다짐했더니, 주변에서 거짓말도 잘 시킨다고 하더라. 어떻게 우승을 하냐고. 그래도 스포츠의 목표는 항상 1등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김석겸 사무국장.

- 도민체전에서 ‘감동’
아쉬움은 있어도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적을 내 준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그는 “선수 수급에 어려움도 있었고 환경도 안 좋았는데, 다들 열심히 해 줘 예상했던 부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도민체전을 치루면서 그는 아이들에게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남성초 탁구부 아이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 져서 우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 잘 안 풀리니까 우는데 하려고 하는 의지를 보면서 어른들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처음으로 종합 2등을 한 역도부도 중등부 8명의 선수가 뭉쳐서 서로 격려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그런 결과를 가져온 듯싶었다.”며 아이들에게서 느낀 감동을 전했다.

반면, 높은 연령대 선수에 대한 세심함이 부족해 부진한 성적을 낸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석겸 사무국장은 “궁도와 게이트볼의 경우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때문에 중압감을 누구보다 심하게 받으신 듯하다. 의지는 누구 못지않았으나, 4일 동안 계속하게 되는 게임의 경우는 마지막 날까지 성적이 나와 중압감이 크다”며 다소 부진한 성적이 나 올 수 밖에 없었던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는 “내년 선수 선발부터 심도 있게 선수를 수급하고, 선수들이 생활하는데 있어 세심하게 살펴 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무엇보다 아쉬운 종목으로 ‘축구’를 꼽은 김석겸 사무국장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부상선수가 나오고 하다 보니…안타깝다. 일반부 축구가 지고 나니까 분위기가 급 하락 되더라. 체전이 끝나고도 축구 종합 1등은 쑥 들어가고, 다들 아쉬움만 내뱉는다.”며 종합 1등을 했지만, 제일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던 일반부 축구가 결승에서 진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 체육회의 본래 목적대로
체육회 사무국장 자리를 맡은 지 8개월 차인 김석겸 사무국장은 “일이 많아도 체육회 사무국장에 와서 일 많다고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며, 여전히 논란이 진행 중인 체육회를 맡게 된 그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우리가 피해갈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사실이 밖에서 왜곡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왜곡 되지 않게 대응하겠지만, 거기에 힘을 다 쏟고 싶지는 않다. 그 시간에 아이들 운동하는 곳을 한 번 더 찾아 가보고, 기업체 찾아가 MOU 맺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며, 논란에 가려진 체육회의 본래 목적을 짚는다.

대학원에서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한 그는 각 가맹단체별로 기업체와 연계돼 스폰서 형식의 MOU체결을 맺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노력중이다. 첫 사례로 둔포에 위치한 한성과 축구를 자매결연 맺게 했으며, 이로 인해 일반 선수의 취업도 연계 됐다.

- 앞으로 하고 싶은 일, 해야 될 일
관내 기업체와의 MOU체결 대해 그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며, 해야 될 일이다”라고 말한다.

기업체가 한 종목을 지원하면서 지역의 체육발전에 기여하게 유도하는 것으로, 기업체가 단체를 후원할 수도 있으며 개인 꿈나무를 후원 할 수도 있다. 특히 김석겸 사무국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기업과 적극적으로 매칭하고자 한다.

“탁구부의 경우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연계가 안 돼 우리의 재원을 타·시군에 빼앗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학교에서의 창단은 비용적인 면에서 매우 부담스러워 한다. 때문에 기업체의 후원이 있으면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것이다. 또한 형편이 어려워 운동을 포기하는 학생의 경우도 기업체의 후원이 있다면 계속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하는 김석겸 사무국장은 “아산에서 태어나서 아산에서 운동하고, 선수가 되거나 지도자가 돼 아산에서 계속 머물고, 아이들도 가르치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꺼낸다.

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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