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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억원 횡령하고 '페이스오프'까지

아산지역 벤처기업 자금담당 엽기 행각

2013년 02월 21일(목) 15:12 [(주)온양신문사]

 

아산경찰서(서장 이재승)는 회사 법인계좌에 보관 중이던 2억원을 본인명의의 계좌로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이체하는 등 6회에 걸쳐 총 47억원을 횡령한 윤모씨(34세)를 지난 2월 20일 오전 3시 경 전남의 은신처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 아산경찰서 고욱환 지능팀장이 사건을 브리핑하고 있다.

ⓒ 온양신문

아산지역의 한 벤처기업 자금담당인 윤씨는 횡령금 47억 원 중 33억6천만 원을 서울 강남지역 10개 금융점포에서 모두 현금으로 인출했고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아산경찰서(지능팀)는 고소장이 접수되자, 즉시 수사에 착수해 윤씨에 대한 긴급출국금지, 부정계좌 등록 및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압수수색(6회) 및 통신수사(9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공범 최모씨(45세·불구속)와 신모씨(34세·구속)도 지난 2월 5일 은신처 주변에서 10일간 잠복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윤씨 검거 후 횡령액 47억원 중 아이스박스에 담아 고향 야산 텃밭에 묻어 둔 16억 원과 은신처인 빌라에 숨겨놓은 11억5천만 원, 지급정지를 통해 인출하지 못한 13억4천만 원 등 현금 총 40억9천만 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윤씨 등은 나머지 금액으로는 벤츠 승용차 및 명품가방을 구입하고 은신처 빌라 3곳의 임대료로 사용했으며 또한, 성형수술 및 유흥비로 횡령금의 일부를 탕진했다고 밝혔다.

아산경찰서 고욱환 지능팀장은 2월 21일 아산경찰서에서 있은 브리핑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 했던 윤씨에 대해 단호하게 사법처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를 어지럽히는 사건에 대해서는 끝까지 수사해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 온양신문


↑↑ 야산에서 '캐낸' 현금들

ⓒ 온양신문


↑↑ 야산에서 '캐낸' 현금들

ⓒ 온양신문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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