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29 오후 05:24:43  

전체기사

인사이동

출향인

인터뷰

동정

종합

커뮤니티

뉴스 > 사람들 > 인터뷰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예수님이 다하지 못한 일, 저희가 하겠습니다”

황흥연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산지사 지사장

2013년 03월 27일(수) 13:42 [(주)온양신문사]

 

↑↑ 황흥연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산지사장

ⓒ 온양신문

· 직장생활하면서 봉사도 하기에 자긍심
· 고기잡이, 소금배가 들어오던 선장이 고향
· 홀로 4남매 키우신 어머님 생각하며 근무
·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노인부양을 가족에서 사회가 나누는 것
· 암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 ‘검진 꼭 받으세요’
· 긍정과 평범함 속에 행복이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예수님이 다 하지 못한 일을 하는 것이다”

황흥연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산지사 지사장은 정형근 전 이사장이 했던 이 말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직원들에게 항상 이 말을 전한다고 한다.

“어르신을 돌보고 대소변을 치우고 하는 일은 경제활동을 위해 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상위 개념은 봉사다.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했으면 하는 바람에 항상 저 말을 전한다.”는 황흥연 지사장은 2013년 1월 1일자로 아산지사 지사장으로 부임했다.

아산은 황흥연 지사장의 고향이다. 그는 “선장은 내 기억 속에 작은 항구로 남아있다. 삽교천을 막기 전이었기 때문에 바닷물이 들어오고 고기잡이 배, 소금 배가 드나들었었다.”며 잠시 마음속에 남아 있는 고향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고향에서 일을 하게 된 그는 무엇보다 “고향분들의 건강과 노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먼저 밝힌다.

“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서 4남매를 키우셨다. 옛날에 고생 안하신 분 없겠지만, 우리 어머니는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 어머니의 그런 고생과 함께 주변에서도 많은 도움을 줘 이만큼 된 것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그런 고마움을 되돌려 드리고 싶다.”는 것이 그의 마음가짐이다.

-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사회 곳곳에서는 노인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 또한 높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황흥연 지사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이라는 사회보장제도를 소개했다.

“봉사를 하려고 한 집을 찾았는데,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누워있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집은 발을 디딜 틈이 없었고 노인이 덮고 있는 이불은 새까맣게 변해 있었으며, 밥을 해 먹은 흔적도 전혀 없었다. 그렇게 그 노인은 홀로 다 쓰러져 가는 집에서 아무것도 못 먹고 그저 누워 있기만 했다. 사람의 모습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였다.”

독거노인들의 현실을 마주하면서 황 지사장은 더욱 마음을 다 잡는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겠다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의 힘으로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을 지속 할 수 없는 65세 이상 노인을 비롯해 65세 이하라도 노인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대상을 상대로, 요양시설에 갈 수 있는 비용을 제공하거나 집에서의 방문요양·간호·목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황흥연 지사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제도이다. 그동안 노인부양이 가족에게만 지워진 몫이었다면, 이제는 사회가 나서서 나눠지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장기요양인정을 받고자 하는 분은 국민건강보험 공단에 신청하면, 담당직원이 신청인의 건강상태 등을 체크해 등급판정위원회에 상정하게 되고, 이후 위원회에서 등급을 판정해 그에 맞는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건강보험공단에서는 노인건강을 위한 ‘건강백세운동’등의 사업을 펼치며, 노인들의 노후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앞서고 있다.

- 암검진 미루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일 발생’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이 제일 근본적인 뿌리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제일 우선시 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위한 것으로, 건강검진을 통해 사전에 질환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아산시의 암검진 수검률과 영유아건강검진 수검률이 타 지역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황흥연 지사장은 “암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암검진을 미루다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이어 황 지사장은 “금년도에는 암검진과 영유아건강검진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전한 서비스 기관, 언제든 전화 달라
“우리는 완전한 서비스 기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라는 명칭은 시민 대부분에게 ‘행정기관’이라는 딱딱하고 경직된 느낌 주기도 한다. 이에 황흥연 지사장은 바로 ‘완전한 서비스 기관’이라고 강조한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 기관으로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임을 거듭 강조하는 황 지사장은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부드럽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전화도 ‘감사합니다. 000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받으며, 내가 직접 만나야 할 민원인이다 싶으면, 지사장 실로 모셔 와서 차 한 잔 대접하며 민원을 듣기도 한다”며, 시민들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주저 말고 전화해 주길 당부했다.(문의전화 1577-1000)

- 많이 움직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건강에 최고
끝으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본인의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자. 그는 우선 웃는다. 그리고는 말한다. “많이 움직이는 것,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90세의 연세로 아직도 정정하신 우리 어머님을 보면 항상 끊임없이 움직이신다. 그것이 바로 건강의 비결 같다. 나도 퇴근 후 별 다른 약속이 없으면 집 근처 산책로를 걷는다. 무작정 1~2시간 걷고 난 후, 집에 와서 씻고 나면 개운하고 뿌듯하다. 그러고 나서 소파에 앉아 여유롭게 TV를 보면 행복하다. 그것이 행복이지 않겠는가?”

평범하지만, 그것을 행복으로 여길 줄 아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황흥연 지사장만의 건강 비법인 듯하다.

그는 오늘도 아들에게 문자를 보낸다.

「간절하지 않으면 꿈꾸지 마라. 간절히 바라면 반드시 이뤄진다. 하지만 그 간절함은 분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막연한 간절함이 아닌 ‘반드시 이렇게 하고 싶다.’ ‘이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의지와 다짐이 분명한 간절함. 먹고 자는 것을 잊을 정도의 간절하게 바라면 어느 순간 불현듯 자기도 모르게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인규야 오늘도 힘찬 하루되기 바란다. -아빠-」

황흥연 지사장은 아들에게 그동안 자신이 살면서 배운 긍정의 지혜를 그렇게 전하고 있었다.


<황흥연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산지사장>
1958년 아산 선장 출생

경 력
- 2013년 3월 현재 :
국민건강보험 아산지사장
- 2010년 11월 ~ 2012년 12월 :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장
- 2009년 3월 ~ 2010년 10월 :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천안운영센터장 근무
- 2008년 3월 ~ 2009년 2월 :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동부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전동부센터장 근무
- 1987년 7월 :
아산군의료보험조합 입사

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작년의 성공은 부담이자 큰 기대” [온양신문사] 기자

“기본과 소통, 전문성으로 시민 중심 치안 실현” [온양신문사] 기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전” [온양신문사] 기자

깊어가는 가을처럼 마음도 깊어지다 [온양신문사] 기자

'나무의사' 조병인 씨의 꿈 [온양신문사] 기자

김용찬 도립대 총장 취임 3주년 인터뷰 [온양신문사] 기자

“확실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온양신문사] 기자

이전 페이지로

 

 최근기사

 

충남도, 지방정부 성과관리 ‘최..  

“통합돌봄시대, 사회복지관과 함..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청렴 문화..  

“건축의 가치와 미래를 말하다”..  

충남도, 서천 장항 국립휴양공원 ..  

늘어나는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  

‘노동의 미래’ 현장과 함께 준..  

순천향대 등 아산권 4개 대학, ‘..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  

충남도내 첫 위기 청년 전담 지원..  

충남도 “국립치의학연구원 평가,..  

충남소방·농협, 농촌지역 안전 ..  

충남도,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구..  

충남도, 사회적경제기금 활성화 ..  

충남도의회, AI 기술과 지역돌봄 ..  

충남 특산물로 맛과 창의력 겨뤄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어르신들의 ..  

충남도, 여객선 고장으로 발 묶인..  

충남TP, AI-XR 융합콘텐츠 전문..  

아산시의회, 시정질문 4일차…생..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구독신청 - 기사제보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배너모음

 상호: (주)온양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312-81-25669 /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충남, 아00095 / 제호: i온양신문 / 주소: 충남 아산시 남산로8번길 6 (온천동 266-51) / 발행인,편집인: 신민철
등록일 : 2010년 9월 24일 / mail: ionyang@daum.net / Tel: (041) 532-2580 / Fax : (041) 532-45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민철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