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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각을 다투는 응급의료 ‘구멍’

한사랑 병원 내분, 수술 의사 없어 환자 발길 돌려

2013년 01월 23일(수) 15:57 [(주)온양신문사]

 

행정 기관도 난감···입원 환자도 이송되고 불안

인구 30만 도시 아산에 생명의 촌각을 다투는 응급체계에 대한 공백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응급실 체계마저 무너지면 앰뷸런스에 실려 이곳저곳을 오가다 차안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여건으로 시민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대학 병원은 아니어도 그나마 그 구실을 하던 한사랑 아산 병원이 직원 간의 다툼으로 인해 진료 의사가 그만 두고, 응급 체계에 구멍이 나고 입원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이송 되는 사태를 빚고 있으나 관련 기관은 강 건너 불구경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사랑 병원은 이미 정형외과 의사가 그만 둬 정형외과 진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달 말로 응급 수술에 꼭 필요한 영상판독 의사와 마취과 의사, 내과 계통의 의사가 사직을 앞두고 있어 응급실은커녕 수술조차 불가능 할 지경으로 있다. 더욱 한사랑 병원은 평상시 150~160명이던 입원 환자들이 진료가 안 되는 파트를 중심으로 이미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90여명으로 줄었으며 그나마 남아 있는 환자들도 이게 정상 진료 인지를 몰라 불안 해 하고 있다. 특히 응급실은 현재 운영은 하고 있으나 수술에 대한 체계가 흔들려 응급 처치 후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촌각을 다투는 응급에 적절한 대응이 안 돼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초 눈을 치우다 손가락을 크게 다친 유모씨는 한사랑 병원을 찾았다가 간단한 응급 처치를 받은 후 아무런 연고도 없는 평택으로 옮겨 입원 수술을 받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유모씨는 다행히 다친 부위가 외과여서 다행이지 내과 계통 등 응급수술을 요하는 부위였다면 어떻게 될 을 지 아찔하다면서 당시를 회상 했다.

이 같은 응급실과 수술 외에도 진료 체계가 무너지고 직원들의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의료 사고마저 우려하고 있어 생명을 다루면서 긴장을 갖는 시스템이 중요한 병원의 특성상 하루속히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아산시 보건소는 “의료 공백 사태가 빚어지지 않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독려하고 있으나 한사랑 병원은 내분으로 인한 다툼이고 관할도 실질적으로 도에서 하기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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