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내 삶이 다할 때까지… ‘백만 번의 감사’
|
|
‘감사’ 그리는 김대순 작가
|
|
2013년 01월 04일(금) 17:02 [(주)온양신문사] 
|
|
|
· 명함에도 초대장에도 심지어 방석에도 ‘감사’
· ‘감사합니다’ 입에 붙으니 감사한 일 생겨
· ‘감사’가 마음의 평화와 기쁨 찾아
· 나라와 인종 초월한 ‘감사’로 따스함 전해
· 60전에는 술을 그렸으나 이젠 ‘감사’를 그린다
| 
| | ↑↑ 김대순 작가 | ⓒ 온양신문 | | “술을 그렇게 먹었는데도 건강을 주셔서 나이 60을 넘긴 것에도 감사하고, 이렇게 그림을 계속 그릴 수 있게 해 주신 것도 감사하고, 오늘 이렇게 이 자리에서 이런 저런 사람을 만나 인사를 나누는 것에도 감사하다”
사소한 것 하나부터 모든 것이 감사한 것들로 넘치는 김대순(64세) 작가는 그러한 메시지들을 자신의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그렇게 시작한 그의 작품은 ‘백만 번의 감사’라는 타이틀로 현재 아산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2012년 12월 22일~2013년 1월 5일)
- 병상에서 접한 책 ‘평생감사’
2007년, 술로 인한 건강악화로 병상에 누워있을 때 접한 ‘평생감사(저자: 전광 목사)’라는 책은 그가 ‘백만 번의 감사’를 시작하게끔 만든 책이다.
‘평생감사’ 책 안에 ‘백만 번의 감사’라는 소제목의 내용이 그를 이 길로 이끌었다. 그 내용은 미국 텍사스의 한 성공한 실업가의 이야기로, 이 실업가는 원래 알코올 중독으로 폐인이 돼 죽음의 직전까지 갔던 사람이다. 그러던 그가 예수를 믿게 돼 구원 받고, 크리스천이 된 후 그는 긍정적인 신앙을 가지고 그렇게 좋아하던 술을 끊고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하는 일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았다. 그는 고백하기를 “내가 한 일은 그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감사한 것뿐인데, 하나님께서 그를 성공한 실업가로 만드셨다”고 한다.
이후 그는 ‘백만 번의 감사’라는 제목을 가지고 책을 출판하려고 출판사를 찾았으나, 출판사는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책을 출판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 이유는 그의 원고에는 오직 ‘하나님 감사합니다’만 백만 번 써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을 접한 김대순 작가는 “그래 이것이 바로 내가 해야 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2008년에 들어서면서 부터 그는 ‘감사’라는 단어를 써내려가며 작품에 몰입했다. 백만 번을 써 내고자 시작한 이 작업은 대략 100호 사이즈 캔버스에 빼곡히 ‘감사합니다’를 적어 1,000여개의 작품을 만들었을 때 가능할 숫자로, 그는 최소 10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그는 계속 이 작업을 해 나갈 생각이다.
“백만 번을 쓰려면 10년 정도를 예상 하고는 있으나, 10년이 지나도 계속 해 나갈 생각이다. 작품을 하다 보니,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나타내는 명함에도, 귀한 날 지인을 초대한 초대장에도, 손님에게 내어주는 방석에도 어느 하나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다 보니 이 작업은 평생 작업이 될 듯싶다”며 웃는 김대순 작가.
- 감사하다가 입에 붙으니, 감사 한 일이 저절로 생겨
김대순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내기도 하지만, 그 작품을 보는 관람객에게 또한 ‘감사’라는 단어를 다시 한 번 떠 올리게 해 주고 있다.
삭막한 요즘. 시간에 쫓기며 여유를 잃은 사람들에게 ‘감사’라는 단어 또한 자리를 많이 일어가고 있다. 대부분 자신이 처한 환경을 탓하고, 남 탓하기에 바쁜 것이 요즘 우리 사회의 일상적인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대순 작가도 “사람이기 때문에, 나도 짜증날 때가 있고, 작업하다 보면 외로울 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김대순 작가는 “이 작업을 하면서 ‘감사합니다’가 입에 붙으니까, 저절로 감사한 일들이 일어나게 됐다”고 한다. 긍정적인 생각의 전환이 가져오는 파급력이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하루도 저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런 그이기에 매사가 감사함으로 넘치니, 그 감사함으로부터 나오는 기쁨 또한 넘쳐난다.
요즘 그의 전시장을 찾아 몇 년 만에 그의 얼굴을 본 지인들이 하는 말은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는 말이다. 감사함이 마음의 평온함과 기쁨을 준 결과가 그대로 얼굴에 반영되고 있는 듯싶다.
그는 “긍정적으로, 가능한 한 이해하고,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 ‘감사’ 나라와 인종을 초월한 따뜻함
그의 작품에는 ‘감사’라는 단어가 여러 나라의 단어로 담겨져 있다. 많게는 수백 번, 수천 번 겹쳐 써진 작품도 있다. 초기에는 한글로만 ‘감사합니다’를 써 냈던 그에게, 이덕일 박사의 ‘핍박받는 민족의 언어로도 써 나가는 것이 어떻겠는가?’라는 조언을 받아들여 각 국의 언어로 써 나가고 있다.
나라와 인종을 초월해 ‘감사’라는 단어가 지닌 따스함을 전하고, 또 이 따스함이 더욱 큰 따스함으로 전해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기도 하다.
캔버스 위에 수백 번, 수천 번 글을 써 내려면 때로는 손과 팔이 저려오고 눈도 침침해지는 고통도 따른다. 그러나 그는 이 고통 또한 당연히 ‘감사하다’고 여긴다. 그러한 고통이 있어 더욱 감사함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고통의 과정을 지나고 난 뒤 느낄 수 있는 진정한 감사함이 그를 더욱 굳건하게 이 길로 이끌어 주고 있다.
그리고 이 감사함의 순간순간들을 작품을 통해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과 나누고 싶어 하고, 그렇게 서로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하나의 장이 형성되길 원하고 있다.
“이 또한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닌가? 내가 감사해 하며 감사함을 담아낸 작품들을 보고 함께 감사함을 느낀다면 말이다”
- 평생 해야 할 일, ‘감사합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나에 대한 이러한 글이 실려 누군가에게 읽혀 질 때, ‘김대순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다’라고 읽혀지는 것이 아니라. ‘아. 오늘 나는 감사하다라는 말을 한 번이라도 해 봤는가?’, ‘아. 오늘 나는 무엇에 감사를 했는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난 감사하다”라고 말한다.
그는 더 나아가 “나에게 암을 준다 해도, 죽음을 준다 해도 감사하다. 물론 사람이라 나도 무섭겠지만 말이다”라며 껄껄껄 웃는다.
나이 60을 넘기면서 이제야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고 말하는 그는 “60되기 전에는 술을 그렸지”라고 말한다. 예전에 스승님이 “글은 써지는 것이고, 그림은 그려지는 것이다”라고 한 말이 요즘에서야 이해된다는 그다.
그는 “이제야 내가 가야할 길. 평생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는 것 같다”며 평온한 얼굴로 오늘의 인연에 대해서도 거듭 ‘감사하다’고 말한다.
<김대순 작가 약력>
1949년 출생
- 개인전
1994 제1회 개인전 (단성갤러리, 서울)
2000 제2회 초대개인전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서울)
2007 제3회 초대개인전 (아산갤러리, 아산)
2010 제4회 초대개인전 (천안박물관 전시실, 천안)
2010 제5회 초대개인전 (당림미술관, 아산)
2011 제6회 초대개인전 (라인갤러리, 아산)
2012 제7회 초대개인전 (아산갤러리, 아산)
- 단체전
양상전(동덕 미술관. 79~82)
서울 현대 미술제(서울 미술회관 80~81)
조형전 (관훈 미술관 81~87)
아미전 (온양,동서증권 83~98)
온양 미협전(아산갤러리 외 86~09)
도솔 화랑 초대전 (천안, 도솔화랑 85)
환경기금마련 작품전 (천안 아라리오 화랑 99)
2000 예우전 “동질 그 아름다움”(공평 아트센터)
3도 미술 교류전 (아산,구미,남원 88~12)
내포 현대 미술제 (홍성,홍주 문화회관,05)
당림 미술관 초대전 (05~06)
중앙 동문전 (천안 문화원 07)
아트대구2008 국제아트페어 (엑스코, 대구,아산갤러리)
아산갤러리개관초대전 (08, 아산갤러리)
한국미술협회 아산지부 해외순회전 - 한국의 비 (08, RAIN GALLERY, Beijing798)
아트대구2009 국제아트페어 (09, 엑스코,대구,아산갤러리)
아산시민생활관갤러리 개관전 (09, 아산, 시민생활관갤러리)
제31회온양일요화가회전 초대작가 (09, 아산, 아산갤러리)
중앙현대미술제 (09, 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충남깃발전 (09, 청양)
중앙현대미술전 (09-12, 공주, 임립미술관)
아산 시민문화복지센터 전시실개관 기념전 (09, 아산, 시민문화복지센터 전시실)
중앙대 서양화 동문전 (12,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 학력 및 경력
국전 입선 (서울 현대 미술관 79)
중앙 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복자여자중학교 근무 (1979~1982)
아산고등학교 근무 (1983~2004)
<아산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는 김대순 작가의 '백만 번의 감사' 작품들>
| 
| | ⓒ 온양신문 | |
| 
| | ⓒ 온양신문 | |
| 
| | ⓒ 온양신문 | |
| 
| | ⓒ 온양신문 | |
| 
| | ⓒ 온양신문 | |
|
|
|
|
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
|
|
|
|
|
|
|
|
|
|
|

|
|
|
|
최근기사
|
|
|
|
|
충남도, 지방정부 성과관리 ‘최..
|
|
“통합돌봄시대, 사회복지관과 함..
|
|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청렴 문화..
|
|
“건축의 가치와 미래를 말하다”..
|
|
충남도, 서천 장항 국립휴양공원 ..
|
|
늘어나는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
|
|
‘노동의 미래’ 현장과 함께 준..
|
|
순천향대 등 아산권 4개 대학, ‘..
|
|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
|
|
충남도내 첫 위기 청년 전담 지원..
|
|
충남도 “국립치의학연구원 평가,..
|
|
충남소방·농협, 농촌지역 안전 ..
|
|
충남도,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구..
|
|
충남도, 사회적경제기금 활성화 ..
|
|
충남도의회, AI 기술과 지역돌봄 ..
|
|
충남 특산물로 맛과 창의력 겨뤄
|
|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어르신들의 ..
|
|
충남도, 여객선 고장으로 발 묶인..
|
|
충남TP, AI-XR 융합콘텐츠 전문..
|
|
아산시의회, 시정질문 4일차…생..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