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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위한 사회적책임 실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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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 이원엽 기획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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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20일(목) 15:10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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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당함을 당하는 사람들의 권리 되찾아 주는 일 “내가 걸어 갈 길”
· 노조는 정규직 중심, 정작 어려운 비정규직을 대변해 줄 수 있어야…
· 현실 불가능 한 일을 한다면 몽상가일뿐이나, 현실 가능한 일을 실천한다면,
사상가라고 할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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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 이원엽 기획국장 | ⓒ 온양신문 | |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의장 강흥진)의 부설기구인 무료노동법률상담소(소장 이창수)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일환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담을 맡고 있는 이원엽 기획국장은 “이제는 노조가 공장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할 때이다. 현재 노조는 정규직이 중심이다. 그러나 정작 어려운 사회계층은 비정규직이 아닌가? 이들을 대변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무료노동법률상담소는 진정한 바닥을 보고, 이들을 대변해 주 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국장은 “노사민정이라는 예산도 결국 세금으로 쓰는 것이다. 좀 더 깊은 바닥을 위해 쓰려면 의식이 전환 돼야한다”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탈공장울타리’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이는 공장의 울타리를 벗어나서 어려운 이웃을 바라봐야한다는 그의 생각이 담긴 언어다.
변질 돼 버린, 기득권을 지켜내는 문제에만 매달리는 모습으로 논란이 되고 비판받는 노조의 모습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고자 했던, 그 근본을 되새기며 스스로가 변화 돼야 한다는 것이다.
- 관리직에서 일하던 그, 한국노총에 가입
“30대 상무가 50대 현장 노동자 반장의 따귀를 때리는 모습은 충격이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들은 장난삼아 때리는 구타 대상이 돼 있었다.”
1998년 파이프제조업체에 관리직으로 입사한 그에게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찾은 현장에서의 노동자들 모습은 매우 충격이었다. 이러한 일들이 가능한 일인지 혼란스러웠다.
이런 일들이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는 고민 끝에 노동부에 전화하게 됐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용남이 안 되는 이런 일에 대해 그는 “이건 법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고 한다.
노동부에서는 그에게 한국노총이라는 곳을 알려줬고, 그렇게 한국노총하고의 인연은 시작됐다.
이후 그는 근로기준법을 배워가며, 현장 노동자들을 찾아 근로자들의 권리를 설명해 줬다. 처음에는 경계하던 노동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30~40명이 그의 설명을 들으러 찾았다.
그렇게 그 회사는 노조가 결성하게 됐고, 이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당한 부당함에 대해 투쟁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
이런 과정에서 그가 느낀 것은 부당함을 당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되찾아 주는 일을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99년 그는 한국노총에 입총하면서 그가 걸어 나갈 길을 택했다.
- 상담일을 하기까지...
“죽기 전에 살면서 내 평생 고마웠던 사람 5명을 만나 식사하고 싶어서 찾아왔다”
2007년.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50대 여성이 그를 찾았다. 그가 몇 년 전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하고 임금까지 체불 된 채 누명을 쓰고 해고된 여성 근로자를 상담해 주고 해결해 줬던 당사자다.
그 일이 해결되고 몇 년이 지난 후,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그 여성이 자신의 일생 중 가장 고마웠던 사람으로 이원엽 국장을 찾은 것이다. 당시 잠시 활동을 접고 있었던 그에게 이 일은 그가 다시 가야 할 길을 바로 보게 해 준 계기다.
이때부터 그는 본격적으로 상담일에 대한 공부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내 작은 능력이 혹자에게는 엄청난 삶의 희망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계기였다. 그러다 보니 공부가 더 재미있어 지고, 에너지가 넘쳐 났다”며 당시를 떠올리는 이원엽 국장.
그는 돈을 떠나서 강의를 요청한다면 어디든 가서 근로자들의 권리를 알리고 있다. 이런 작은 노력들이 훗날 사회 전체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 뜬구름 잡는다?
“현 사회의 구조상 어렵지 않은가?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게 하기는 어렵지 않은가? 현실과 동 떨어진 뜬 구름 잡는 얘기가 아닌가?”
‘노조의 사회적 책임’, ‘기업의 제대로 된 법률 이행’ 등등 그의 주장에 대해 대부분 동감은 하지만, 이념적인 것이지 현실과는 괴리가 있지 않은가 라는 지적 또한 항상 따라 붙는다.
그는 이에 “현실은 이념 속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현실 불가능 하다면, 나는 몽상가일 뿐이다. 그러나 현실가능하다면, 내가 직접 실천을 한다면 이는 사상가라고 말할 수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한다.
이어 “나는 이것들이 가능하다고 본다.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이런 일을 하고 보다 진보적인 생각들을 공유할 것이다”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친다.
아산지역 노사민정 협의회는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인적자원개발 및 지역 노사관계 안정을 위하 다양한 사업 및 관련협의체간의 통합적 지역거버넌스의 활성화 추진하고 있으며, ▲노사민정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사업, ▲노동관계법 개정 및 시행에 따른 노사공동 노동법 교육사업, ▲창조적 고용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사업, 최저임금 지킴이 사업, ▲아산지역 노동자 심리치유 사업을 하고 있다.
* 길거리 무료노동법률상담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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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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