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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게 매력, 그 삶 속에 활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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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협회 정공철 아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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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04일(토) 09:10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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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방, 식당, 책대여점, 빵집… 10년간 30여개 자영업 경험
· 자영업 - “죽을힘을 다 해야 살아남죠.”
· 제과협회 아산지부장 신제품 기술교육, 매장 리모델링 지원 필요
· 방범대 활동 10여년째 “나누는 것이 편한 것”
· 동네빵집 전멸위기 ‘상생방안 시급’
· 봉사, 뿌듯함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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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길을 걷다보면 목 좋은 코너에서 활발하게 장사가 잘 되는 가게를 보면 ‘아. 나도 저런 거 한 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 하기 마련이다. 어렸을 때부터 선망업종으로 나중에 성공하면 꼭 한번 해 보겠다고 마음먹었던 정공철씨(66년생/ 파리바게뜨 아산순천향대점 운영)는 그 꿈을 이룬 한 사람.
동글동글한 생김새로 동글동글 웃으면서 맞이해 주는 정공철씨는 남이 보기에는 아무 어려움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성공한 사람으로 보일지 모르나, 30여개의 가게를 해 봤을 정도로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사람이다.
- 동네 빵집들과 상생하는 방안 찾아야
PC방, 식당, 책대여점 등등 안 해 본 가게 없이 이일저일 하면서 10년 가까이 고전을 하다 자리를 잡은 그는 현재 순천향대 후문 앞에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고 있다.
‘로데르제과’라는 이름으로 같은자리에서 빵집을 5년째 운영 하던 정공철씨는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비롯해 메이커 제과가 근처로 들어오려 장소를 물색한다는 소식에 작년 7월말 파리바게뜨로 바꾸게 됐다.
그는 “당시 정상적으로 빵집 운영이 잘 되고는 있었지만,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메이커 제과가 근처로 오게 되면 경쟁 상대가 되기 때문에 불안했다.”고 한다.
동네빵집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느끼고 있는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7월 1일부로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 아산시 지부 지부장을 맡은 그는 무엇보다 동네빵집과 함께 상생해 나갈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려 한다.
그는 “요즘 대부분의 소규모 가게들이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다. 동네 빵집들도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게 품목의 다양화를 할 수 있어야 하나,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 혼자서 반죽부터 해서 현장에서 모두 직접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벅찬 점이 있다.”며 소규모 빵집들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 내기 위해 “신제품을 위한 기술교육 세미나 등을 지역별로 체계적으로 해 줘야 한다. 또한 다양한 품목이 가능하도록 프렌차이즈 방식 도입하는 방안과 소비자 성향에 맞는 매장을 위한 리모델링 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 봉사, 자연스럽게 생긴 것
“내 것을 좀 나누는 것이, 더 가지려는 것 보다 마음도 편하고 좋은 것 아니겠는가?”
봉사활동도 열심히 많이 한다고 정평 나 있는 그에게 봉사를 어떻게 하게 됐냐고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어디서 배웠다기보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다.”며 별거 아닌 양 툭 던지는 그의 말에서 자연스럽게 하는 봉사가 진정한 봉사임을 또 한 번 엿 볼 수 있었다.
신창면자율방범대 대원으로도 10여년을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는 그는 제일 인상 깊었던 때를 꼽으면 초창기 대원으로 들어가 방역 사업을 한 때라고 한다.
“시 지원 없이 우리들의 자비로 준비해서 골목골목을 땀 흘리며 방역하던 그때가 초창기 때라 그런지 기억에 제일 많이 남는다. 그때 줄잡고 다니며 땀 뻘뻘 흘렸었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당연히 몸도 고생스러울 법도 한데 그는 “몸이 힘들기야 하다. 그러나 그 힘든 것은 봉사하는 것에서 오는 재미와 큰 보람에 묻혀 ‘힘들다’라고 생각하기 전에 이미 마음에는 온통 뿌듯함으로 차 올라온다.”고 말한다.
- 계산기 두드리는 방식으로는 어림없는 ‘자영업’
“가게 30여개를 열었다 닫았다 할 정도로 10년 가까이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카운터 계산대 밑에 재우면서 가게를 보고 하던 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여전히 마음이 좀 짠하다.”
PC방, 식당, 책대여점 등등 안 해 본 가게 가 없을 정도로 이것저것 많이도 해 봤다는 정공철씨다. 어떤 가게는 3개월 만에 폐업을 했어야만 했고, 게다가 1997년에 찾아 온 IMF는 그를 더욱 거칠게 흔들어 댔다.
“자영업으로 성공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걸 겪어 봤기 때문에 앞으로 자영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충분한 생각과 각오를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며 앞서 겪어본 선배로서 조언 한마디를 던졌다.
그는 “계산기 두드리는 방식으로는 큰 돈을 생각하는 것은 정말 성공하기 힘들다. 그보다 한참 낮은 수익이 생길 수 있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죽을힘을 다해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사랑이 부족 한가 봐요?
많은 우여곡절 속에 이제 자리 잡은 그는 가정을 되돌아보면서 “많이 미안하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잘 커준 아이들이 고맙고, 아무 말 없이 내조하면서 같이 고생해 준 아내가 마냥 고마울 따름이다.
아내에 대해 말하다가 그는 갑자기 뜬금없이 “사랑이 부족 한가 봐요.”라고 말한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에 그는 “큰소리 한번 내 본적이 없다. 좀 싸우고 그래야 재미있는데…이게 사랑이 없어서 그러는 것 아닌가?”라며 은근히 싸움 없이 잘 지낸다는 점을 자랑한다.
아내 자랑은 여기서 멈추질 않는다. 인터뷰 도중에 양해를 구하고 어딘가에 전화를 한 그.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 어머님 모셔다 드려야겠어.”라고 말하고 끊는다. 그러더니 이내 못 참아내고 “말도 잘 들어요~”라고 웃으며 아내 자랑이 이어진다. “우리 아내가 시어머님하고 같이 살아도 고부간의 갈등도 없이 잘 지내줘 고맙다.”며 활짝 웃는 그의 모습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둥실 떠오른다.
끝으로 그는 대한제과협회 아산시 지부 지부장으로서 회원들 간 상호 협력하고 의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과 동네빵집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해 함께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녀들에게 “자기 삶에 책임 질 수 있는 사람이 돼 주길 바란다.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떳떳하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다.”며 매사에 충실할 것을 당부하는 아빠로서의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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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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