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29 오후 05:24:43  

전체기사

인사이동

출향인

인터뷰

동정

종합

커뮤니티

뉴스 > 사람들 > 인터뷰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세상에서 하나 뿐인 내 차 ‘살아있는 생명체’

메카 - 티스테이션(자동차 정비 종합센터)

2012년 05월 23일(수) 11:18 [(주)온양신문사]

 

평범하지만 열심히 살아 온 삶,
자동차 종합병원 최원규·박은희 부부


· 천막치고 윤활유 팔면서 시작 …이제 번듯한 건물에 경정비까지 ‘일취월장’
· 싼가격 질 좋은 오일제공 터 잡아
· 차는 자신에 맞는 차가 좋은 차
· 오일, 경정비에서 정비공장…이제 타이어까지



↑↑ 실옥동 메카 - 티스테이션 대표 최원규·박은희씨 부부

ⓒ 온양신문

“천막하나에서 윤활유를 팔면서 시작한 일인데, 이제는 번듯한 건물에서 경정비까지 하고 있네요.”
막 걸음마를 하는 딸아이를 데리고 천막하나에서 윤활유를 팔던 그 시절을 떠올리는 메카(자동차 정비센터/ 티스테이션)의 최원규(47세), 박은희(44세) 부부다.

- 천막하나에서 엔진오일로 시작
아산에서 터를 잡고 일을 해 온지 이제 14년째. 시작은 천막하나로 미비했으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지금의 메카 T’Station(티스테이션)을 있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차가 없었다. 어쩌다가 차가 들어오면 얼마나 반가웠던지 모른다.”고 말하는 박은희씨는 남편을 돕기 위해 여성이 전무한 직업터에서 그렇게 일을 시작했다. 이제는 웬만한 정비내용에 대해서는 정비사 못지않게 고객들에게 설명해 주고 있다.

메카가 자리 잡기까지는 오로지 엔진오일 교환으로 승부를 걸었다. 최원규 사장은 윤활유 도소매 경험으로 당시 통상적으로 25,000원하는 엔진오일을 최저가 1,4000~1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물론 질 좋은 오일이었다. 그렇게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점점 메카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홍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현수막도 걸고, 저녁 10시~12시까지 아파트단지며 터미널이며 직접 걸어 다니며 ‘엔진오일 교환 14,000원’이라는 명함을 돌리고 다녔다. 그러다 보니 그것이 알려지면서 나중에는 밥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차가 몰려들었다. 하루에 1~2대 이었던 차가 나중에는 50~60대가 줄을 서게 됐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싼 가격에 질 좋은 오일’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나, 많은 타 정비센터에게 압력과 시기를 받기도 했다.

“협박도 받아보고, 현수막이 여러 차례 칼로 찢기기도 했다. 그래도 그렇게 윤활유로 2년을 버텼다. 이후 꾸준히 고객이 늘었고, 믿음이 생기다 보니 오일교환 외에도 다른 것들도 요구해 경정비까지 같이 하게 됐다.”

그렇게 그때부터 메카를 찾았던 고객이 이제 13~14년 단골 고객이 됐다. 전에는 차 한 대였던 것이 아들, 딸, 며느리 차까지 오면서 그렇게 또 고객이 늘었다.

- 자신에게 맞는 차가 제일 좋은 차
“비싼 차라고, 외제차라고 무조건 좋은 차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차가 제일 좋은 차다. 달리고 싶은 사람에게는 달리는 차가, 안락한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세단이, 운전이 미흡하고 교통수단이 목적이면 준중형이 맞는 것이다.”

최원규 사장이 말하는 좋은 차란, 자신에게 맞는 차다. 그래서 그는 고객들에게 무조건 비싼 제품을 권하지 않는다. 오일이건 타이어건 고객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 맞는 제품이 있다는 것.

최원규 사장은 “최고 속도로 150~160km 밟는 사람에게 시속 300km까지 나오는 타이어를 끼워줄 필요가 없다. 안락위주인지 스피드 위주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오일도 운전 스타일에 따라 달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최원규 사장이 운전하는 차는 어떻게 다를까? 이에 최원규 사장은 “일반차와 완전히 다 다르다. 스타일에 맞게 코너를 타도 일반차는 30km로 돌때 내 차는 60km돌 수 있도록 했으며, 무엇보다 가족이 타는 차이기에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만큼 안전성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한다.

이렇듯 그에게 있어 차는 공장에서 찍어낸 모두 똑같은 기계적인 차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내 차이며, 살아있는 생명체 인 것이다.

- 한동안 자면서 매일을 울기도...
“한동안 자면서 매일을 울기도 했다. 기계 장비를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건물 신축 하는 등 돈을 만져 볼 겨를 없이 재투자하기에 바쁜 남편이었다. 처음부터 하나도 없이 대출로 시작한 일이기에 항상 죽어라 일할 수밖에 없었다.”

무슨 일이든 시작을 했다하면 끝을 봐야하는 최원규 사장의 성격에 아내 박은희씨는 눈물짓는 날이 많았다고 한다.

“여유가 좀 생겼다 싶으면 또 다른 일을 터트리기 일쑤였다. 그러다 보니 토탈이 된 것이다. 경정비에서 정비공장으로, 정비공장을 하면서 타이어까지... 그뿐만이 아니다. 레이싱하면서 튜닝, 신차 끌어들이기 위한 용품점까지 모두 재투자에 재투자의 연속이다.”라는 아내 박은희씨의 푸념이다.

이에 최원규 사장은 “내가 하고 싶으면 해야 한다. 그래서 많이 까먹기도 했다. 그게 병이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이만큼 커 나간 것이다.”며 상황을 설명한 뒤, 아내에게 “사고도 많이 치고 고생시켜 미안하다.”며 넌지시 사과의 눈빛을 던졌다.

그런 남편의 말에 박은희씨는 바로 “그래도 예전에는 말을 많이 안들었는데, 요즘에는 좀 듣는다.”며 바로 남편 편들기(?)를 하는 모습에서 이들 부부의 다정한 정이 느껴졌다.

↑↑ 최원규씨가 그동안 작업한 내용들을 올려 놓은 홈페이지 ‘메카친구(www.mecca7979.net)’를 소개하고 있다.

ⓒ 온양신문

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온양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온양신문사

 

 

“작년의 성공은 부담이자 큰 기대” [온양신문사] 기자

“기본과 소통, 전문성으로 시민 중심 치안 실현” [온양신문사] 기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전” [온양신문사] 기자

깊어가는 가을처럼 마음도 깊어지다 [온양신문사] 기자

'나무의사' 조병인 씨의 꿈 [온양신문사] 기자

김용찬 도립대 총장 취임 3주년 인터뷰 [온양신문사] 기자

“확실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온양신문사] 기자

이전 페이지로

 

 최근기사

 

충남도, 지방정부 성과관리 ‘최..  

“통합돌봄시대, 사회복지관과 함..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청렴 문화..  

“건축의 가치와 미래를 말하다”..  

충남도, 서천 장항 국립휴양공원 ..  

늘어나는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  

‘노동의 미래’ 현장과 함께 준..  

순천향대 등 아산권 4개 대학, ‘..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  

충남도내 첫 위기 청년 전담 지원..  

충남도 “국립치의학연구원 평가,..  

충남소방·농협, 농촌지역 안전 ..  

충남도,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구..  

충남도, 사회적경제기금 활성화 ..  

충남도의회, AI 기술과 지역돌봄 ..  

충남 특산물로 맛과 창의력 겨뤄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어르신들의 ..  

충남도, 여객선 고장으로 발 묶인..  

충남TP, AI-XR 융합콘텐츠 전문..  

아산시의회, 시정질문 4일차…생..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구독신청 - 기사제보 - PDF 지면보기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배너모음

 상호: (주)온양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312-81-25669 /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충남, 아00095 / 제호: i온양신문 / 주소: 충남 아산시 남산로8번길 6 (온천동 266-51) / 발행인,편집인: 신민철
등록일 : 2010년 9월 24일 / mail: ionyang@daum.net / Tel: (041) 532-2580 / Fax : (041) 532-458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민철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