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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날리는 태극기 보면 감격”

태극기 할아버지 박병수 옹의 태극기사랑

2011년 08월 02일(화) 13:31 [(주)온양신문사]

 

최근 들어 아산교육지원청 등 각급 기관에서는 충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바른품성 5운동 중 나라사랑하기의 일환으로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별로 태극기달기 선도마을을 지정해 보유실태를 조사한 후 미보유 세대에는 태극기를 구입해 배포하는 등 대대적인 나라상징 바로 알기 및 게양하기를 추진해나가고 있다.

↑↑ '태극기 할아버지' 박병수 옹

ⓒ 온양신문

그런데 이에 앞서 이미 오래 전부터 태극기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민이 있었으니 바로 신창면 상아아파트에 거주하는 박병수(80세) 옹이 그 분이다.

박 옹은 자신이 거주하는 상아아파트에서 국경일마다 태극기가 걸리지 않는 집을 파악해 태극기 보유 여부를 확인해 보유하면서도 걸지 않는 세대에는 적극 게양을 권유하고 미보유 세대에는 자비로 직접 태극기를 구입해 나눠주며 게양을 신신당부한 결과, 상아아파트에는 국경일이면 집집마다 태극기의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 박병수 옹이 자신이 거주하는 상아아파트에서 태극기를 홍보하고 있다.

ⓒ 온양신문

일찌가 경기도 파주에 거주할 때부터 태극기 달기운동을 펼쳐온 국가유공자인 박 옹은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면서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일치단결해 국론을 하나로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면서 “일반 주택가에서 태극기가 펄럭거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환기시켜 주지 않겠나”라며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태극기달기운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같은 그의 일편단심 태극기 사랑에 지역 광복회에서도 그 사실을 알고 태극기를 지원해주는 등 점차로 지역사회 곳곳으로 태극기달기운동이 파급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박병수 옹은 “1945년으로 돌아가보자. 일본은 대동아전쟁에서 소련과 미국에게 패해 우리 대한민국은 해방을 맞게 됐다. 이것은 거저 된 것이 아니다. 일제치하 36년간을 돌이켜 보면 일본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어 모든 것을 약탈하고 국민을 노예로 만들었다. 우리 국민은 이를 결코 잊을 수 없다”면서 “우리의 조국 선열들은 나라를 찾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버리고 조국을 위해 이국만리까지 가서 일본과 싸웠고, 이준 열사 같은 분은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는 유엔본부 안에 들어가지 못하자 ‘대한민국’을 외치며 할복자살을 하는 등 자신을 초개와 같이 버린 애국선열들의 힘으로 대한민국은 해방과 독립을 이루게 된 것이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 상아아파트에서는 박 옹 뿐 아니라 주민들의 태극기 사랑도 각별하다.

ⓒ 온양신문

이어 박 옹은 “그러나 오늘의 우리 국민들은 그 사실을 까맣게 잊은 듯,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를 잊은 듯 고귀하고 값진 국경일에도 태극기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면서 태극기 달기를 소홀히 하고 있는 현 세태를 안타까와 했다.

박 옹은 “태극기는 우리나라의 표상이다. 태극기로 상징되는 우리의 얼을 되새기면서 잊어서는 안될 역사를 기억했으면 한다. 일제강점기나 6.25전쟁 같은 민족사의 비극 속에서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지금 우리나라는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우리 선열들이 그랬듯이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국민이 뭉쳐서 나라를 사랑하고 지켜야 한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나라사랑의 작은 실천”이라고 말했다.

박병수 옹은 “8월 다가오는 광복절에는 아산의 모든 가정에서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그려본다”면서 지금꺼지 보다 더욱 열심히 태극기달기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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