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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팔짱... 친구같은 ‘교장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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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여자중학교 심숙경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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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26일(목) 15:08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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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카리스마 갖춘 열정의 교장 선생님
·잘못했던 행동 안할 때 ‘칭찬’
·칭찬은 꾸중으로도 힘든 일 실현
·학생의 고민도, 즐거움도 함께
·그린스쿨 지정 ‘여학교’로 리모델링
·학부모와 동창의 적극 참여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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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심숙경 온양여중 교장 | ⓒ 온양신문 | - 대화와 소통을 중요시 하는 신세대 교장선생님
지난 온양여자중학교 축제인 ‘온마루제’에서 학생들과 함께 교복을 입고 춤을 줬던 심숙경 교장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충격적이면서도 너무나 친근한 신세대 교장 선생님의 모습으로 다가 왔었다.
신세대 교장 선생님답게 인터뷰 동안 학교 교사들 이야기에서도 학생들이 선생님을 줄여 쓰는 단어인 ‘쌤~’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심숙경 교장의 교육 방침은 본인의 자녀들을 교육했듯이 많은 대화와 소통을 중요시 한다. 때문에 교사들에게도 아이들과 직접 닿으며 친숙해 지길 주문한다. 팔짱도 끼고 다니며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의 고민도 즐거움도 함께 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한 학교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 여학교인데…너무나 열악한 시설에 놀랐었다
“처음 학교에 왔을 때 옛날 학교다 보니 시설이 너무나 열악했었다. 교실도 여유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쉬고 놀만한 공간이 전혀 없었다.” 처음 온양여중을 대했을 때 너무나 안타까웠다는 심숙경 교장. 특히 여학교 임에도 불구하고 여학생들의 감성이 무르익어갈 중요한 시기에 벤치 하나 없는 침엽수로만 가득한 정원 밖에 없는 학교 모습이 제일 안쓰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그런 안쓰러움도 모두 떨쳐버릴 수 있게 됐다. 그린스쿨사업에 지정 받아 학교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으로 정원도 침엽수 보다는 꽃이나 나무가 열리는 종으로 조성하고, 벤치와 정자도 조성해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또한 온양여중을 찾았을 당시 제일 걱정거리였던 교문 진입로도 교육지원청에 건의해 교문 주위를 밝고 넓게 확장시켰다고 한다. “당시 대나무로 꽉 차 있어 어둑어둑한 분위기로 바바리맨 이라도 나타날 분위기라 불안했었다.”고 회상하는 심숙경 교장은 그나마 열악한 부분들이 조금은 해결이 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한다.
- 학부모와 동창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밝은 학교
이런 심 교장의 노력 외에도 온양여중은 학부모들의 남다른 봉사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학교는 학부모 자랑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심 교장의 말처럼 현재 온양여중에는 ‘패트롤맘’, ‘에코맘’, ‘배움터지킴이’라는 체계적인 학부모들의 봉사단이 구성 돼 있다.
‘패트롤맘’ 학부모들은 아침마다 좁은 진입로에서 엉키는 차량들을 정리해 주고, ‘에코맘’ 학부모들은 환경과 관련된 일들로 잔반줄이기, 교복물려주기 추진(물려주는 교복에 대해 세탁과 다림을 도맡고 있다) 하고 있으며, ‘배움터지킴이’ 학부모들은 학교 주변의 유해환경을 단속해 주고 있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학교를 안전하고 밝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들의 이런 적극적인 참여 못지않게 동창들의 적극적 지원 또한 이뤄지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합창경연대회’가 바로 그것이다. 동창회 주관으로 매년 이뤄지고 있으며, 예산 부분이나 심사위원 등 합창 경연에 대한 모든 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어 꾸준히 진행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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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여중의 축제인 온마루제에서는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공연과 음식을 제공하는 효행을 실천하고 있다. | ⓒ 온양신문 | | - 적극적인 교사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정의 아이들은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그 만큼 동등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뒷받침 해 줘야한다”는 심숙경 교장.
때문에 온양여중에서 기타, 바이올린 등 악기를 구입해 학생들에게 대여해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는 학생들은 즐겁지만 동아리가 활성화 될수록 교사들의 업무는 그만큼 늘어난다.
하지만 온양여중 교사들은 매우 적극적이다. 학생들에게 좀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 주기 위해 공문이 내려오면 꼼꼼히 체크하며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오히려 교사들이 나서서 일을 만들어 나가는 식이다.
현재 온양여중에는 토요일만 하는 동아리가 18개나 된다. 이는 토요일도 쉬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나와서 지도 하는 교사가 그만큼 있음을 뜻한다. 하지만 교사들은 불만 보다는 서로 맡아서 하려는 적극성으로 임하고 있다. 그래서 심숙경 교장은 “온양여중 학교 교육 지도 방침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여는 행복한 학교다.’ 이런 적극적인 교사들이 있는데 어떻게 이뤄지지 않겠는가?”라고 웃으며 반문한다.
방과후 활성화 ‘10여명에서 200여명으로’
학부모들이 학교에 대해 무엇보다 큰 관심사는 바로 학력부분이다.
온양여중은 영어와 수학 과목은 +1수준별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보통 상,중,하로 나눠 실시되는 수준별 수업에서 심 교장은 최하위 학생들을 위해 한 반을 더 개설해 실시하고 있다. 그래서 +1수준별 이동수업이라고 불리고 있는 이 수업은 한 반은 더 개설했기 때문에 학교예산으로 외부강사를 초빙해 실시하고 있다.
심 교장은 “최하위를 위한 수업도 필요하다. 분명 존재하는 최하위 아이들도 우리가 함께 안고 가야 하는 것이기에 그 아이들 수준에 맞춰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학교가 끝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원을 찾는 등 사교육이 팽배해져 있는 현실에서 심 교장은 방과후 활성화 수업으로 밤 9시까지 진행되는 ‘야간공부방’을 시행하게 됐다. 늦은 시간에 끝나기 때문에 신창이나 초원APT, 읍내동 등 으슥한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안전귀가 차량까지 협약을 통해 준비 시키는 등 학생들의 안전과 학업 등을 모두 배려하고 노력했다. 그 결과 올 3월부터 시작한 방과후 수업은 11명 학생만이 겨우 남아 자습하던 예전에 배해 20여배나 증가한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내 아이 키우듯… 잘못 된 행동 안할때도 ‘칭찬’
심숙경 교장은 자신의 자녀들을 키웠던 마음과 같이 학생들을 지도하려 한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심숙경 교장은 주위에서 아이 교육 잘 시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서울대, 단대치대를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들이 인정하는 명문대라고 해서 교육을 잘 시켰다는 말이 나온 것은 아니다.
심숙경 교장의 교육 방식은 우선 아이들과 똑같은 눈높이에서 많이 나누던 대화와 사랑이었다. “아이들의 머리를 너무 쓰다듬어서 시어머니께서 ‘대머리 되겠다’고 할 정도로 나는 칭찬이 넘쳤었다”고 말하는 심숙경 교장은 칭찬의 효과에 대해 설명해 줬다.
“잘 했을 때도 칭찬을 했지만, 잘 못했던 어떤 행동을 안 했을 때 그 부분을 발견해 칭찬하게 되면 꾸중할 부분이 없어지게 된다. 꾸중으로도 바로 못 잡을 행동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이다”는 것이 심숙경 교장의 교육 방식이다.
이런 마음은 여전히 학생들을 대하고 있으며 모두 내 아이 대하듯 대하고 있다. 이런 교장의 마음 씀에 교사들 또한 함께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으며, 여기에 학부모와 동창들의 지원이 함께하며 온양여중은 현재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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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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