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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 치매 독거노인 구조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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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서 최진호 순경, 공감치안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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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2월 14일(월) 15:51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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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내에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이 인명을 달리하는 불상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 경찰관이 치매와 척추손상으로 쓰러져 있는 독거노인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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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진호 순경 | ⓒ 온양신문 |
아산경찰서 온양지구대에 근무하는 최진호(36세) 순경은 지난 2월 11일 오후 2시20분 쯤 서울에서 거주하는 모(某)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某씨는 자신의 어머니인 곽모씨(70세)가 읍내동 모 아파트에 홀로 거주하는데 오전부터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신고한 것이다.
이를 접수한 최 순경은 이 아파트를 방문해 방충망과 방범창을 제거하고 방안으로 들어가 치매와 척추손상으로 방바닥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하고 응급조치 후 신속히 112순찰차로 온천동 소재 H병원으로 호송해 생명을 구조했다.
최진호 순경의 이 같은 선행 사실은 구조된 노인 곽모씨 아들의 제보와 구조과정을 지켜봤던 옆 집 거주자인 김모싸(45세·여)씨에 의해 주위에 알려졌다.
최진호 순경은 “최근 같은 아파트에서 독거노인의 변사자가 잇달아 발생했는데, 치매와 척추손상으로 쓰러져 있던 곽 할머니를 ‘조금만 늦게 발견했더라면 귀중한 목숨을 잃을 뻔 했다’고 들었다”며 “아산경찰이라면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 처하면 적극 구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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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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