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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5역 ‘감쌤~’ 이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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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부상 딛고 심판으로 제2하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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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2월 12일(토) 14:15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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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유일한 국제 심판 지도자
똑똑한 선수 ‘사자소학’ ‘영어’ 별도 공부
교사, 아내, 심판, 학생, 엄마 1인 5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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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올중 하키지도교사 이미옥 | ⓒ 온양신문 | ‘오늘은 아이들에게 어떤 반찬을 해 줄까? 아이들이 좋아 할까?’ 평범한 엄마의 고민 같지만 이 고민의 주인공은 하키부 합숙소에서 매일 같이 학생들의 밥을 챙겨주는 온양한올중학교 하키부 지도교사 이미옥씨다.
하키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이미옥 교사는 대한하키협회 공인심판으로 25년, ‘아시안게임 4회, 올림픽 3회, 월드컵 4회’라는 화려한 국제심판 경력의 소유자로 국제심판 은퇴 이후에도 국제심판 지도자(Umpires manager) 자격을 획득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단 2명인(일본1,한국1) 국제심판 지도자에 이미옥 교사가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아이와 교감하는 감독
그런 위치의 그가 아이들 밥을 해주고 있다. “무서운 감독보다는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는 그이기에 이렇게 항상 밥을 해주며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런 이미옥 교사의 노력에 아이들 또한 딱딱하고 경직된 운동부가 아닌 즐거운 운동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온양한올중학교 하키부 합숙소는 항상 선후배가 한데 어우러져 웃음꽃이 피어나는 화기애한 모습이다. 감독 선생님을 “감쌤~”이라 부르며 격 없이 안기는 아이들을 이미옥 교사는 항상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다.
- 스틱 놓고 휘슬 잡아
한때 다리부상으로 대표선수 생활을 일찍 은퇴 할 수밖에 없었던 그에게 시련이 닥쳐오기도 했었지만, 그는 휘슬을 잡으면서 심판으로서 제2의 하키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몇 차례 국제대회 심판을 경험하면서부터 더 높은 목표가 자리 잡게 되고 그는 그렇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공명정대한 심판을 위해 그에 따른 전문 지식을 습득과 국제무대의 장애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유학길에도 올랐으며 현재는 충북대학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준비 중이다. 이런 끊임없는 노력은 이미옥 교사 개인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그는 항상 그가 지도하는 아이들의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
- 공부도 운동도 열심
“우리 사회에는 전반적으로 ‘운동하는 아이들은 공부 못하는 아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그런 시선에 아이들이 다치지 않길 바란다. 아이들에게 나처럼 갈 수 있는 희망적인 미래를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 항상 노력중이다”
한올중학교 하키부 아이들은 합숙을 하면서 매주 토요일 마다 ‘사자소학(四字小學)’ 수업을 듣고 있다. ‘공부하는 운동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미옥 교사의 의지다. 또한 이미옥 교사는 본인이 직접 영어의 필요성을 몸소 느꼈기 때문에 세계화 시대에 필수라 할 수 있는 영어 수업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 수요일 오전 운동 이후 오후에는 1시간 정도 생활영어 수업이 진행 되며, 이후 아이들은 수요예배에 참석해 인성을 기르는 시간도 갖는다.
이미옥 교사는 “단순히 교양적 습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는 일이며, 이런 자신감은 경기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다
워킹맘 대부분이 가정과 직장만으로도 너무나 벅차한다. 그런데 이미옥 교사의 경우는 한 가정의 아내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 학교의 교사로도, 하키심판 지도자로.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으로 1인 5역을 맡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학원은 좀 쉬지”라며 ‘자기만의 욕심’이라는 시선으로 그를 바라본다. 하지만 그는 “내가 조금이라도 더 배워 내 제자이며 후배인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미래 자신들이 걸어갈 길을 하나라도 더 보여 주고 싶다”고 말한다.
- 한올에서 하키 입문
이미옥 교사 자신도 이 학교에서 하키를 시작했기에 학생들에 대한 애틋함이 더 하다. “나의 모교에서 내 후배를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나의 모든 것을 주고 싶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길을 열어 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을 이 학교로 오게 만들어준 “박우승 교장선생님께 항상 감사하다”고 한다.
“학생들에게서 하키를 한 것이 후회스럽다는 말을 듣는 것이 제일 두렵다”는 이미옥 교사. 그렇기 때문에 그는 더욱 열심히 아이들을 지도한다. 그 아이들이 자신처럼 “하키는 내 삶을 아름답게 펼쳐준 은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는 사람들에게 “운동하는 아이들이 공부를 못해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좋아서. 그리고 재능이 있어서 하는 것이지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하는 아이들보다 더 많은 인내심과 끈기로 하고 있으며, 또한 그만큼의 공부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줄 수 있도록 자신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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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einhj@nate.com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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