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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살릴 친환경 저수지 개발 추진”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장 인터뷰

2010년 12월 17일(금) 11:54 [(주)온양신문사]

 

무기력한 조직, 선진화 모델로 탈바꿈
4대강 연계, 정부개발 주도
직거래로 농어민 소득증대 기여
농촌형 역모기지론 내년 시행

↑↑ 홍문표 사장

ⓒ 온양신문

“농업인들이 가뭄·홍수 등 풍수해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영농을 실현하고, 영농규모 확대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도 돕겠다. 또, 우리 농어촌의 숨겨진 가치를 재조명해 국민들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곳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다. 홍문표 농어촌공사장의 첫마디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본사를 방문해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 사장 취임 이후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기업 경영선진화의 성공모델로 꼽히는 비결은 뭔가?

▲농어촌공사가 성공모델로 꼽혔던 이유는 다른 공기업보다 한 발 앞서 경영혁신 추진과 ‘노’와 ‘사’가 고통을 분담한 구조조정 때문이다.

2년 넘게 경영선진화를 추진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농어촌공사 CEO로 취임 당시 받아본 공사의 성적표는 14개 공기업 중 13위였다. 2005년 이후 4개년 동안 매출액이 연평균 1.5% 감소했고 평균 영업적자 550억원, 정부예산 의존율도 97%로 당시 공사는 성장지체 현상을 빚고 있었고 직원들은 무기력함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선진화 추진 후 경영여건이 많이 개선됐다. 임직원 모두 경영선진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매출액의 경우 2년 전인 2008년 대비 47.5%가 신장했으며 영업 손익도 흑자로 전환하는 둥 생산성과 효율성, 안전성 등 모든 경영지표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 한국농어촌공사의 가장 핵심인 사업은 무엇인가?

▲어촌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추진하고 있으며 4대강 연계사업과 새만금 사업 등 정부 정책 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쌀 농업 중심의 기반사업에서 탈피해 밭 곡물과 조사료생산단지 등 복합적인 농업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기존에 추진해온 영농규모 적정화, 농업생산기반조성, 농업용 시설물 유지관리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지역개발사업과 해외사업,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사업, 농지은행사업을 대폭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 농어민의 소득증대 방안 등 농어업ㆍ농어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은?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농어촌이 1차 산업 중심에서 2, 3차 산업인 가공과 유통, 소비까지 확대되는 복합 산업의 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 생산과 함께 가공과 유통이 이뤄지고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소비까지 가능한 공간이 된다면 농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공사는 농어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통한 농어촌마을의 공동시설 설치 및 소득원 발굴과 도시와 농어촌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농지은행사업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 전망은?

▲농지은행사업은 농지를 소유 했으나 경작키 곤란하거나 매도를 희망하는 사람의 농지를 공사가 위탁받아 농업인에게 임대 또는 매도하는 사업으로 부채농가의 농지를 매입해 부채청산을 지원하는 경영 회생사업 등도 농지은행 사업이다. 즉, 농지 소유자와 임차 또는 매수 희망자 간 농지거래 시 공사가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농지은행 사업은 영농규모 확대로 농업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한 농지규모화사업으로 2009년까지 쌀 전업농 5만5,600여명을 지원했으며 호당 평균 경영규모를 2.62ha에서 5.14ha로 확대했다.

─ 농어촌공사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수자원관리방안은 무엇인가?

▲농업용수는 총 수자원이용량 중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용수의 대부분을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수자원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수질확보이다. 공사와 농식품부는 우선적으로 정화가 필요한 농업용 저수지 53개소를 대상으로 2013년까지 자연공법 등을 활용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물 관리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공사는 농어촌용수의 다목적, 다기능 활용을 통해 농업용수의 공익적 가치를 살려나갈 계획이다.

─ 충남지역의 저수지 관련 개발계획 및 사업현황과 규모는.

▲저수지 수변개발 사업은 저수지 주변의 어메니티와 지역역사 및 문화를 살려 저수지를 친환경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충남지역에서 관리하는 저수지는 총 225개이며, 이 중 22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수변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2개 저수지 중 우선적으로 예산 예당저수지와 논산 수락저수지 등에 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 콘도 등을 조성하고 승마체험이나 트래킹 등 승마관련 프로그램 등을 조성해 나갈 생각이다.

─ 충남도민과 농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과 도시가 어우러져 함께 발전하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과 농지은행 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농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농어촌마을개발사업을 통해 농어촌마을의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 소득기반을 마련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저수지 수변개발사업과 농어촌 테마공원조성사업을 통해 농어촌의 가치를 발굴함으로써 도시의 자본과 사람이 모이고 농어촌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농어촌공사는 충남지역 발전과 지역농어민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도민 여러분들께서 애정을 갖고 지역 현안과 공사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충남지역신문협회 이종순 기자>

◆프로필
▲학력
한영고등학교 졸업, 건국대 농화학과 졸업(학사), 한양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석사)

▲주요경력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88서울올림픽 홍보전문위원, 한나라당 조직담당 사무부총장,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장, 한나라당 충남도당 위원장, 17대 국회의원,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위원, 전국생활체조연합회 회장, 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중앙선거 대책위원회 직능본부장, 17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 (사)선행칭찬운동본부 이사장, 현)대한하키협회 회장겸 아시아하키협회 부회장, 현) 한국해상재난구조단 총재, 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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