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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성공은 부담이자 큰 기대”

<동화작가 박은자가 만난 사람> 모나밸리 오창립 사장

2025년 06월 19일(목) 14:37 [(주)온양신문사]

 

제2회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 준비에 여념 없어

↑↑ ▲모나밸리 오창립 사장

ⓒ (주)온양신문사

세상이 아무리 소란해도 꿈쩍 않고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 대한민국의 존재는 그렇게 일하는 사람들이 지켜가는 것이 아닐까?

오늘도 모나밸리의 오창립 사장은 발바닥이 부어오르도록 뛰어다닌다. 그래서 모나밸리의 직원들은 오창립 사장을 가리켜 모나밸리를 든든하게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내가 서 있는 자리를 지키는 것,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을 지켜가는 일과 맞닿아 있을 것이다.

지금 모나밸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국제아트페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오창립 사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언론사를 통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직접 여러 기관들을 찾아다니면서 홍보하는데, 뜻밖에도 많은 기관들이 후원을 해주고 있다. 지역의 대학들과 기업들은 물론 대한적십자사협회충남본부를 비롯한 기관들의 후원이 줄을 서고, 충청남도와 아산시, 그리고 충남문화재단이 후원을 하니 제2회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는 그야말로 큰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뛰어다닌 보람을 느낀다.”

국제아트페어 이야기를 꺼내는 오창립 사장의 얼굴은 만족감으로 미소가 가득하다.

“작년에 제1회 국제아트페어를 진행할 때는 관공서의 후원이 부족해서 너무나 힘들었디. 또 화가들을 모시는 것도 힘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충남도와 아산시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또 유명 화가님들께서 많이 참가하게 되어서 보람이 크다. 아트페어의 성공은 작가님들에게 달려 있다.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위대한 작품을 들고 달려와 주는 예술가들이 없다면 아트페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아트페어에서 예술가들만큼이나 빛나는 분들이 바로 관객이다. 작가들은 관객이 자신의 작품 앞에 서서 감동할 때 최고의 긍지와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또 영감이 솟구친다고 한다. 사실 작년에 처음 국제아트페어를 열었을 때,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지방에서 개최되는 아트페어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4일 동안 4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몰려왔다. 아트페어를 준비했던 모나밸리 직원들은 물론 작가들도 전시회 기간 내내 끝도 없이 몰려드는 관객들을 보고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전시관에 입장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빗속에서도 긴 줄에 오래도록 서 있었다.”

오창립 사장은 제2회 국제아트페어를 준비하면서 더 긴장하고 있다.

“작년에 큰 성공을 이루었기 때문에 사실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더 좋은 작품, 더 좋은 작가들과 함께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느라 직원들이 모두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에는 학생들이 많이 와서 좋은 그림들을 보았으면 한다. 그래서 아산의 학생들이 예술적 경험은 물론 아산에 모나밸리 미술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사실 모나밸리에 오기 전까지는 그림을 잘 몰랐다. 그런데 그림을 일상에서 가까이하다보니 이젠 그림에 익숙해졌고, 좋아하게 됐다. 학생들도 그러지 않겠나? 아산의 학생들이, 또 시민들이 모나밸리를 통해서 예술에 대한 심미안이 조금 더 높아지면 좋겠다. 나는 모나밸리가 첫 삽을 뜰 때 컨설팅을 해주러 왔었다. 그 당시 두 곳을 컨설팅하고 있었다. 두 곳에서 모두 입사제의를 받았는데, 모나밸리의 윤경숙 대표 부부의 비전과 철학에 반해서 아산 사람이 됐다. 만약 모나밸리가 아니었다면 평생 그림을 모르고 살았거나 그림을 돈을 버는 투자 대상으로만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문화적 풍요를 모르는 삭막한 사람으로 살았을 것이다. 아산 시민들이 모나밸리를 통해서 문화적 풍요를 누리면 참 좋겠다.”

지금도 직접 자주 요리를 해 먹고 있다는 오창립 사장, 그는 요리하는 것이 즐거운 사람이다.

호텔맨 출신인 오창립 사장은 다양한 인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화가들 사이에서는 그림을 잘 팔아주는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화가들은 지주 오창립 사장에게 그림 중개를 맡기기도 한다.

“그림을 전혀 몰랐던 사람이 모나밸리에서 일하고, 계속 그림들을 보고, 또 화가들을 만나다 보니 그림을 보는 안목이 생겼다. 그래서 이젠 좋은 그림을 보면 주머니를 털어서 사게 된다. 또 그림을 모르는 지인들에게 그림을 사도록 권하게 됐다. 사실 좋은 그림은 투자 차원에서 구입하는 것도 좋다. 어떤 그림은 상장되는 주식보다도 더 탁월하게 이익을 가져다 준다. 값이 떨어지는 일은 없다. 무엇보다 그림을 소유하고 있는 동안은 날마다 감상할 수 있는 유익이 있고. 이제 그림은 나의 삶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1회 때 놓쳤던 부분들을 보완하면서 세심하게 제2회 국제아트페어를 준비하고 있는 오창립 사장, 그는 직원들을 칭찬하는 일도 잊지 않는다.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는 모나밸리 직원 50명이 똘똘 뭉쳐서 준비하는 행사이다.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 없이는 될 수 없는 일이다. 또 이 일을 위해서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는 윤경숙 대표의 헌신도 빼놓을 수가 없다.”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는 여섯 곳의 전시장에 100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하는 화가는 이백 명이 넘는다. 아트페어 기간 중에 맥주페스티벌 가든파티와 함께 수준 높은 공연도 펼쳐진다. 정원에서 웅장한 조형예술도 전시된다.

다시 오창립 사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서울에서는 아트페어가 유행이다. 예전 아트페어가 삼성코엑스나 컨벤션센타에서 대규모로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호텔객실 한 층을 전체 전시회장으로 사용하는 소규모 아트페어가 자주 열린다. 그러니까 지금은 미술관이 아니어도 관객들이 자주 좋은 그림을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대부분 닫힌 공간이다. 그러나 모나밸리 아트페어는 건물 내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친화적이다. 이쪽저쪽 전시관을 옮겨 다니면서 정원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하늘과 산과 바람과 물소리를 듣게 된다. 물론 새들의 지저귐도 선물처럼 있다.”

오창립 사장은 1회 국제아트페어를 준비할 때 좋은 화가들을 모셔오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금은 화가들이 먼저 신청을 해주는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가 되어서 기쁘다고 말한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모나밸리의 대표 윤경숙 부부의 헌신과 오창립 사장의 깊은 마음이 있다. 다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작년에 그림이 많이 팔렸다. 대단한 성황을 이루었다. 그런데 그림이 전혀 팔리지 않은 화가들이 있었다. 모나밸리에서는 그런 화가들의 그림을 한 점 이상 구입했다. 이 점이 화가들에게 좋은 느낌과 신뢰를 주었던 것 같다.”

일할 때가 가장 좋다고 말하는 오창립 사장, 그는 단호하고 엄격한 사람이다. 그러나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그가 주도하고 있는 제 2회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 설레임을 품고 기다려도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박은자 작가 pulbat@hanmail.net>

↑↑ ▲제1회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

ⓒ (주)온양신문사


↑↑ ▲제1회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

ⓒ (주)온양신문사


↑↑ ▲제1회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

ⓒ (주)온양신문사


↑↑ ▲제1회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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