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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공개 행사, 충남 곳곳에서 열린다

전승의 맥락과 공동체의 의미가 온전히 전달

2026년 02월 10일(화) 11:14 [(주)온양신문사]

 

↑↑ 황도붕기풍어제(당오르기) <사진 제공=충남역사문화연구원>

ⓒ (주)온양신문사


충청남도(도지사 김태흠)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기승)은 도 지정 무형유산의 가치를 도민과 공유하고 전승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한 해 동안 도내 15개 시·군에서 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공개행사는 충청남도 무형유산 중 민간신앙의례 종목 7종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가며, 첫 공개행사는 오는 2월 18일(음력 1월 2일) 충청남도 태안군 황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황도붕기풍어제로 문을 연다.

황도붕기풍어제를 시작으로 △부여 세도가회리장군제 2월 23일(음력 1월 7일), △청양 정산동화제 3월 2일(음력 1월 14일), △홍성 수룡동당제 3월 3일(음력 1월 15일), △공주 탄천장승제 3월 3일(음력 1월 15일), △당진 안섬당제 3월 19일(음력 2월 첫 진일), △보령 외연도당제 4월 1일(음력 2월 14일) 등 각 지역의 대표적인 민간신앙의례가 실제 전승 현장에서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청남도는 현재 총 57종목의 도 지정 무형유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 종목은 원칙적으로 연 1회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공개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행사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공동체 구성원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살아 있는 전승의 장으로 운영된다.

특히 민간신앙의례 무형유산은 지역 공동체의 역사와 정체성, 신앙과 생활문화가 결합된 종합 국가유산으로, 이번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이 지역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충청남도 및 각 시·군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협력하여 행사 준비 과정과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종목별 특성과 전승 원칙이 현장에서 적절히 반영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공개행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기승 원장은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전승의 맥락과 공동체의 의미가 온전히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원은 각 공개행사가 종목의 특성과 전통적 형식을 존중하면서도 도민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자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전승자와 지역주민, 도민이 함께 전통문화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이며,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충청남도 무형유산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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