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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철 봉군관리, 양봉농가 성패 좌우

충남농업기술원, 월동 후 벌집 축소·보온 등 체계적인 관리 요령 안내

2026년 02월 03일(화) 09:06 [(주)온양신문사]

 

↑↑ 월동 봉군(좌측), 축소후 봉군(우측) <사진 제공=충남농업기술원>

ⓒ (주)온양신문사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일 한해 양봉농가의 성패를 좌우하는 이른 봄철 체계적인 봉군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이른 봄철(2월 상순∼중순)은 월동을 마친 꿀벌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로, 내·외부 보온을 비롯해 벌집 축소·배열, 화분떡과 물 공급, 꿀벌응애 방제 등이 필수이다.

먼저, 가장 중요한 요소인 내부 보온은 꿀벌 유충의 적정 발육 온도가 약 34.5℃인 만큼 보온판을 최대한 활용해 틈새 없이 유지하고, 비닐개포·헝겊개포·보온부직개포 등을 여건에 맞게 병행 사용한다.

외부 보온은 부직포 등 두꺼운 방수 보온자재로 벌통을 덮어 북서풍을 철저히 차단하고, 벌통은 벌문이 남쪽을 향하도록 배치해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벌집 축소는 중부지방 기준 2월 상순부터 지역별로 순차 실시하며, 기온이 비교적 높은 맑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진행해야 한다.

이때 여왕벌의 존재를 먼저 확인한 뒤 벌집당 벌 수를 기준 대비 약 150% 수준으로 조절해 축소한다.

예를 들어 5장 벌집(벌 수 약 1만 5000마리)으로 정상 월동한 봉군은 3장 벌집(벌 수 약 1만 2000마리)으로 축소하는 것이 적정하다.

이 과정에서 세력이 약한 봉군은 강한 봉군과 합봉해 관리 효율을 높이는 것이 권장된다.

벌집 배열은 3장 벌집 기준 양 갓쪽은 꿀이 완전히 밀개된 벌집을 배치하고, 가운데 벌집은 중앙 하단 3분의 1이 타원형으로 빈 산란 공간을 확보하되 상단부는 꿀이 밀개된 벌집을 사용한다.

맨 끝에는 격리판을 설치하고, 벌집 간 간격은 최대한 좁혀 보온 효과를 높인다.

화분떡 공급은 외부 꿀샘식물이 없는 이 시기에 매우 중요한 관리 요소로, 벌집 상단에 공급한 뒤 보온과 수분 유지를 위해 비닐로 덮어준다.

물 공급은 벌문에 급수기를 설치해 제공하되, 물이 벌통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장 벌집 기준 벌문 크기는 약 1cm로 축소한다.

꿀벌응애 방제 역시 이른 봄철 중점 관리 사항 중 하나로, 이 시기에 밀도를 낮추는 것이 연중 봉군 건강 유지에 결정적이다.

벌집 축소 시 응애의 기주가 되는 번데기 벌집은 제거하고, 앞서 설명한 산란용 벌집을 새로 배치한다. 약제 처리는 이른 봄철 사용 시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한 후 신중히 실시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양봉농가의 소득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별 꿀샘식물 확산과 함께 꿀벌 건강관리 교육 및 현장 기술지도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후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장은 “이른 봄철 생산되는 한 개의 알은 아까시꿀 생산기에는 몇 배 이상의 벌로 성장한다”며 “세심한 관리를 통해 강한 봉군을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밀개된 꿀저장 벌집(양 갓쪽 벌집) 좌측, 산란벌집 (중앙 벌집) 우측 <사진 제공=충남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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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분떡 공급(좌측), 물공급(가운데), 벌집축소 시 발육벌집 내 응애(우측) <사진 제공=충남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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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개포(내부) 좌측, 보온용 부직개포(내부) 우측 <사진 제공=충남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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