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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구기자 생산 ‘겨울철 시설관리 중요’

이상고온·한파 반복 속 월동해충 선제 방제 당부

2026년 01월 14일(수) 09:11 [(주)온양신문사]

 

↑↑ 구기자 시설하우스 <사진 제공=충남농업기술원>

ⓒ (주)온양신문사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4일 고품질 구기자 생산을 위해 겨울철 초기 예찰과 선제적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안내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구기자 재배 시 주요 문제 해충으로 꼽히는 혹응애, 복숭아혹진딧물, 열점박이잎벌레 등은 초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생육 초기 작물의 세력을 급격히 약화시켜 연중 수확량과 품질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문제는 최근 몇 년간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일교차가 큰 날이 잦아지면서 시설하우스 내부에서 월동하는 해충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월동 해충의 발생 밀도를 근본적으로 낮추기 위한 겨울철 핵심 관리 요령으로 세 가지 실천 사항을 안내했다.

먼저, 수확 후 시설하우스 내부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하우스 안에 남아 있는 부직포, 잡초, 낙엽 등은 해충이 겨울을 나는 은신처가 되기 쉬워 이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월동 해충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두 번째는 한파 시 시설하우스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내부를 저온에 충분히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천창과 측창, 출입문을 개방해 하우스 내부 온도를 의도적으로 낮추면 추위에 약한 월동 해충을 자연적으로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새순이 돋아나기 전 기계유유제 등 적절한 약제를 활용한 예방적 방제가 필요하다. 기계유유제는 해충의 호흡기를 막는 물리적 방제 효과가 있어 초기 방제에 효과적이며, 이후 해충 발생 상황에 따라 등록된 전용 약제를 적기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상림 구기자연구소 연구사는 “생육 초기부터 해충의 산란 여부와 발생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발견 즉시 방제하는 ‘골든타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초기 발생량을 최소화할수록 재배 기간 중 농약 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이는 곧 고품질 구기자 생산으로 이어진다”고 조언했다.

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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